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육류와 거의 흡사한 모양과 식감을 띠는 임파서블 푸드(mpossible foods)의 고기패티. (사진=Impossible foods 홈페이지)식물성 고기라고 하면 흔히 비건을 떠올리기 쉽다. 비건은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육류를 비롯해 우유, 달걀 등 동물을 원료로 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방법이다. 주로 녹색 채소, 콩류,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 식품을 섭취하며 육류는 두부와 콩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고기의 고소하고 기름진 감칠맛을 따라잡기란 불가능하다. 대부분 채식 주의자들은 비윤리적인 육류의 생산과정에 반대하고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위해 비건을 실천하는 것이지 단순히 고기가 맛없어서 비건을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채식과 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는 없을까. 모순적인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생물학 교수이자 미국의 푸드 테크 기업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의 대표 패트릭 브라운(Patrick Brown)이다. 그는 항상 축산업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사람들의 채식 섭취량을 늘릴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이후 그는 행동으로 옮겨, 80여 명의 연구팀과 3년의 시간에 걸쳐 100% 식물성 인공 패티를 개발해냈다. 기존에 사용했던 햄버거 패티는 반죽을 만들 때 겉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완벽히 익혀 먹지 않을 경우, 각종 질환이 유발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도 이같은 이유때문에 나타난다. 값싼 고기도 원인일 수 있지만 주로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조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임파서블 푸드의 고기 패티는 감자 단백질, 밀 ,코코넛 오일 등을 혼합해 제조됐다. 패티의 색은 육류와 마찬가지로 있는식물성 고기 ‘헴(heme)’성분의 헤모글로빈 색소를 활용했다. (사진=Impossible foods 홈페이지) 하지만 임파서블 푸드의 햄버거 고기 패티는 다르다. 기존 햄버거 패티는 코코넛 지방과 밀, 감자 단백질을 혼합했고, 소고기의 지방은 코코넛 오일로 대체했다. 실제 육류 빛과 거의 흡사한 색은 식물성 고기의 ‘헴(heme)’성분이라는 헤모글로빈 색소 성분을 활용했다. 이 성분은 육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 전부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실제 육류에서 발견되는 ‘헴’분자와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위 재료를 섞는 것만으로 고기 식감이 날까?'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임파서블 푸드는 육류의 ‘미오글로빈(mioglobin)’성분과 비슷한 ‘레그헤모글로빈(leghemoglobin)’이 유사한 3차원 구조를 이뤄 최대한 소고기와 충분히 비슷한 질감을 낸다.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5억 명을 돌파하던 2016년, 웰니스와 건강의 트렌드에 숟가락을 얹었고 비건의 수요가 증가할 때 쯤 SNS 상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등 세계적인 거물들로부터 총 1일 8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임파서블 푸드의 고기패티를 맛본 사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는 “음식계의 테슬라가 나타났다”고 밝혔고, 또 다른 미국 온라인 매체 는 “이건 흑마법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건강과는 전혀 거리가 멀어보이는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이어, 마트 고기 진열대까지도 얼굴을 내밀며 상품의 접근성을 높였다. 임파서블 푸드는 이 외에도 콩으로 만든 소고기와 닭고기 '비욘드 미트(Beyond Meat)', 건강한 캔디 '언리얼브랜드(Unreal Brands)', 인공계란 '햄튼크릭(Hampton Creek)'등 다양한 대체식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의 흐름을 잘 파악한 것도 있지만 임파서블 푸드가 이토록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환경오염과 식량문제 같은 전 지구적 문제의 대안이 된다는 데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미국 환경 분야 연구기관 ‘월드워치’는 “축산업 메탄가스는 총 온실가스의 51% 이상을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보다 23배 지구 온도를 높인다”고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식물성 고기패티는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45% 낮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96%로 급격히 줄어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채식의 이로운 점을 알리자는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채식식단을 만들어낸 임파서블 푸드. 대표 패트릭 브라운은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 보다 행동을 바꾸는 것이 더 쉽다”고 말한다. 