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건강인이 국회의원 100명을 대상으로 자연치유요법을 활용한 건강관리 비법을 물은 조사에서 절반인 50명이 걷기라고 대답했다. '앞으로 걷기를 운동으로 하겠다'는 응답도 18명에 달했다. 68% 정도의 의원들이 현재 걷기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자연치유요법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첫 단계로 걷기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국회의원들도 자연치유요법을 건강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앞으로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걷기 등의 자연치유요법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사진은 지난 7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자연건강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자연치유에 대한 국민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의 자연치유 관련 건강관리 실태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언론사들이 가끔 정치인들의 건강 관리 비법을 소개하는 기사는 있었지만, 자연치유 전문미디어 자연건강인은 건강관리 법 제정의 주체인 국회의원들의 자연치유 관련 건강관리 현황을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조사해 자연치유와 건강관리 방법이 어떻게 연관을 맺을 수 있고, 운동에 자연치유요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처음으로 조사해봤다. 국회의원들은 4년 임기 동안 법률 제정, 예산안 심의 등의 수많은 국가 현안을 다룬다. 바깥에서 볼 때 일도 하지 않고 세비만 챙겨간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의원이 돼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은 하나같이 ‘국회의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을 느낀다. 시간도 거의 초 단위로 쓰고 있을 정도로 바쁘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지역구 관리와 본회의, 각종 상임위 참석 등 하루의 공식 일정만도 몇 개나 된다. 그래서 의원들에게 ‘시간’은 의정활동의 모든 것이자, 활용도에 따라 의정 성적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자연건강인이 국회의원들을 자연치유요법 활용도의 첫 번째 대상자로 선정한 것도 의원들의 시간 활용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다른 직업군도 바쁜 경우가 많겠지만, 국회의원들은 공식 일정과 개인의 의정연구와 각종 모임 등으로 24시간이 빠듯하다. 그래서 그들의 시간 활용은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의원들이 초단위로 시간을 쪼개 평소에 어떤 식으로 건강관리를 하는지를 조사해본다면 이것이 일반인들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회의원 100명을 선정해 그들의 건강관리 비법을 조사한 결과 1위는 단연 ‘걷기’였다. 걷기를 실천하는 의원은 100명 중 절반인 50명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걷기 외에도 맨발 걷기, 거꾸로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3명) 등 방법이 다양했다. 출퇴근길과 국회 내에서 이동할 때 교통수단 대신 걸어 다닌다는 의견도 있었다.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의원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걷기가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걷기를 선택한 의원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운동량을 채우려는 타입이 가장 많았다. 본격적으로 1만 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보좌관 시절인 2017년 초에 과체중이었다. 키 170cm에 80kg까지 나가서 몸이 터져 나갈 지경이었다. 그런데 4개월 만에 12kg을 감량했다. 예를 들면 지하철을 두세 정거장 전에 내리거나 버스는 서너 정거장 전에 내려서 하루 1만 5천 보를 무조건 채워서 걸었다. 주로 밤에 걸으려고 한다. 1만 보를 온전히 걸으려면 1시간 30분이 걸린다. 심할 때는 2만 보도 걷는다. 땀이 줄줄 쏟아진다”며 걷기를 실천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주로 아침에 걷고 이전에는 북한산 한 바퀴를 천천히 걸었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 국회 안에서도 걷고 퇴근 후 대중교통을 타고 집 근처에서 내려서 1만 보를 채워 걸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희곤 의원처럼 1만보, 1만5천보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걷는 타입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국회 안이나 지역구 원주시 근처를 1시간 30분 동안 걷는다”고 밝혔다. 1만 보 걷기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도 “시간 있을 때 만보정도 걷고 싶은데 7000보 밖에 못 걷는다”며 여유 있게 걷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외에 국민의힘 김용판 류성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 등도 1만 보 이상 걸으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걷기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걷기를 일상생활과 연결시키는 의원들도 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숨쉬기, 걷기운동을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연결시킨다”며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보다 일상에 운동을 접목시키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은 “국회 앞 식당에 갈 때도 걸어서 가고 수시로 걸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주말에 조깅, 경보를 하고 국회 내에서는 빨리 움직여야 하니까 차를 많이 타는데 되도록 걸으려고 노력한다”며 틈틈이 걷기를 실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아침 주말마다 산이나 동네를 돌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선거운동 때 참 많이 걸었다. 국회에서는 대선부터 국회의원 선거 등 선거운동을 할 일이 많다. 