(사진=연합)코로나19 사태로 거리를 걸을 때 눈에 자주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마스크. 실수로 버리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사용한 마스크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 날마다 한 두장의 마스크를 소비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이 많은 마스크는 전부 어디에 벌려질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 2월 말부터 공적 마스크를 공급해왔는데 현재까지 약 8억 개 이상의 마스크가 시중에 공급됐다고 한다. 이렇게 공급된 마스크의 절반만 소비했다고 해도 실로 엄청난 양의 마스크 쓰레기가 배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에 대한 인식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마스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면 환경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의 ‘재활용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가정에서 나오는 폐마스크는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배출된 폐마스크는 의료폐기물로 별도 처리된다. 각 가정에서 나온 폐마스크는 매립 또는 소각되며, 의료폐기물로 분류된 폐마스크는 전량 소각된다. 현재 우리가 쓰는 마스크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마스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필터를 비롯해서 필터에 덧댄 부직포까지, 모두 플라스틱 소재인 '합성수지'로 만들어진다.이 때문에 버려진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갖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면 땅에 묻었을 때 수백 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다거나, 강이나 바다로 흘러갔을 때 생태계에 치명적일 수 있는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특히 마스크 필터의 경우에는 워낙 미세한 실로 짜인 것이기 때문에 강이나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될 위험이 더욱 크다고 한다. 한 환경 전문가는 "플라스틱은 자연계에 버려지게 된다면 붕괴가 일어난다. 분해가 아니고 붕괴다. 자외선이라든가 열이라든가 이런 것에 영향을 받아서 시간이 지나면 산산조각이 난다. 그런데 산산조각은 났지만, 플라스틱 성분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비가 오면 버려진 마스크들은 하천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분해되면서 생태계에 흡수되는데 그것을 물고기도 먹게 되고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크가 그냥 버려지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분해돼서 생태계를 거쳐서 우리 식탁에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버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환경 단체는 제대로 버려지지 않은 마스크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 Asia)는 버려진 마스크가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분해돼, 지름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되면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홍콩 소코섬에 떠내려 온 버려진 마스크들. (사진=오션스아시아 홈페이지 캡처)이 단체는 홍콩에 있는 한 '섬' 해변에 떠다니는 폐마스크를 사례로 들었다. 무인도인 이 섬에는 수백 개의 폐마스크가 발견됐는데, 단체는 중국에서 버려진 폐마스크가 불과 몇 주 만에 무인도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류는 심각한 환경재앙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인데, 그것을 함부로 버리면서 또 다른 코로나19를 부르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린다고 해도 생태계 파괴의 싹을 완전히 자를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한 가지 방법은 의류 수거함같이 마스크수거함을 별도로 만들고, 각 가정에서 철사와 고무줄을 떼어내 수거함에 배출하는 등 폐마스크 수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 폐마스크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회간접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그래서 이러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환경에 유해하지 않게 폐마스크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페마스크를 시멘트 공장 에너지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고 한다. 시멘트 공장은 유연탄을 주된 연료로 사용하면서 폐타이어를 보조연료로 활용한다. 시멘트 공장의 킬른(Kiln·소성로)은 시멘트 원료인 돌을 녹여내기 위해 1450도 고열에서 연료를 태우기 때문에 폐타이어라 하더라도 이를 완전 연소시키면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마스크는 다른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얇고 가볍지만, 거의 모든 국민이 매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거 및 재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매립하거나 불완전 소각할 경우 환경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멘트 공장에서 완전 연소를 하는 등의 대안을 적극 마련해나가야 한다. 