앞으로 식물성 식품 선택은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가 내세우는 슬로건 "Eat burger, Save the world"처럼 식물성 고기 패티는 환경오염과 식량문제 같이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임파서블 푸드 제품처럼 장기적 미래가치가 뛰어난 식물성 식품의 행보가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매년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장수하는 방법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보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2.4세, 건강수명은 73세로 10년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10년 동안 건강 문제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셈이다. 고령으로 분류되던 60대는 이제 노년층 사이에서 ‘어린이’로 불리고 70대는 ‘젊은이’라 불릴 만큼 현역으로 본다.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재,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살 수있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 ‘무병장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늘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염원하고 있다. 흔히 장수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달린 것이라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 방식이다.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충분히 장수할 수 있으며 그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장수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안에 감도는 적막감을 없애기 위해 TV부터 켜는 사람들이 있다.(1인 가구인 필자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 TV는 오로지 소리와 화면에만 집중하게 돼 인지능력과 사고 능력이 떨어지기 쉽다. 우리의 뇌앞 부분은 고도의 신경 기능(운동, 언어 등)을 담당하는 대뇌가 자리해있는데 대뇌는 자극이 많을수록 균형적으로 발달한다. 하지만 별다른 생각 없이 TV를 바라보는 행위는 대뇌의 활동성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수명도 떨어트린다. 신체 활동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비만,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TV 시청 시간을 조절하거나 되도록 뉴스, 시사토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처럼 특정 주제를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편이 좋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한국인들의 하루평균 육류섭취량이 121.8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단백질 보충은 붉은 육류섭취로 채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니트로소화합물(NOCs)’생성에 영향을 미쳐 장내 박테리아 건강을 악화시키고 대장암, 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뿐만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은 분해 과정에서 형성된 아미노산이 동맥경화증,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동물성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해보자.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는 병아리콩, 두부, 견과류, 시금치 등이 있으며 섬유질과 비타민 및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장수식품으로 손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수면 부족은 수명 단축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정보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0분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중독, 야근, 음주로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수면시간(대략 5~6시간)을 보낸다. 이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8배 증가시키고 피로 축적, 집중력 저하, 건망증, 감정기복 심화 등이 나타나 삶의 질 전반이 악화된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 매트 워커(Matt Walker) 박사는 수면부족을 ‘서서히 진행되는 자기 안락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숙면은 되도록 10시와 2시 사이에 취하는 것이 좋고 새벽 4~6시에는 깊은 렘수면 상태에 들어야 한다. 오후 3시 이전에 취하는 적절한 낮잠타임도 좋다. 일일이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힘들다면, 핸드폰에 수면 알람 시간을 설정해보자. 무의식중에 듣는 기계음은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좋지 않다.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정도면 괜찮지만, 장시간 좌식생활은 운동부족으로 이어져 신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한 수명 연구결과에 따르면 3~4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행위는 담배를 20개비 이상 피운것과 마찬가지로 해로우며, 1시간 동안의 좌식생활은 수명이 무려 2시간이나 줄어든다고 한다. 몸을 지탱하는 골반과 척추에도 무리가 가 좌골신경통, 척추 측만증, 목디스크 등 각종 관절 질환으로 고통받기 쉽다. 하지만 직장인과 학생의 경우는 직업 특성상 의자생활을 할 수밖에 없어 불가피 하다. 