이 자체가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업무 자체를 운동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을 만나는 게 직업인 국회의원에게 걷기는 곧 ‘사업의 밑천’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국회 출퇴근을 걸어서 한다고 밝혔다. 집 주변과 지역구를 주로 걷는 의원은 국민의힘 이만희 서정숙 양금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과 김민기 의원 등이었다. 이 외에 단순 걷기를 실천하는 의원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홍성국 박상혁 최승재 의원 등이 있다. 이밖에 걷기를 응용한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이었다. 등산과 웨이트트레이닝, 달리기의 3개 항목이 각각 12명씩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주로 지역구나 특정 지역의 산을 찾아 등산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고 웨이트트레이닝은 주로 피트니스센터나 국회 내 체력 단련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잠정중단하거나 맨손 체조로 대체한 의원도 있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매주 북한산과 도봉산같이 큰 산을 오르는 습관을 들였다. 주로 일하며 알게 된 지인들이나 오래된 등산 멤버들과 함께 산을 오른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도 “등산을 즐기며, 북한산과 도봉산을 올랐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 근처 산을 등산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이개호 김윤덕 유기홍 소병훈 의원이 있었고 여성의원 중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수도권 인근의 산들을 등산하고 시간이 있다면 등산을 계속 등산하고 싶다. 남편과 함께 등산을 하고 있다”며 등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웨이트트레이닝도 12명으로 주로 피트니스 센터와 국회 내 체력 단련실에서 이뤄졌다. 대부분 의원들은 바쁜 업무 중 건강을 위해서라도 틈틈이 운동한다고 밝혔다. “짧게 혹은 30분에서 1시간 동안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천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국민의힘 이주환 김태흠 박대출 박완수 홍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이성만 의원 등이 있었다. 달리기도 12명의 의원이 하고 있다. 걷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한강 둔치나 집 근처 산책길을 따라 달린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야외 또는 피트니스센터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실천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송영길 이정문 안규백 김민기 민홍철 홍기원 김원이 양영원 의원 등이었다. 그중 김원이 의원은 “뛰기를 꾸준히 한다. 헬스장과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 혹은 국회 내에서 운동한다”고 밝혔다. 싸이클(자전거)은 5위를 차지했다. 타 운동에 비해 남성보다 여성의원 비율이 높았다. 짧게 실내 사이클을 타는 의원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외 7명이었다. 그 중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하계, 동계에 나눠서 싸이클 대회에 참여했었다”고 할 정도로 싸이클을 즐긴다고 밝혔다. 6위는 스쿼트와 팔굽혀 펴기 같은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황희 의원 등 7명이 있다. 국회의원들은 초단위의 바쁜 국회일정에도 90% 정도가 걷기 등산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한일국회의원 축구대회 기념사진 장면. 특별한 운동이 부담스러워 단순 스트레칭을 하는 의원은 총 6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외 4명으로 아침에 일어난 후나 업무 중간 중간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틈틈이 실천한다고 밝혔다. 그중 경찰 출신(경찰청 차장)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운동은 스트레칭 정도만 한다. 내가 경찰 출신이라 원래 운동을 많이 했고, 검도 3단이다”며 과거 이력을 밝히기도 했다. 그 외의 운동으로 요가, 수영, 배드민턴, 탁구, 기공체조, 테니스 등이 있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5:40분부터 7시까지는 테니스를 친다”고 밝혔고 김형동 의원은 “수영을 1주일에 1~2번 정도 한다”고 밝혔다. 탁구를 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박정 의원이 있고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테니스와 기공체조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가를 하는 의원은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있었다. 하지만 100명의 의원 가운데 여의도 입성 이후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의원도 11명이나 됐다. 국회의원 100명 가운데 90% 정도는 걷기 등산 웨이트트레이닝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비율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근의 한 대학 연구 통계를 통해 이를 비교해 보았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45세 이상 인구 약 28%는 제대로 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 상지대 보건관리학과 연구팀은 지난 5월 45세 이상의 건강검진 수검자 541만 6620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간 치매발생 여부를 추적하고, 신체활동 강도는 어떤지 살폈다. 그 결과 대상자의 약 4%인 20만1776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또한 대상자를 신체활동 강도에 따라 비신체활동군, 저강도군, 중강도군, 고강도군으로 나눴다. 비신체활동군은 따로 운동하지 않으며, 주로 앉아서 일하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활동(샤워 등)에만 몸을 움직이는 집단이다. 저강도군은 출퇴근시 약간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1주일에 150분 이하로 낮은 강도의 여가활동을 하는 집단이다. 중강도군은 평소 활동이 활발(몸이 매우 힘들거나 숨이 많이 가쁜 신체활동을 함)하며 1주일에 150분~300분 정도로 여가활동·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고강도군 역시 평소 활동이 활발하며, 1주일에 300분 이상 여가활동·운동을 하는 집단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분류 결과, 비신체활동군은 총 149만 1848명으로 전체의 약 28%에 달했다. 45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운동을 하나도 안 하는 셈이다. 