무심코 버린 마스크 한장이지만, 그것이 결국 제 2의 코로나19 사태를 부르는 나비효과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사진=박지현 인턴기자)대체의학으로 인정받은 자연치유 ‘씨드 테라피’씨앗으로 몸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 씨앗도사가 있다. 김형동 중부대 교수는 혈이 지나가나는 신체부위에 씨앗을 붙여 건강을 치유하는 씨앗 건강법의 선구자로 이미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주요 일간지에서 기사로 소개된 적도 몇차례 있었다. 2000년에 미국에서 LA한인건강센터 부속의료원에서 6년간 기 닥터로 근무하면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민자들을 위한 치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어깨, 허리, 손, 발 등 통증이 있는 모든 부위에 붙일 수 있지만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부위는 귀, 손, 발이라고 한다. 사실 한의학에서 혈 자리는 침이나 뜸을 놓는 부위로 흔히들 인식하고 있지만 김 교수는 침 대신에 생명력이 있는 씨앗을 이용해 경락과 경혈을 지압해 우리 몸 안에 흐르는 기를 원활히 순환시켜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씨앗건강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증상은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신경계 질환과 치매, 파킨슨 같은 뇌 신경계질환 등이다. “씨앗 건강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은 중국의 압판(壓辦)법인 이침을 공부하면서부터였다. 이를 한국의 사상체질에 맞게 바꾼 것이고 이미 전 세계의 민간요법으로 흩어져 있는 것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화시켜서 발표한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1996년에는 ‘씨앗건강법’이라는 책을 출판하고 베스트셀러 2위에 들며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 교수는 “씨앗건강법의 장점은 경제적이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창고하나에 몇 천원 어치 씨앗만 있으면 된다. 2만원 어치의 씨앗으로 100명도 치료 할 수 있는 거면 말 다한 것 아닌가. 그리고 부작용의 위험 또한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증상에 따라 저마다 맞는 치유법 또한 다르다. 현대의학에서는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가 없고 경험을 토대로 한 의학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양의학을 여전히 못 마땅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 안타깝다” 고 전했다.얼핏 보면 동양과 서양 의학의 대립이 극명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동양 의학은 수년에 걸쳐 쌓아 온 인류의 지혜와 경험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섣불리 그 신뢰성을 예단할 수 없다. 동양 의학에서 비롯된 김 교수의 씨앗 건강법 또한 증명된 사례로 볼 수 있고, 이 외에도 다른 자연치유법을 연구하려는 움직임들 또한 계속되고 있다. 김 교수는 "중국의 한 병원에서는 양의와 한의가 서로 협조하고 기술을 병용하며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엔 ‘기 닥터’라는 직위까지 따로 존재한다. 이렇듯 두 의학계가 서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건강을 위해 하는 특별한 루틴이나 자연과 소외된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하고 묻자 그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수련법을 추천했다.김 교수는 "특별한 운동이랄 것까진 없고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하지 말아야 할, 마음이 불편할 일들을 하지 않으려 하고 홀로 명상을 통해 편안하고 깨끗한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그곳만의 기와 교감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면의 치유를 위하다보면 결국 자연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비가 추적추적 쏟아지는 날임에도 "오늘 오후에도 기 좋은 인왕산 자락에서 제자들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서둘러 나갈 채비를 했다. (촬영=박지현 인턴기자)
#풍욕 #피부호흡 #자연치유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편히 자세를 잡고 옷을 벗은 다음, 이불을 덮었다 들추었다 하면서 피부를 자극한다. 이불을 덮고 있을 땐 체온을 유지되면서 모공이 충분히 열린다.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덮고 있던 이불을 벗으면 온몸으로 바깥의 산소를 받아들인다.자연스럽게 피부 호흡을 하며 노폐물과 독소는 배출하고 질 좋은 산소와 질소를 흡수할 수 있다. 이것이 '풍욕'의 원리다. 풍욕은 프랑스 로브리 의학박사가 창안한 자연치유법으로 '바람으로 목욕을 한다'는 개념이다.현대인들은 공기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좁은 실내 공간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사람은 피부로도 호흡을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기에 이런 환경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는 공간에서 피부가 건강하게 호흡하며 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것이 로브리 박사의 주장이다. 실제 피부는 '제2의 폐'라고 불릴 만큼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5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이미애 씨(여, 56)도 풍욕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왼쪽 팔을 제대로 들어올릴 수도 없었던 이 씨는 도시를 떠나 전원주택으로 터전을 옮겼다. 그곳에서 하루도 빠짐 없이 실천한 것이 풍욕이었다.