이는 출퇴근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식후 걷기 등으로 조금이라도 더 몸을 움직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마지막은 과음하는 습관이다. 흔히 4~50대 때 과음하는 습관으로 60대부터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중장년층이 많다. 음주는 각종 장기기관을 손상시키는 지름길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음주는 우리 몸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 융털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원활한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인체는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원활히 해야 신체가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길 바란다. 음주는 한 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땀 흘리는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누군가 '건강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하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여러가지 대답을 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소식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물 많이 마시기, 밥 천천히 먹기 등 모두 건강하기 위해 하는 노력들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도 유해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면 모두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세정제, 운동기구, 조리도구 등 유해물질은 어디에서도 나올 수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런 환경성 질환은 한계치를 넘은 우리 몸이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환경에 노출된 이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자랑했던 전북 익산의 장점마을 역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환경성 질환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 2001년 마을에 들어선 비료공장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공장에서는 불법적으로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태워 비료를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배출됐다.공기 중에 떠돌던 발암물질은 그대로 주민들이 호흡하는 공기 속으로 퍼졌다. 마을 주민들은 17년 동안 하루종일 간접흡연을 한 것과 마찬가지였는데 "몰랐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한다. 그 결과 9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농촌 마을에서 무려 30명이 암 확진을 받았다.(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비료공장이 오염시킨 것은 공기만이 아니었다. 공장 인근 저수지에선 벤조피렌을 비롯한 발암물질 14종이나 검출됐다.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마을의 지하수도 오염됐다. 환경부는 민원제기 18년 만에 집단 암 발병과 비료공장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 상황이 장점마을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다른 사례도 있다. 과학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박성철 씨(가명)는 올해 3월 희귀질환인 육종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같은 학교에 재직하던 선생님이 같은 병에 걸려 사망하고 심지어 타 학교 선생님 역시 육종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교육 목적으로 3D 프린터를 장시간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실험 결과 3D 프린터의 소재로 쓰이는 합성수지 필라멘트가 가열되는 과정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필라멘트가 녹으면서 발암물질이 공기 중에 퍼지고 이 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건강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였다. 교육의 현장인 학교,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발암물질과 생식독성작용물질로 위협받고 있었던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가 장시간 머무는 가정 내에서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다수의 세안제에는 방부제 일종인 파라벤 성분이, 많은 화장품에는 벤조페놀이 들어있는데 이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다. 또 몇몇 모기 퇴치제는 신경계 장애를 줄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세제로 세탁한 옷이 빽빽하게 걸려있는 옷방, 향초를 피운 안방 등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측정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장은 "조금씩 조금씩 오염물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합쳐지면 실내에서 미치는 농도 자체가 커질 수 있으니 오염원을 줄여야 한다. 