이는 국회의원 100명 가운데 90%가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된다.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으로 일반인들보다 하루 일정이 훨씬 더 많은 점을 감안해보면 바쁜 와중에도 건강의 소중함을 인식해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는 것을 말해준다. 100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인 50명의 의원들은 걷기를 건강관리 비법으로 꼽았다. 걷기는 신체 전반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자연치유법 중 하나다. 암환자들이 자연치유를 병행하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많이 하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걷기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암환자들은 말한다. 장의 건강이 면역력을 좌우하고, 장의 운동을 가장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이 바로 걷기인 것이다. 특히 걷기를 대답한 50명을 제외한 나머지 50명 가운데 18명도 “시간이 나면 걷기를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100명 가운데 68명이 걷기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라는 답을 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연치유요법의 핵심적인 건강관리 방식인 걷기에 대해 국회의원들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걷기와 달리기같은 면역력 향상을 위한 기본 자연치유요법을 잘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치유 건강관리법의 보급에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한편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이지만, 이에 대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시대에 면역력을 높이는 첫걸음이 바로 걷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의학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끝나고 그와 비슷한 감염병이 다시 지구촌에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치료제나 백신 개발으로만 제2, 제3의 감염병을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 첫출발이 자연치유요법이다. 또한 생태계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의식전환 운동도 일어나야 한다. 그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법제화해서 우리 사회에 새로운 생태계의 대안을 제시해야 할 사람이 바로 국회의원이다. 그들의 자연치유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한국자연의학회 조병식 회장은 자연치유요법에서 건강관리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성기노 기자) 국내 유일의 자연치유요법 의료인 모임인 한국자연의학회 조병식 회장은 자연건강인의 국회의원 자연치유요법 활용 현황 조사에 대해 “정치인들은 누구보다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인데도 대부분 건강을 잘 유지하는 비결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조병식 회장은 특히 자연치유요법에서 건강관리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운동은 건강관리, 자연치유요법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 이유는 운동이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세포(특히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체온을 올려서 면역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절반이 즐겨하고 있는 걷기운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일 것이다. 등산이나 사이클, 수영보다는 힘든 운동이 아니어서 대부분 사람들에게 적당한 운동이 되기 때문인데, 중등도의 적당한 운동을 해야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지 않고 면역력을 올릴 수 있다. 걷기운동은 일반적인 체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하루에 만보가 적당하고 좋다. 걸을 때 자세가 중요한데 보폭은 편한 보폭보다는 10cm 길게 하고 시선은 15도 각도로 앞을 보고 팔을 앞뒤로 90도 정도로 흔들면서 하는 파워 워킹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성기노 기자/박지현 기자/박민정 기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걷기 운동'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지만 누구나 똑같은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체력 증진을 위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했던 박 아무개 씨(59)는 오히려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야 했다. 평소 왼쪽 무릎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던 박 씨는 걷기 운동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오른쪽에 힘을 실었다.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아침, 저녁 1시간씩 3개월 이상 걷기 운동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무릎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걷는 것도 힘들어졌다. 병원에서는 잘못된 걷기로 인해 양쪽 무릎에 통증이 찾아온 것이라 설명했다. 건강을 찾으려다 도리어 해가 된 것이다.(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이처럼 걷기 운동에도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자세만큼이나 또 중요한 것이 있다. '무엇을 먹으며' 걷느냐다. '10cm 더 보폭 넓혀 걷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마지막 시리즈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56)의 일과를 소개하며 걷기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건강한 먹기방법을 소개했다.