아침에 눈을 뜨면 풍욕을 시작했는데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들였다.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컨디션을 확인하면 풍욕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이 씨는 "단순히 생각하면 바람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인데 이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풍욕을 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컨디션은 스스로 느낄만큼 달랐다"고 말했다.실제로 풍욕을 통해 피부로 호흡하며 체내 일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동시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주면 피로회복, 체질개선, 면역력 향상은 물론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니시의학의 맥을 잇고 있는 일본 와타나베의원에서도 풍욕을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로 실천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하지만 풍욕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이불을 덮고 벗는 것이 아니라 풍욕과 풍욕 사이에는 최소 30분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하며 식사나 목욕 후에는 1시간 정도 지나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또 최대한 많은 회수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암 치료 센터에서는 하루 11번 풍욕을 하기도 한다. 맑은 공기를 찾아 찬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풍욕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추운 곳에서는 모공이 닫히기 때문에 피부호흡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 등 대기질이 좋지 않을 때는 창문을 닫고 실내에서 풍욕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밥을 먹으면서도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살이 찔까봐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음식을 마구 삼키고 있다. '내일부터 정말 운동해야지' 하며 결심만 할 뿐, 정작 마음껏 먹은 음식을 운동을 통해 소화시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사실 운동은 힘이 든다. 매일 하는 것도 귀찮다. 웬만한 독기를 품지 않고는 작심 삼일, 작심 석달이기 일쑤다. 그렇게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매일 '운동해야지' 마음만 잔뜩 먹는 사람들의 변명도 가지가지다. 시간이 없어서, 아이가 있어서 등등 찾다보면 아마 수십가지의 변명이 쏟아져나올 것이다. 한편으로 일리 있게 들리는 변명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납득하기 어려운 핑곗거리에 불과한지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운동 하지 않는 변명의 대표적 경우를 골라보았다. 그리고 그 변명을 어떻게 누그러뜨리고 진정한 운동 마니아로 갈 수 있는지 그 솔루션도 제시해보았다. 1. 시간이 없다가장 흔히 하는 변명이다. 이것은 운동을 너무 심각하게, 무겁게,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생활을 중심에 놓을 필요가 없다. 불과 5~7분만에 하는 부하가 높은 운동도 있다. 에너지를 상당히 집중적으로 요구하는 강도 높은 운동을 단 몇 분만이라도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단시간 안에 집중적인 운동과 편안한 휴식을 신축성있게 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변명하지만 부상이나 질병을 당했을 때를 생각해본다면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동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과 사고의 문제다. 2. 아이가 있으니까...아이가 태어나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했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럴 때는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봐야 한다. 아이들도 끌어들여 운동을 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보자. 운동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도 깊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이를 캐리어에 태우고 자전거 라이딩을 하거나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달리기를 할 수도 있다. 복잡한 방식의 운동일 필요가 없다. 매일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아이와의 교감과 유대감이 커지는 것도 육체의 건강 못지 않게 정신에도 좋은 영향를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3. 운동이 싫어서...운동을 피하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운동 자체를 즐길 수 없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해결책은 어쨌든 새로운 운동 방법을 많이 시도해보는 수밖에 없다. 자신의 취향과 몸의 특성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찾아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기도 전에 포기하게 되면서 결국 운동 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정말 죽기보다 운동이 더 싫다는 사람이 있다면, 운동을 하면서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우회로를 통해 운동을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는 게 중요하다. 4. 