사용 빈도를 줄이고 어쩔 수 없이 사용할 땐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또 최경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다행히 제품을 통해 들어오는 유해 환경 호르몬 중에 거의 대부분은 몸에서 몇 시간, 며칠 정도 있다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몸속 쌓여있는 유해 물질을 완전히 거의 바닥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즉석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 최소화, 화장품과 샴푸 등 개인 위생용품 사용 최소화, 세정제 사용 최소화, 집안 환기 청소 자주하기 지침을 지킨 실험 참여자들 대부분이 단 3박 4일 만에 체내 유해 화학물질 수치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단 플라스틱 제품에 많은 프탈레이트는 줄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기까지 하루 평균 접촉하는 화학물질만 2000개에 달하는 현실에 살고 있다. 소리 없이 내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고 유해환경을 멀리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바다와 산이 둘러싸인 자연으로 향했다. 오늘따라 유독 푸른빛이 끌린다? 그것은 바로 스트레스받은 뇌가 보내는 일종의 신호다. 이때 뇌는 특정 색을 바라보고 싶어한다. 사람의 몸에는 총 8가지의 차크라가 있다. 그중 심장 차크라에 부합하는 색이 초록색인데 이유는 심장 자체가 초록색을 많이 흡수하고 다른 스펙트럼의 컬러보다 초록색에 더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미국 MIT대학의 리차드 우르트만(Richard Wurtman) 교수는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빛의 역할이 음식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색은 정신 건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말한 초록색은 노란색과 파란색의 중간색으로 냉하고 온한 성질 어느 한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룬다. 다른 색보다 시야각이 좁아 시각적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어, 컬러테라피에서도 ‘힐링 컬러’로 통한다. 복잡한 기분과 감정적인 상처를 받았을 때 끌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미국 애리조나 의과연구팀이 국제 두통학회 학술지인 ‘Cephalalgia’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녹색 LED 빛을 쬔 29명의 실험 참가자들은 두통 빈도가 줄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는 초록색이 다른 색에 비해 대뇌피질을 덜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하지만 항상 초록빛 자연을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신 일상 속 틈틈이 그린 테라피를 하고 싶다면 식물을 키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초록색 생활 소품을 사용할 수도 있고 머릿속에 초록색 컬러를 이미지화하는 방법도 있다.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고 답답했던 마음이 트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오랜 시간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마음의 균형이 깨져 몸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상대에게 털어놓지 못한 말과 거절하지 못해 쌓인 화와 분노는 마음에 계속해서 소란을 일으킬 뿐이다. 이럴 때는 특별한 치료법이나 약에 의존하는 대신 컬러테라피를 통해 내게 필요한 에너지를 즉각 충전하는 것이 신체에 가장 자연스러운 치유를 불러온다.
(사진=Showwhy 여다은)소 머리 자세 (Gomukha-Asana, 고무카 아사나)를 취하는 쏘영. 이 동작은 상체 피로를 해소하고, 척추부터 골반까지의 자세교정을 돕는다. (사진=Showwhy 여다은)*소 머리 자세 (Gomukha-Asana, 고무카 아사나)‘Go’는 ‘Cow’소를 의미하고 ‘mukha’는 머리에 해당한다. 위에서 바라보면 동작의 하반신 쪽이 소의 얼굴 윤곽과 비슷한 모양을 띤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세 난이도는 쉬운 편이며 상체 전반(어깨, 팔, 목)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방법 -바닥에 앉아 오른 다리는 위에 두고 왼 다리는 아래로 둔다. -발은 엉덩이 바깥쪽에 내려놓는다. -정면에서 봤을 때 무릎이 일직선으로 포개지도록 하며 양쪽 발등이 수평 선상에 있는지 확인한다. -좌골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며 척추를 편다. -왼팔은 머리 뒤쪽으로 접어두고, 오른팔은 등 뒤 아래에서 접어 올려 양손을 맞잡는다. -맞잡은 손은 견갑골 사이로 오게 한다. -1분간 자세를 유지하며 천천히 호흡한다. -원래 자세로 돌아온 다음 반대쪽도 똑같이 실행한다. *효과 -목과 어깨, 등의 긴장을 완화한다. -팔 근육(이두박근, 삼두박근, 전완근)을 이완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상체 전반의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척추 균형을 바로잡는다. -골반을 교정한다. *Ssoyoung만의 Point! -특징상체 긴장이 습관화된 사람들은 승모근이나 어깨관절이 뻣뻣하고 딱딱할 수 있다. 사실 소머리 자세는 뻣뻣한 사람이 취하기에 어려운 자세이다. 한쪽 손은 맞잡는게 가능한 반면, 반대쪽 손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때 파트너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트랩을 이용하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머리 자세의 효과는 상체 전반의 근육을 이완하고 피로를 해소하며 자세 교정 효과가 뛰어나다. -유의점목과 어깨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양손을 잡을 때는 무릎과 엉덩이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밀착시켜야 하고 무릎을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것이 힘들다면, 가부좌 자세나 발바닥을 맞댄 자세로 해도 괜찮다. 