류 교수는 자신만의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이 있는데 바로 '하루에 한 끼만 먹기'다. 오전부터 이어진 바쁜 일정들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면 식당 대신 헬스장으로 향해 땀을 흘린다. 류 교수가 먹는 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은 빠른 속도로 강도를 높여 하루에 2만 5000보 이상은 무조건 걸으려고 노력한다. 그는 "먹고 싶으면 운동을 해야 먹을 자격이 생긴다. 그 생각을 가지면 돼요"라고 말한다.'하루 한 끼 먹기'와 '걷기 운동'을 통해 류 교수는 실제로 정상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건강을 잘 관리하고 있다. 또 식사에 탄수화물은 거의 포함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지방이 적은 질 좋은 고기와 채소 위주로 먹는다.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류 교수는 "물론 처음엔 적응이 안된다. 하루 세 끼를 먹다가 한번에 줄일 순 없다. 한 끼를 줄이고 다시 두 끼로 줄인 다음 그러다가 그게 괜찮으면 그다음에 한 끼로 줄여요"라며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확 올라간다. 그런데 때 되면 또 확 내려간다. 구 격차가 80~100되면 저혈당이 온다. 그런데 단백질만 먹으면 혈당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한끼만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걷기 운동을 택한 것도 뛰는 것보다 심장에 무리가 안 되기 때문이었다. 류 교수는 "걷기 운동은 맥박 수가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아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할 수 있다. 또 걷기는 관절에도 좋다. 체중 부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모두에게 자신의 건강법을 강요하진 않았다. 류 교수는 "총 먹는 양을 줄이고 싶지만 직업상 저녁밖에 시간이 없기에 대안책으로 한끼를 먹는거다. 세끼를 조금씩소식해서 먹는 것보다 이게 훨씬 좋다 그런건 아니다. 제 몸에맞는 방식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Ayur veda)'의 교육과 보급에 힘쓰고 있는 김태은 교수는 현재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아유르베다 강의를 펼치고 있다. '다시는 아프지마', '지금 변화의 바람은 탈피오트 아유르베다' 등의 저서가 있다. (사진=박지현기자)김태은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Ayur veda)' 교육과 보급에 힘 써온 전문가다. 그녀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강단에서 아유르베다 전문 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아유르베다 강의를 펼치고 있다. 다소 이국적인 그녀의 외모에 기자는 실례가 될 정도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실제로 외국인이 인도에 방문하면 인도인들은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움이 담긴 시선을 보내는데 김 교수의 눈에 비친 기자의 모습도 그들과 다를 바 없었으리라. 인터뷰를 위해 찾은 그녀의 작업실은 인도 특유의 약초와 인센스(허브와 에센셜 오일 등 자연의 향을 넣어 만든 향)향이 어우러져 마치 인도로 순간이동이라도 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아유르베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린다.아유르베다는 인도의 의학이고 ‘Ayur’는 인생이고 ‘veda’는 과학, 철학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인도의 전통의학으로 볼 수 있고 국내 한의학, 동의보감과 비슷한 성질을 띤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몸은 흡연과 오염된 공기로 인해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이 독소는 병을 초래하는데 이를 외부로 배출시키고 치유하는 것이 아유르베다의 기능이다.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아유르베다 교육과 보급에 힘쓰신 전문가로 알고 있다. 어떻게 접하게 됐나?아유르베다와는 운명적으로 만났다고 볼 수 있다. 의사가 되려다 집안 사정으로 무산되고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미술을 취미로 두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미용기술도 배우며 평온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미용기술의 하나인 ‘경락’을 접하게 됐고 손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카이로 프락틱(Chiropractic)'에 대해 알게 됐는데 그때 불현듯 ’아유르베다‘가 뇌리에 스쳤다. 누가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말이다. 이미 자리잡힌 미용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나만의 것을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하지만 당시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아유르베다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알 길이 없지 않나. 그래서 인도 대사관에 무작정 찾아갔다.인도는 2000년대 초만 해도 반사회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로 굉장히 앞서가고 있는 편이다. 당시에 내가 찾아가니 '아젠타'라는 부영사가 무작정 찾아온 나에게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그들로서는 당연한 행동이겠지만 그때 느낀 인도인들의 첫인상은 굉장히 무서웠다. 하지만 무서움을 무릅쓰고 그들과 마주해 내 궁극적인 목적을 밝히고 싶었다. 그런 나를 보며 당시(2004년)의 인도대사 코친타가 ‘왜 인도에 가려하느냐’는 질문에 ‘아유르베다를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당당히 답했더니 이방인을 경계하던 대사관 사람들의 낯빛이 단숨에 밝아졌고, 대사는 마치 대학교수가 추천서를 써주듯이 인도의 저명한 아유르베다 전문가부터 관련 수업까지 세세하게 적어 내게 제공했다. 대사관에 찾아가기 전까지만 해도 아유르베다라는 학문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만 알고 있었지 인도의 어느 곳으로 가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할지는 전혀 몰라 막연했는데 그때 사람이 간절하게 원하면 어떻게든 기회는 찾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렇게 인도 뉴델리(New-delhi)에 사우스 익스텐션(South extension)에 도착을 했다. 