아, 너무나 피곤해긴 하루를 마치고 '자, 몸을 움직이자'라고 생각은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이 들어서 꼼짝도 하기 싫은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피곤하다고 해서 바로 누워서 TV만 보는 것보다는 가볍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더욱 좋다. 이 또한 마음의 문제다. 포인트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작은 운동을 통해 운동을 몸에 계속 적용시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운동을 하려다 보면 지레 지쳐버린다. 피곤함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작은 몸짓의 운동부터, 일단 시작해보는 게 중요하다. 피곤하다고 해서 곧바로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올바른 회복 방법이 아니다. 마라톤 뒤에도 서서히 달리는 피니시가 중요하듯이 피곤함도 서서히 풀어야 제대로 된 휴식을 맛볼 수 있다.5. 체육관 피트니스 회원이 아니니까...운동을 꼭 체육관이나 큰 규모의 짐에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운동을 거창하게만 생각하기 때문에 운동복도 사려하고 시설 좋은 체육관도 알아보고, 그러다 그냥 포기하고 만다. 운동할 때 반드시 훌륭한 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달리기라면 동네 한바퀴도 훌륭한 트랙이 될 수 있다. 요가도 매트 한 장만 있으면 집에서 TV나 유튜브를 보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이 엄청나게 소개되고 있다. 그것들을 잘 활용해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6. 체육관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고 위축되기 때문?체육관은 친분을 쌓고 인적 교류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남의 눈도 신경쓰인다. 시간이 지남에 가면 잘 적응할 것이지만, 엉거주춤하게 되는 기분도 들 수 있다. 제집처럼 편하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면 체육관에 가기가 싫어진다. 자신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데 왜 남의 시선 때문에 그 기분을 망치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를 탈출하는 방법은, 다양한 초보자 클래스를 견학해보는 것이다. 초보자끼리 같이 있으면 못한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똑같이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이 더 발전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운동은 기분좋게 해야 하고 그런 환경과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7.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니까...앞에서도 밝혔듯이 요즘은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운동 소개 프로그램이 너무도 많다. 일단은 그런 프로그램을 많이 참고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인기있는 운동이라고 해서 꼭 그것을 따를 필요는 없다. 한강고수부지를 나가 보면 뒷걸음질로 걷는 사람, 나무에 등을 비비는 사람 등 온갖 종류의 운동인들을 볼 수 있다. 어떤 방식을 택할지 잘 모른다면 일단 소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어쨌든 몸을 움직이는 것, 그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지금 당장, 동네 한바퀴라도 걷고 오자.
산티아고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여행객의 모습. 걷기는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법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걷기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운동이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서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가능한 운동이다. 성인 남성의 평균 걷는 속도는 한 시간에 5킬로미터이다. 사실 걷기는 열량 소모가 낮기 때문에 시간대비 운동의 효과는 그다지 크진 않다. 그래서 걷기를 운동보다 활동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걷기가 운동의 영역으로 확장이 된 건 미국인들이 활동은 하지 않고 영양섭취는 많이 하게 되면서 비만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자 미국 정부에서 '걷기만 해도 살이 쭉쭉 빠진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걷기는 줄넘기나 달리기에 비해 운동 효과가 크지 않다. 들인 시간에 비해 열량 소모도 적다. 그런데도 걷기 운동이 유산소의 대표로써 빠지지 않는 이유는 동작을 의식하지 않고 다른 생각이나 음악감상 등 몇가지 활동을 곁들일 여유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걷기는 여유를 가지고 '재미'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달리기나 본격적인 근력운동 등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걷기만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코르티졸 등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게다가 습관화하기도 어렵지 않으며 심한 우울증 환자에게는 빡센 운동보다는 걷기가 더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운동이란 건 괴롭고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반드시 살을 뺴겠다고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한은 유지하기가 힘든 습관 중 하나인데, 최소한의 스트레스만으로 할 수 있는 걷기는 운동으로서 큰 장점이 되는 것이다. 