원체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한쪽 근육이 굳어 양손 잡기가 불가능하다면 한쪽 팔꿈치만 눌러서 근육을 이완하거나 스트랩과 수건의 도움을 받아보자. -효과상체 전반(목, 등, 팔, 어깨, 허리)의 근육을 이완해 뻐근함을 줄여준다. 특히 오랜 시간 타자를 치거나 펜을 잡고 있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동작이다. 어깨 관절과 팔 근육을 고루 자극해 팔의 피로를 해소하며 척추부터 골반까지의 균형을 정렬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현재 우리나라의 의학계를 보면 현대의학이 주류의학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만능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도 암을 비롯한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은 여전히 현대의학의 한계로 남아있다. 약과 수술 없는 완치는 상상할 수 없다는 식으로 현대의학을 신봉하는 국내에 비해 외국에서는 보완˙대체의학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서양의학의 발전을 선도해 온 독일은 이미 1970년부터 의사의 재량으로 환자에게 유익한 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법적 체제가 이뤄져 있다. 실제로 독일 의사 10명 중 8명이 약초를 이용한 치료법(Phytotherapie)을 사용하며 침술 등의 민간요법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국가 의료보험에서는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요가, 필라테스) 비용을 80% 정도 지원하며 다양한 보완 대체의학을 활용하는데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보완·대체의학의 일원인 마사지, 지압, 힘술 등의 기술에 자격증 부여를 제도화하며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의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던 와중에도 니시 건강법, 이나가키 운동, 히에토리 건강법처럼 각기 다른 건강관리법이 다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성행한 것은 대체의학의 입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현대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한국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다. ‘레이키 요법(Reiki, レイキ)’활성화에 힘쓴 ‘미카오 우스이(臼井甕男)’. 수많은 일본의 자연치유법 중 하나인 ‘레이키 요법(Reiki, レイキ)’은 1800년대 후반 일본 불교도인 ‘미카오 우스이(臼井甕男)’에 의해 재발견 된 기 치료법이다. 이름의 유래는 ‘신의 지혜’ 혹은 ‘더 높은 힘’을 의미하는 일본어 ‘REI’와 기를 의미하는 ‘KHI’에서 비롯됐다. 이는 대체의학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기 치료법’ 혹은 ‘암 치유 특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미카오 우스이는 1922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심신 개선 우스이 레이키 요법’을 실시하는 ‘우스이 레이키요법학회’를 창설했고, 대중들에게 정보를 전파하며 전문가 양성에 힘썼다. 치료보다는 자기 정화, 건강 증진에 중점을 뒀다. 레이키 요법은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만성 통증을 감소시키며,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한다. 마음의 평안을 찾게 해 고요한 명상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며 깊은 숙면과 활력 제공효과도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있다. 현재는 전 세계 의료에는 이미 널리 확산된 상태이며 국내에도 레이키 치료법을 시행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극소수에 그치며 의료진과 레이키 치료사가 소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레이키 치료는 숙련된 치유자에 손에 의해 생명 에너지가 들어오고 몸, 마음, 정신에 에너지가 보충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일반인이 무작정 시도할 수 없으며, 무형인 에너지를 갖추기 위해서는 총 4단계를 거쳐야 한다. 1단계는 파워 업 시키는 과정으로 본래 인간에게 각인된 지구 근원의 에너지와 리듬을 이용해 타인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적응하면 자신의 일상생활에도 적용해 평생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2단계는 에너지 수용자에게 조화, 균형, 평안감을 전달하며 정신과 감정 치유가 일어나는 단계로 스트레스 같은 과잉 자극 해소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3단계는 태양과 관계가 있다. 사람을 넘어 식물, 동물에게도 생기 에너지를 전달하며 마치 전파 신호처럼 대상 간의 에너지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마지막 4단계는 마스터 심볼이다. 이때는 수련자가 참나, 만물의 본질을 깨닫고 물, 불, 빛과 같은 만물의 근원과 이어질 수 있다. 레이키를 통해 다른 연습자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최종단계다. 1970년 미국에서 대중화되고 뒤이어 일본에서도 활성화 된 레이키 치료법연구는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생활레이키 연구회‘’도 레이키 요법을 다루고 있다. 국내 레이키 권위자인 초대 설립자 박희준 마스터를 뒤이어 현재는 박두연 회장이 레이키 요법 기치료 양성에 힘쓰고 있다. 