사우스 익스텐션은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의 청담동 같은 동네인데 인도 대사 덕에 운 좋게도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아유르베다 클리닉 센터를 들어가게 됐다. 간호학을 공부했으니 의학적인 부분의 개념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학창시절 꾸준히 해 온 영어공부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문제없이 아유르베다를 익힐 수 있었다. 당시 48세의 나이에 ‘여기서 5년만 제대로 공부하면 한국에서 뭔가 업적을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정확히 5년 후 2009년에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아유르베다를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국내에서만큼은 아유르베다에 관련해 새로운 분야의 신 개척을 이뤘고 첫 깃발을 꼽았다고 할 수 있다. -아유르베다는 완벽한 대체의학으로서 WHO에서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연건강인의 자문위원들이 이룬 업적만 봐도 자연치유에 대한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민들에게 거부감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한국으로 돌아온 후, 차의과 대학병원에 계신 국내 ‘자연 대체의학의 1인자’ 전세일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아유르베다 강의에 들어가기 위해 교수님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했었다. 그러다 전교수님을 비롯해 국내 자연 대체의학을 탐구하는 의사들과 '新' 과학 분야의 1 인자들이 모인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보건복지부의 연구원이 진행을 맡은 자연치유법에 관련한 강의였는데 그때 그분이 말하기를 피부를 통한 치유요법이 부작용 없고 가장 효과적인 자연치유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 말은 즉 의학기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침, 뜸, 부항 등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나 스스로가 닥터가 되어야한다. 한의학뿐만 아니라 요가 ‘아사나(Asana)’로 심신을 다스릴 수 있고 차크라 명상을 이용해 기 에너지를 다스릴 수도 있다. 본인이 즐겨하는 체조법도 좋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도 충분히 자연치유에 도움이 된다. 아프면 약 먹고 얼른 증상을 호전시키려고 병원부터 달려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증상이 심각하면 치료를 받긴 해야겠지만 마음부터 다스리는 것이 병을 케어할 수 있는 빠른 방법일 수도 있다. 몸이 병드는 이유는 마음의 병이 가장 큰 원인이다. 언젠가는 아유르베다도 우리나라에서 정착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먼저 요가처럼 붐이 일어야될 것같다.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고 작은 부분이라도 실천 가능한 아유르베다의 기초정보부터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 앞으로 내가 제공할 칼럼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판차카르마 베드로 베드 위 왼편에 달린 금속 통에 약초오일을 넣으면 이마에 떨어지는 구조이다. (사진= 박지현 기자)오목한 부분에 머리를 두면 금속 통에서 오일이 이마로 떨어져 피부로 흡수된다. 떨어진 오일은 베드에 파인 홈을 통해 발쪽으로 모여 작은 구멍으로 배출된다. (사진=박지현기자)아유르베다 치료에 사용되는 '배쓰룸(Bathroom)'이라는 도구로 물을 담은 통에 수증기관을 연결하고 전기를 꽂으면 밑의 호수에서 수증기가 나온다. (사진=박지현기자)-수술을 해도 다시 재발하는 것이 암이다. 암 치유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민간 치유법으로는 맑은 공기, 건강식, 깨끗한 물 섭취이다. 하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치료제는 나오지 않았는데 아유르베다가 암을 치유할 수 있다고 들었다.판차카르마와 차크라명상의 명현현상으로 암을 어느정도 치유할 수 있고 그 효과는 3일 안에 나타난다. 판차 카르마는 약초가 피부로 스며들어 신경까지 전달되고 스며든 약초는 몸 안의 독소를 밀어내며 종기, 토, 생식기관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병이 치유된다. 차크라는 신체 안의 7가지 센터를 인식하는 명상법으로 도구도 필요하지않다. 내 손을 환자에게 갖다 대면 그 사람의 말 못 할 통증이 내 손으로 전해진다. 아유르베다에 사용되는 기본 오일 개수만 해도 총 100가지 정도가 된다. 오일의 원재료는 허브다. 인도에는 약이 되는 식물을 모두 허브라고 부른다. 허브의 크기는 작은 것부터 거대한 것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잎과 줄기는 즙을 짜서 끓인 후 오일로 만든다. 아유르베다 치료에 사용되는 도구들. (사진=박지현기자)-체했을 때 손을 따는 국내 자연요법처럼 아유르베다에서도 대중적으로 실행하는 요법 중 하나를 꼽자면 어떤 것이 있나?우리는 흔히 체할 때 손만 따면 해결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단순히 손의 아무 부위나 따면 되는 것이 아니라 손에 위치한 위의 경락혈을 따는 것이다. 인도에서 이와 비슷한 요법으로 ‘마르마 요법’이 있다. 그중 '마르마 포인트'라는 것이 있다. 혈 자리 주변에 밀가루로 둑을 만들고 데운 약초를 혈 자리에 쏟아부으면 열린 모공으로 따듯한 약초 성분을 침투돼 질환과 통증을 치유한다. 척추협착증을 겪는 사람이 마르마 요법을 실행해 붙어있던 척추가 벌어지며 증상이 완화되는 사례도 있다. -답이 정해져 있는 당연한 질문일 것 같다. 아유르베다로 건강관리를 하시나?혈압이 올라갈 때는 아유르베다 테라피의 꽃이라 불리는 시로다라(Shirodhara)’를 적용하고 대상포진이 일면 약초를 이용하는 등 특정 질환 치료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병골이어서 진작에 죽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치유사가 된 후부터는 마음을 다스리며 안정을 많이 찾았다. -아유르베다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인도만이 가진 최고의 자연치유 건강 프로그램이다.(촬영=박지현 기자)