그냥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엄청난 인내와 독기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또한 하다가 귀찮고 힘들어서 그만 두는 것보다는, 비록 효과는 크지 않을지라도 꾸준히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걷기가 훨씬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기초체력이 좋아지거나 운동에 흥미가 붙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운동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최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보폭 10cm 더 넓혀 걷기'라는 새로운 걷기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캡처)걷기 운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다.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 증가, 심혈관 질환 예방, 호흡기 기능 증진,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증진, 허리와 다리 근력 증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등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냥 걷기만 하는 방법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6년간 일본 아이치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걷기와 노화 연구에 따르면, 그냥 걷기만 열심히 한 이들의 경우, 근력이 25%나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그렇다면 내 몸을 살리는 '똑똑한 걷기' 방법은 무엇일까? '보폭 10cm 더 넓혀 걷기'이다. 기존 보폭보다 10cm 넓히는 것만으로도 다리 근력을 강화하면서 낙상으로부터도 안전한 걷기 운동이 가능해진다. '보폭을 10cm 넓히면 수명은 10년이 늘어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올해 91세인 박용휘 박사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최근까지 핵의학과 관련된 활발한 연구와 논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용휘 박사는 건강관리의 방법으로 ‘일상적인 걷기 운동’을 꼽는다. 실제로 박용휘 박사는 바쁜 일정 중에도 틈틈이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천하고 출·퇴근길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소의 걸음보다 1.5배 더 빠른 속도로 걸으려고 노력한다. 이명숙 씨(63)씨는 2014년에 뇌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졌다. 진단 당시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아주 위중한 상태였다. 뇌혈관 봉합 수술에 이어 뇌 감압술까지 받아야만 했다. 두 번의 큰 수술은 이명숙 씨에게서 일상생활을 빼앗아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로 걷기 운동을 시작한 후, 이명숙 씨의 상태가 서서히 달라졌다. 발걸음을 떼는 것조차도 어려워 기어 다녔던 이명숙 씨는 두 다리로 멀쩡하게 서 있을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누구보다 건강하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명숙 씨는 완전한 건강 회복의 이유를 “넓은 보폭으로 걷는 것” 이라고 말한다.강원도 군량리 마을의 주민들은 걷기 지도자인 이용덕(67)씨에게 올바른 걷기 자세를 지도 받으며 꾸준한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걷기 운동은 마을 주민들의 걸음걸이에 큰 변화를 주었다. 걷기 운동 초기와 비교해보면 전보다 보폭도 넓어지고 걷기 속도도 빨라졌다.평소에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군량리 주민 이영윤(65)씨도 6년간 걷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했다. 걷기 속도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보폭도 넓어졌다. 보폭을 넓게 걸음으로써 몸의 균형이 서서히 잡히고, 오랫동안 이영윤 씨를 괴롭혔던 허리 통증도 어느 순간 사라졌다.군량보건진료소의 통계에 의하면 걷기 운동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통증주사 처치 횟수도 무려 43%로 눈에 띄게 줄었다. 대표적 유산소 운동인 걷기는 일명 ‘만병통치약’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령 없이 무조건 걷기는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도 있다. 군량리 마을 사례를 통해 '보폭 넓혀 걷기'로 건강하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2019년 양구군 '걷기왕'으로 선정된 김명자(75) 씨. 초반에는 걷기에 대한 즐거움을 몰랐지만 점점 달라져 가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느끼며 걷기 운동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2년 전 까지만 해도 김명자 씨는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앉을 수가 없어 혼자 서서 식사를 해야만 했다. 김명자 씨를 괴롭혔던 통증은 걷기 운동 시작 후, 2주 만에 사라졌다. 요즘에는 남편과 함께 매일 8~10km 걷고 있다. 성공적인 걷기 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흥미를 잃지 않도록 자신만의 걷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걷기 운동 기록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간편하고 재미있는 걷기 앱을 개발했다. 걷기 속도를 측정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보폭으로 걸을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걸음아 나 살려라'를 검색하면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다이어트 #건강생활 #암예방(사진=클립아트코리아)더운 여름, 하루 종일 입맛이 없다가 선선해지는 밤이 되면 야식은 어김없이 생각난다. 