레이키 에너지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신체 리듬으로는 인지할 수 있으며 인간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서 박두연 회장은 “힐링 에너지를 발현하고 힐링에너지를 일으키는 대화 시스템은 명상과 요가, 마사지처럼 셀프 치유를 이루는 산업 분야다”라고 전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훈련을 통해 힐링 에너지를 발현하고 새로운 교육자 양성력을 갖는 과정은 어찌보면 신비주의에 비과학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레이키 치료법의 의도는 정신 건강 전반에 이르는 신성한 치유이며, 생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전부다. 병들고 아프기 전 우리의 신체는 건강했다. 원래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선 레이키 치료 효과처럼 신체에 생기 에너지가 원활히 순환되던 건강한 몸을 기억하며 스스로의 자연치유력을 믿어야 한다. 코로나 시국과 겹치며 전인적 치료가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의 신체 일부분만 바라보고 영적 원인을 철저히 무시하는 현대의학의 ‘부분성’은 이제 대체의학에도 자리를 내줄 때가 다가온 것은 아닌지 상상해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지난달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증명해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피사(Pisa) 대학의 잔루카 세소 중개의학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147건의 관련 연구 자료 중 모차르트 음악이 뇌전증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다룬 12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모차르트의 피아노 음악이 뇌전증(간질) 발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음악을 매일 들을면 뇌전증 발작 횟수가 크게 줄어들고 환자들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뇌 활동인 '주기적 편측 뇌전증 모양 방전' 빈도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놀라운 점은 이러한 효과는 모차르트 음악을 단 한 번 듣고 난 후에도 오래 지속됐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기간에는 뇌전증 발작 빈도가 31~66%나 줄었다. 다른 음악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연구팀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들은 특히 뇌전증 환자에게 적합한 그 어떤 독특한 리듬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처럼 음악은 '치료제'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난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도 좋아하는 음악을 가까이하면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수 있다. '가을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찬바람이 불어오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때도 음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암 환자들도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악치료를 받을 경우 우울감과 불안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을 들으면 혈압이 안정되고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기분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음악을 들으면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섬유근육통이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에 압통점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근막과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의 통증 증후군을 말한다.이런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분당 120비트 이하의 빠르기에 해당하는 음악을 10분간 들려주면 숙면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분홍색 잡읍'을 들을 때모다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음악은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캔자스대학 의료센터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을수록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뇌가 더 건강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음악을 가까이 하는 노인들은 기억력과 노의 선명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또 공부를 하거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업을 할 때 이어폰을 습관적으로 착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후기 바로크 음악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단기 기억력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발디나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요즘처럼 면역력 관리에 힘을 써야 하는 환절기,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 따르면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음악을 50분 동안 들으면 체내 항체 증진효과를 볼 수 있음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혈관이 유연해져 심혈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계절을 걸어보는 것으로 건강관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흔히 우리는 입과 코를 동시에 이용해 호흡한다. 