거머리. (사진=연합)석기 시대에도 거머리가 사용되었다는 단서들이 있다. 그건 바빌로니아 쐐기 문자에 나온다. 그밖에 파라오 시대의 이집트인들도 거머리 치료 효과를 알고 있었고, 아유르베다의 산스크리트 경전에도 치료용 거머리를 따로 키우기도 했다는 대목도 나온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거머리를 말려 가루를 낸 뒤 그냥 먹거나 물에 타 마셨다.유럽에서는 독이 있는 동물에게 물리면 일단 거머리를 상처 부위에 올려놓고 독을 빨아 먹게 했다. 나중에 대 플리니우스나 갈레노스처럼 유명한 고대 의사들은 열병과 만성 두통, 관절염에 거머리를 사용했다. 거머리 치료는 고대의 보석같은 지식들이 재발견되던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비로소 독일로 전해졌다. 19세기 전반기에 의료계에서는 ‘거머리 인플레이션’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거머리가 치료에 사용되었다. ‘많을수록 효과가 좋다’는 모투에 따라 통증 당 1백마리가 투입되기도 했다. 게다가 가능한 모든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거머리가 처방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항생제 남용과 비교될 만하다. ‘거머리 유행시기’에 해당하는 1827년에서 1850년까지 프랑스에서만 매년 3천360만에서 1억 마리의 거머리가 치료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자연히 거머리는 줄어들었고 나중에슨 사육장까지 생겨났을 정도였다. 거머리는 무릎 관절염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다. 서양의학이 최첨단으로 발전한 독일에서도 이런 거머리 치료법이 아직도 애용되고 있다고 한다. 독일의 자연치유 의학자 미할젠은 무릎 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 16명에 대해 거머리 치료를 했다. 결과는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거머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통증이 줄었다는 것이다. 통증 등급이 7에서 무려 1로 떨어졌다. 일반 물리 치료도 통증을 완화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훨씬 약했고 거머리 효과가 탁월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현재 독일에서는 해마다 50만마리의 거머리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서는 없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은 거머리에게 물린 부위의 가려움과 홍조였다. 미국에서 거머리는 의료기가 여겨지고, 독일에서는 수년 전에 의약품으로 분류됐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환자의 표본수를 더 늘려 거머리의 효과를 더 과학적이고 광범위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신이라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배격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거머리 애칭까지 만들어가며 그 치유효과에 열광하고 있다. 고친 사람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효과는 인정하고 과학적 검증 아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를 해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새로운 치유방법요법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무분별한 의료상술로 접근해 몸이 아픈 사람들을 현혹해 경제적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배격해야 한다. 한국자연의학회는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국내유일의 자연치유요법 검증 단체다. 조병식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연의학회의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는 자연치유요법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요법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달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연구 자료를 데이터화 하고 자연치유 매뉴얼도 발행할 예정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자연치유요법에 대해 가지는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주고 싶다. 자연치유도 병을 치료하는 과학적인 수단으로서 더 널리 이용된다면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점을 상당히 많이 보완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신생 기업 ‘톰텍스 (Tomtex)’창업자 ‘우옌트란(Uyen Tran)’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조가죽을 개발했다. (사진=TOMTEX 홈페이지)육식 동물은 버릴 것이 없다고 했던가. 장기부터 살, 피부까지 인류의 의식주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동물의 가죽은 우리 삶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가방, 가구, 지갑 …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재다. 하지만 가죽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생명이 희생된다. 이는 자연스레 동물의 생명권리문제로 이어지고 환경단체와 가죽사용자들 간의 논쟁이 일며 사회에서 항상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가죽제품의 수요를 늘리려면 당연히 가죽을 생산해 낼 동물의 개체 수도 늘어나야 하는데 이는 환경파괴 악순환의 반복을 불러와 환경에 큰 부담을 가져온다. 인조 가죽(레자)을 대신 사용하기도 하지만 천연 가죽의 질감과 내구성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톰텍스 (Tomtex)’의 인조가죽 제작, 생산, 판매 과정. (사진=TOMTEX 홈페이지)무분별한 동물의 희생을 막기위해 미국의 신생 기업 ‘톰텍스 (Tomtex)’창업자 ‘우옌트란(Uyen Tran)’은 조개, 해산물 껍질, 커피 찌꺼기 등 음식물로 만든 인조 가죽을 개발해냈다. 갑각류의 껍질과 생선 비늘을 수집해 ‘치틴(Chitin)’이라는 생체 고분자를 추출한 후, 커피 찌꺼기와 결합해 인조 가죽의 기본 재료를 제작했다. 이 가죽의 내구성은 부드럽고 질기며 가죽 표면에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삽입 및 변형할 수 있어 천연 가죽과 생산과정이 거의 흡사하다. 다만 동물의 희생이 없고 전부 100% 생분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천연 가죽과 차이를 둔다. 톰텍스의 인조가죽으로 제작된 가죽 제품. (사진=TOMTEX 홈페이지)트란은 "매년 800만 톤의 해산물 껍질과 1800만 톤의 커피 찌꺼기가 버려지고 있다", "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바이오 소재를 재활용해 사람들이 친환경을 실천하도록 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동물가죽 생산은 제조 과정부터 윤리적인 측면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먹다 남은 음식물로 제작된 인조가죽은 지속가능하고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대안책으로 볼 수 있다.