시원한 맥주에 치킨 한 마리, 달큰한 소주 한 잔에 족발이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이런 습관에 뱃살만 볼록하게 늘고 있다면 조용히 암으로 향하는 급행열차에 오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암을 일으키는 무서운 '내장지방'전문가들은 다른 체지방보다 복부지방이 쌓이는 게 가장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복부지방은 단순히 피하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함께 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은 암으로 이어지는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내장지방에서 나오는 '렙틴 호르몬'이 장 점막의 이상세포가 쌓이도록 만들면서 이 세포가 암으로 바뀌는 기제다. 또한 복부 비만으로 인한 체내 인슐린 농도 상승으로 장 점막 세포가 과도하게 성장하면서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러한 결과로 허리둘레가 10cm 늘 때마다 남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33%, 여성은 16% 높아진다. 복부비만은 전립선에도 암 발생률을 높인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리둘레와 전립선암 유병률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총 183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최대 13년의 추적관찰한 결과다. 1832명 중 172명이 전립선암이 발병했고, 이중 31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특히 내장지방과,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다른 비교군 남성에 비해 높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복부비만이라면 식이요법부터 내장지방은 다른 부위에 쌓인 지방보다 식사관리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감량할 수 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국물 음식 멀리하기'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국물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방 사이사이 작은 혈관에서 조직액이 유출되는 부종이 발생하는데, 부종이 반복되면 근육 생성이 방해돼 체지방이 쉽게 쌓인다.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밥과 국을 따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이다. 폭식이나 과식을 하면 위가 커졌다 줄어드는 일이 반복되면서 위의 크기가 늘어나게 되고 윗배가 아랫배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된다.밀가루 섭취도 줄여야 한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과잉될 경우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밀가루 음식은 짜지도 맵지도 않지만, 반죽할 때 소금이 첨가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술은 멀리, 식이섬유는 가까이내장지방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술이다. 한두 잔의 술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적은 양의 알코올도 내장지방이 쌓이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1g에는 7kcal 정도의 열량이 함유됐다. 생맥주 500cc 3잔(555kcal)이 밥 2공기(420kcal)보다 열량이 높은 셈이다.또한 알코올은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지방 대사에 관여해 몸 안의 다른 영양분이 축적되도록 영향을 준다. 회식 등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도수가 낮은 술을 적당량 마시는 것이 좋다.반면 식이섬유는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특히나 만성 변비가 있어 아랫배가 나온 경우 과일·채소·해조류·버섯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여기에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성인병을 예방하고,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지연 시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해준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섬유질이 장을 막을 수 있고 복부팽만, 설사 및 구토, 복통 등이 생길 수 있다.
#건강한식습관 #먹는시간 #심장건강(사진=클립아트코리아)"'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언제' 먹는가다."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생물학연구소는 저녁 6시 이후 식사하는 습관은 비만을 부추기며 특히 심혈관 계통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솔크생물학연구소 사친 판다 교수 연구진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모두에게 동일한 양의 고지방, 고당도 먹이를 급여했다.단 A 그룹은 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하루종일 자율 급식을 했으며 B 그룹은 저녁 6시 이전의 낮 8시간 동안만 먹이를 먹게 했다.그 결과 A 그룹은 몸무게가 증가하고 고콜레스테롤 및 제2형 당뇨가 나타난 반면 B 그룹은 체지방이 감소하고 제2형 당뇨가 호전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같은 실험 이후 판다 교수는 "늦은 시간 식사하고 이른 아침에 또 식사를 할 경우 손상된 세포들이 회복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먹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지친 소화기관의 회복을 돕고 덕분에 각종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판다 교수는 "예상치 못한 시간에 식사를 할 경우 소화 조직의 인체 시계에 변화가 오면서 신진대사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심혈관 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와 솔크생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초파리 실험을 통해 식사 시간 제한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 관계를 밝혀내기도 했다.연구팀은 생후 2주된 초파리들에게 옥수수 가루를 급여하되 A 그룹은 어느 시간대든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하고 B 그룹에게는 하루 중 12시간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그 결과 B 그룹의 초파리들이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고 건강 상태가 좋았다. 체중도 유지됐으며 수면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A 그룹은 식사량은 비슷했으나 심장이 노화하는 등 B그룹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연구팀은 같은 방법으로 태어난 지 3주 지난 중년 초파리, 5주 지난 고령 초파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나이와 상관없이 식사시간을 제한하면 건강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밝혀 냈다.슈로브로츠 길 솔크연구소 연구원은 "사람은 매일 같은 음식을 먹지 않을뿐더러 생활 습관도 모두 다른 만큼 이번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야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심장질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미국 콜롬비아대 연구팀은 1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식사 시간을 물었고,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한 심혈관 건강 유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심혈관 건강 점수를 매겼다. 이 실험은 무려 1년간이나 진행했다.연구 결과,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는 사람은 저녁 6시 이후에 식사하는 사람보다 평균 혈압이 높았고, 심혈관도 상대적으로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저녁 6시 이후에 소비되는 칼로리가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언급한 실험들은 모두 한결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금 당장 식사 시간을 제한하라는 것, 그리고 저녁 6시 이후 저녁을 먹거나 잦은 야식은 당신의 심장을 위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다.
#치유요가 #편두통 #스트레스해소(사진=클립아트코리아)하루 5분 투자로 지긋지긋한 편두통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요가'다.인도 의학연구소 신경학자 로히트 바티아 박사는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신체를 이완하는 요가 동작을 해주는 것이 편두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바티아 박사 팀은 한 달에 4~14회 편두통 발작이 있는 114명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두 그룹 모두 약물을 복용하면서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식사 등 생활 습관을 관리했다.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동작. 요가 블럭을 요추 아랫부분에 끼워 보다 편히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다만 한 그룹에게만 요가를 하도록 했다. 한 달 동안 요가 교사와 함께 '부드러운 요가'로 주 3회 수업을 하고 나머지 두 달은 집에서 주 5회 '셀프 요가'를 진행했다.3개월 후 요가 그룹에 속한 환자들의 편두통이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등급 척도를 기준으로 편두통이 일상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이와 함께 오심, 시각 장애, 빛에 대한 민감한 반응 등 편두통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상당히 해소됐다.(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자세. 큰 베개를 다시 사이에 끼우면 쉽게 동작을 취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반면 약물만 복용한 그룹은 약 12% 감소에 불과했다.바티아 박사는 "요가는 편두통의 고통을 완화할 뿐 아니라 치료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며 "특히 비용 문제로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30 #자연생활 #등산(사진=클립아트코리아)신호등이 따로 없는 색상의 등산복을 갖춘 '아재' 등산행렬은 가라. 산을 찾는 2030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 여행에 빠져 있던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국내 명산들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 갈 일이 요원해지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국내 자연에서 찾으려는 것이다.코로나19 이후로 주말마다 산을 찾는다는 직장인 이 모 씨(32)는 "정상에 올랐을 때의 뿌듯함은 말로 하기 어렵다. 매일 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바라보며 경직된 삶을 살다가 묵묵히 산을 오르는 행위 자체가 힐링"이라고 말한다.