앉은 히어로 자세 (Virasana, 비라아사나)를 취하는 쏘영. 이 동작은 골반의 신경통을 완화하고 발목과 무릎의 유연성을 높여 관절 건강을 유지해준다. 오랜시간 요가로 몸을 단련해 온 만큼 쏘영은 정확에 가까운 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Showwhy 여다은)*앉은 히어로 자세 (Virasana, 비라아사나)앉은 영웅자세, 무릎 꿇은 자세로 불리며 누운 영웅자세 (Supta virasana, 숩타비라아사나)의 전 단계 동작이기도 하다. 'Vira' 는 영웅을 의미한다. 무릎을 바닥에 밀착시키고 발을 양옆으로 벌려 엉덩이 옆에 두는 동작이다. 위 동작은 요가 뿐만아니라 명상에도 효과적인 자세다. *방법-테이블 자세에서 무릎을 모으고 양발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키며 앉는다. -두 발은 엉덩이 옆에 밀착시키고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등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꼿꼿이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준다.-손바닥은 무릎위에 살짝 얹고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1분 정도 호흡을 유지한다.*핵심엉덩이를 바닥에 두고 앉을 때 두 좌우 골반뼈가 바닥에 균등하게 닿아있는지 확인하고 좌골이 뜨지 않도록 바닥에 고정시킨다. 가슴을 펴고 척추를 가능한만큼 곧게 세운뒤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 골반 균형이 맞지 않아 엉덩이가 들리거나 각각의 관절에 무리가 온다면 담요나 적당한 크기의 쿠션을 깔고해도 된다. *효과-하체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좌골신경통을 완화한다. -허벅지 앞쪽 지방을 제거한다.-종아리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류마티즘과 통풍을 예방한다.-발목과 발(아치)의 정상적인 모양을 형성한다.*쏘영(Ssoyoung)만의 Point!-특징비라아사나는 명상과 휴식을 위한 자세로 좋고 식후에도 부담없이 취할 수 있는 자세이다. 대신 바라아사나는 장기간 수련이 필요하고 매일 몇 분씩 이 자세를 수행해야 진정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유의점발을 엉덩이 옆에 둘 때,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는 가능한 만큼만 꼿꼿이 세워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골반이나 허벅지가 타이트하면 보조 도구(쿠션)를 이용해 변형자세(발을 양옆으로 벌리지 않는)를 취해도 된다. 무릎 및 발목 부상이 있는 사람은 절대 무리하지 말고 진행할 것을 권한다. -효과복부를 편안하게 이완시켜 소화작용을 돕고 복부 팽만감을 완화한다. 골반을 교정하며 좌골신경통을 완화한다.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 관절을 이완해 하체 부종을 완화하고 발의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물 한잔은 간밤의 숙면 활동으로 인해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고 어둠 속에서 쉬고 있던 신체 대사를 깨우는 빛과 같다. 물 한잔이 몸속에서 순환, 배출되며 얻을 수 있는 위력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깨끗한 물 한잔은 혈액의 점도를 묽게 만들어 심장병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위장병과 변비 등 만병에 효과를 보인다. 또한 병원균을 제거해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림프계 수분을 유지시켜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각종 질병 예방에 관여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1.5L~2L로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수분은 인체에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이다. 일본의 대체의학 전문가 ‘니시 가츠조(Katsuzō Nishi)는 자연치유 건강법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물 한잔 섭취와 같은 단순한 생활습관으로 건강법 이론을 펼친 자연치유 전문가가 있다. 바로 일본의 자연치유 전문가 ‘니시 가츠조(Katsuzō Nishi, 1884~1959년)’이다. 니시 가츠조는 인류 중 가장 위대한 명의로 손꼽히는 일본의 자연의학자로 서양의학에 정면으로 도전해 ‘니시 의학(Nishi shiki)’을 창시했다. 그는 한방, 침구, 지압, 호흡법을 비롯한 총 362개의 건강법을 직접 시험하고 액기스만 뽑아 그의 나이 44세, 1927년에 ‘니시 건강법’을 창안해냈다. 그는 건강법을 완성하기 전 고대논문에 의해 작성된 유럽의학과 현대의학책과 무려 7만 6000권에 달하는 동양의학 서적을 두루 섭렵했다. 건강법이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100여 년 전 의학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의료인과 일반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니시 건강법은 다른 자연의학요법에 비해 쉽고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실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산 효림병원의 김진목 원장은 대체의학으로 알려진 '니시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사진=EBS 다큐프라임 '해독, 몸의 복수' 편 영상 캡쳐)그가 니시 건강법을 창안하게 된 이유는 유년기에 온갖 질병에 시달리며 ‘20세 까지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고 난 후 부터 였다. ‘내 몸은 내가 치료하겠다’고 마음먹은 그의 결심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의 “누구든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자기가 스스로 간직하고 있는 자연치유력에 의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니시 가츠조는 그 후로 현대의학이 금지하는 모든 지시사항을 반대로 시행했고 자연치유력을 믿으며 자신만의 건강법을 만들어 나갔다. 한가지 예로 감기에 걸려 열이 날 때는 먼저 꾸준한 수분섭취를 했고, 따뜻하게 옷을 껴입는 대신 얇은 옷을 입어 열을 식혔다. 또 몸을 시원하게 닦아내는 대신 이불을 덮고 땀을 내는 방법으로 각종 질병을 간단하게 치료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건강법은 니시 요법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큰 열풍을 일으켰던 1일 1식, 해독주스, 디톡스(Detox), 하루 물 2L 마시기, 냉수욕 등 모두 니시 건강법에 기반을 둔 생활법이다. 니시 건강법의 핵심은 우리 몸 전체를 하나(一)로 보는 한의학의 음양오행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하나의 예로 암이 발생하면 수술로 억제하고 치료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원활한 배출작용을 돕고 병으로 상실된 것을 보급해, 생체의 힘을 회복시키는데 의미를 두고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음식, 신체균형, 생활습관 등 모든 관계를 고려해 병을 고치고 예방할 수 있다는 원리를 추구한다. 