그러면서 이 씨는 기성 세대와는 다른 'MZ세대의 등산법'에 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절친 말고 SNS '크루'와 함께MZ세대는 가족 혹은 친구가 아닌 '잘 모르는 사람'과 등산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루(등산을 함께하는 멤버들)'를 모집하고 공지가 뜨면 DM(Direct Message)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다. 서로의 안전을 살피고, 기합을 통해 힘을 북돋우며 정상을 향해 오른다. '크루'를 모아 산에 오르거나 운동을 하는 방법은 이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방식이다. 이렇게 모인 '크루'들은 산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잿밥'에 관심을 갖고 오는 참가자들은 철저하게 솎아내기도 한다. 물론 홀로 산을 타는 '혼산족'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주말마다 가까운 산을 찾아 가볍게 등산을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형형색색 등산복 'NO!'산을 타는 MZ세대는 패션도 다르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갖춰 입는 중년층과는 다르게 가볍게 레깅스에 힙을 덮는 티셔츠, 등산 중 한기를 막아줄 산뜻한 색깔의 바람막이를 걸친다. 거추장스러운 머리를 감싸줄 반다나나 스냅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경우도 있다.나이키나 아디다스의 스포츠 티셔츠, 힙색, 길다란 스포츠 양말 등도 이들을 표현해주는 아이템들이다. 편안함 속에서 자신만의 은근한 세련미를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가 등산 중에도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상 인증 대신 산 중턱에서 '찰칵'보통 정상에서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중년 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인증샷도 다르다. 주로 산을 오르는 도중에 누군가 찍어준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무심한 듯 시크하게' 산 밑을 내려다보는 장면을 담아 공유한다.사진만 봐선 어디에서 찍었는지 알 수 없다면 아래 해시태그를 확인하면 된다. MZ세대는 SNS에 정보를 공유할 때 주로 해시태그를 이용한다. 친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해시태그를 붙이는 순간 같은 태그를 사용한 불특정 다수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해진다. SNS 사진 한 장에 집착하는 MZ 세대를 기성 세대들은 탐탁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이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형성된 관계를 오프라인을 통한 관계에 비해 결코 가볍다고 여기지 않는다. 이들에게 '산'이야말로 온라인에서 맺은 관계를 오프라인으로 연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씨앗건강법 #면역력강화 #자연치유"강한 생명력을 품고 있는 씨앗을 귀의 혈에 붙여 건강을 지킨다." 대체의학자 김형동 중부대 교수가 고안한 '씨앗건강법'이다. 씨앗은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혈에 붙여 기를 불어넣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씨앗건강법의 핵심이다.씨앗건강법은 씨앗과 반창고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으며 크게 걱정할 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혈은 예로부터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로 귀뿐만 아니라 손, 발, 코, 머리 등 여러 곳에 분포해 있지만 김형동 교수는 가장 부작용이 없는 귀에 씨앗을 붙여 몸에 생기와 힘을 불어 넣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씨앗을 이용하는 건강법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왕불유행(장구채)씨나 좁쌀, 들깨, 녹두나 환약 등을 귀에 붙여 병 치유에 도움을 받았다고 알려져 왔으며 가까운 일본에서도 쌀알을 전신의 경혈에 붙여 병을 낫게 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아무 씨앗이나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사상체질에 따라 체질을 판별한 후 그에 맞는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창고 역시 '오링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체질에 더 효과적인 색이 따로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지론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자신에게 맞는 씨앗과 반창고를 찾았다면 평소 통증이 있었던 부위의 혈자리에 맞춰 붙이면 된다.한번 붙인 씨앗은 5일을 넘기지 말고 갈아야 하며 30알 이상은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하루 이상 반창고를 붙이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씨앗건강법은 두통, 생리통, 어깨통증, 우울증, 불면증, 변비 등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다만 씨앗은 우리 몸에 생기를 넣어주기도 하고 몸의 나쁜 기를 빼앗아 가기도 하는데 몸이 허한 사람은 기를 너무 빼앗겨 탈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과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김형동 교수는 저서 '씨앗도사 김형동의 건강법'에서 "씨앗건강법은 어떤 부작용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경제적 부담도 없는 치유에 도움을 주는 수단"이라며 "체질을 잘 모르는 환자를 위해 어떤 씨앗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연구한 끝에 브로콜리의 씨앗이 모든 체질에 좋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체질을 모르는 분들에겐 브로콜리 씨앗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