위에서 언급한 깨끗한 물 한잔이 가져오는 효능도 니시 건강법 중 일부이다. 그는 니시 건강법에서 ‘하루 2L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자’를 밝히며 신체에서는 호흡으로 소실되는 수증기 600cc, 대소변 1400cc, 피부 한선(땀샘) 500cc 도합 2.5L를 물로 보충해줘야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1일 1식에서도 생수 섭취를 필수권장하고 니시 건강법의 4대 원칙 중 영양 부분에서 수분보충은 필수항목이다.니시 건강법을 두고 무조건 옳다 틀리다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 의학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납득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으로 치료되지 않았던 만성질환, 난치병 환자들이 니시 건강법으로 치유 효과를 봤다면 의학기술로 치료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은 의학의 몫이고 니시 건강법의 효용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 자세. (사진=Showwhy여다은)소 자세. (사진=Showwhy여다은)소고양이 자세(Marjaryasana-Bitilasana 마르자리야사나-비틸라사나)를 취하는 쏘영. 소고양이자세는 척추의 S자 굴곡 유지와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 (사진=Showwhy여다은) *소 고양이자세 (Marjaryasana-Bitilasana 마르자리야사나-비틸라사나)산스크리트어로 마르자리는 고양이, 비틸라는 소를 의미하고 총 2가지 동작으로 나뉜다. 소 고양이자세로도 불리며 고양이처럼 등을 구부렸다가 허리를 펴며 척추의 건강한 S라인을 만들 수 있는 자세다. *방법-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무릎은 직각, 팔과 허벅지는 바닥과 수직이 되는 테이블 자세를 취한다. -손바닥이랑 발끝으로 바닥에 몸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내쉬는 숨에 척추를 꼬리뼈부터 말아 위쪽으로 둥글게 말아 등을 안으로 구부린다. -배는 최대한 안으로 당긴 다음 시선은 고개를 숙여 배꼽을 바라본다. -3~5초 유지한다. -들이쉬는 숨에 등을 오목하게 구부린다. -어깨를 가볍게 낮춰준다. -몸의 앞면을 팽팽하게 늘린다고 생각하며 가슴을 활짝열어준다. -시선은 정면이나 조금 위쪽을 바라본다. *효과 -가슴이 활짝 열려 에너지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복부 내의 장기가 마사지되고 소화 장애를 해소한다. -몸의 전, 후면 근육이 이완되고 특히 허리와 어깨의 유연성이 증가한다. -허리 근육을 강화해 척추 질환을 예방한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Ssoyoung만의 Point! -특징긴장한 몸을 부드럽게 이완할 수 있는 자세로 오랜 앉은 자세로 허리와 목이 뻣뻣하고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좋은 자세다. 실내 혹은 사무실 의자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척추 주변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동작이다. -유의점손목 관절과 팔꿈치가 꺾이지 않게 주의한다. 복부와 하체에 힘을 분산시키지 않으면 몸통이 처지고 몸무게가 팔에 집중되어 손목과 팔꿈치에 부상 위험이 있다. 손목과 무릎이 아픈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서도 실시할 수 있다. -효과가슴을 열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신체 근육이 이완돼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며 심신의 조화를 이루게 해준다. 또한 복부가 움직이고 버티는 과정에서 장기가 마사지 돼 체내 불필요한 가스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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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크 자세(Flank)를 취하는 쏘영. 플랭크는 상하체를 연결하는 근육과 복부 주변을 단련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쏘영은 플랭크 중 가장 기본자세인 ‘풀 플랭크(Full flank)’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Showwhy 여다은) *플랭크 자세 (Flank)플랭크는 코어근육을 강화시켜 전신의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자세다. 부상 위험이 적고 단시간에 전신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플랭크는 풀 플랭크(Full flank), 엘보 플랭크(Elbow flank), 리버스 플랭크(Reverse flank) 등 다양한 변형 자세로 실시할 수 있다. *방법 -양 팔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펼쳐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어준다.-무릎은 펴고 발가락으로 몸을 지지하며 엎드린다.-등과 발끝이 일직선이 되게하고 가슴을 펴 견갑골을 평평하게 한다.-몸이 바닥으로 처지지 않도록 배꼽을 등 쪽으로 당기며 코어에 힘을 준다.-손바닥과 몸을 바닥으로부터 밀어내는 힘을 유지한다. *핵심 바닥을 짚는 손목과 어깨가 일직선이 되게 한다. 몸이 바닥쪽으로 처지지 않도록 배꼽은 안쪽으로 당겨준다. 가슴을 펴 등이 굽지 않도록 하고 목부터 발 뒷꿈치는 수직을 이루도록 한다. 손은 단순히 바닥을 짚는 것이 아니라 있는 힘껏 밀어내는 느낌을 유지한다. *효과-코어근육이 단련돼 운동 수행능력이 높아지고 부상을 방지한다.-등 근육이 강화된다.-굽은 허리가 펴지고 허리통증이 줄어든다.-몸의 무게중심을 찾을 수 있다.-올바른 신체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을 태운다. *쏘영(Ssoyoung)만의 Point!-특징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의 허리 건강을 지켜주는 동작이다. 균형을 잡고 버티는 과정을 통해 척추를 따라 신체 중심을 지탱하는 심부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다. 기본자세 외의 다양한 변형자세로도 수행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한다. -효과-복부지방이 제거되며 복근이 생긴다.-심부근육이 단련돼 몸의 안정성이 증가한다.-속 근육까지 자극해 피하지방을 제거한다.-디스크와 골절을 예방한다.-1분에 20kcal를 소모할 수 있다.-잘못된 체형을 교정한다.-유의점손바닥과 몸의 전면은 바닥으로부터 밀어내는 느낌을 유지하고 엉덩이는 너무 위로 들거나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앞에 두고 목부터 발 뒷꿈치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코어가 약하거나 초보 수련자들의 경우 10초씩 시간을 천천히 늘려나가며 수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