하지만 구강호흡은 입안을 건조하게 하고 호흡이 얕고 빨라질뿐 더러 구강구조의 변형을 불러온다. 요가에서는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코를 이용한 호흡법을 가르친다. 요가의 호흡법 중에는 ‘샤트카르마(shat karma)’라 불리는 총 6가지의 호흡법이 있다. 그중 ‘카팔라바티(Kapala bhati)’는 ‘정뇌호흡’으로도 불리며, 폐의 나쁜 공기를 배출하고 산소 에너지를 몸 안에 순환시킴으로써 체내를 깨끗이 정화시키는 호흡법이다. ‘카팔라(Kapala)’는 두개골을 의미하고 ‘바티(bhati)’는 빛나다를 의미한다. 즉 두뇌를 맑게하는 호흡법으로 볼 수 있다. 요가에서의 호흡은 원초적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숨을 느끼며 모든 사고와 감정을 비워내는 것을 의미한다. 카팔라바티 호흡법은 주로 요가를 수행하는 준비 단계나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된다. 카팔라바티 호흡법의 대표적인 효과는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신체 각 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을 돕는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체내에 쌓인 나쁜 기운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심장 운동력을 저하시키는데, 리듬감 있게 반복하는 카팔라 바티 호흡으로 인해 체내 탁기와 냉기가 제거된다. 세 번째는 들숨과 날숨에 복부를 수축, 이완하는 과정에서 복부가 자극되며 장기가 마사지 돼 소화력이 증진한다. 뱃살이 빠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름에 걸맞게 두뇌에 강한 산소를 불어 넣어 뇌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비단 요가 수행자들 뿐만 아니라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틈틈이 실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카팔라 바티 호흡 방법. 배를 안으로 수축하고면서 숨을 내쉬고 이완하면서 숨을 들이 쉰다. 방법은 먼저 고요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바르게 앉아 상체 긴장을 푼다. 혀는 윗니나 입천장에 대고 호흡하는 도중에 혀끝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다음 눈을 감고 편안하게 복식호흡을 하는데, 자연스러운 들숨 이후 복부를 강하게 등 쪽으로 당기며 코를 푸는 느낌을 유지하고 수축된 횡격막으로 인해 폐에서 올라오는 호흡을 내뱉는다. 오로지 복부의 힘으로 일어나는 호흡에만 집중하며 2~30회 정도 실시하면 된다. 횟수는 1초에 1회 정도가 적당하지만 속도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진행해도 문제없다. 30초 정도를 리듬감있게 반복하고 이때 호흡을 통해 전달되는 에너지를 몸에 흡수시키면 된다. 끝으로 호흡을 길게 내쉬고 밝게 미소지으며 마무리 하면 된다. 위 방법이 어렵다면 복부와 코에 의식을 둔 채, Inhale(들숨) - Exhale(날숨) - Retaiin the breath(숨을 멈춤) 이 세 단계만 기억하자. 수행 후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지럼 증세는 곧 사라지고 피로가 해소되며 머리가 개운해지는 과정의 일부다. 호흡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복부에서 소리가 날 수 있지만 이는 폐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며 장기의 연동운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다 보면 기침이 나올 수도 있다. 코로나 시국이라 덜컥 겁이 날 수도 있지만, 이는 폐에 축적된 노폐물이 제거되고 기관지가 자극을 받으며 가래가 생성되는 과정 때문이다. 기존 호흡보다 3~4배 이상 빨라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속도를 빨리할 때 호흡이 어딘가 결리는 느낌이 든다면 속도를 늦추고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 수행 방법에서 배를 강하게 안으로 당기며 숨을 내뱉으라고는 했지만, 굳이 강하게 호흡할 필요는 없다. 부드럽게 해도 효과는 분명히 나타난다. 또 들숨과 날숨의 타이밍이 엇갈리면 자칫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몸을 최대한 이완한 채로 편안한 상태에서 수행하는 것이 좋다. 위와 식도의 자극을 줄이려면 식사 후 3~4시간 뒤나 공복에 하는 것을 권하고, 수면 전에는 체내에 생기가 과도하게 전달돼 불면증세가 올 수 있으니 되도록 하루를 깨우는 아침에 수행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2번 정도가 적당하며 고혈압, 저혈압, 현기증 증세가 잦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노니는 천연 질병 치료제로 건강의 기본적인 조건(면역력)조성과 각종 질병(암, 고혈압, 당뇨 …)을 개선하는효과가 뛰어난 열대식물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업무 및 심리적 압박감은 현대인의 건강을 망가트리는 주범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자연의 역습으로 비정상적인 환경에 처한 지금,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게 질병을 예방하는 식품과 다양한 건강법이 등장하고 있지만 모든 방법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식습관만큼은 건강을 증진 시키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건강 관련 전문가들도 방송에서 슈퍼 푸드(Super food), 항산화·항암 식품 섭취는 각종 질병을 예방 및 개선이 가능하다며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신이 주신 선물’,로 불리는 과일 ‘노니(Noni)’는 고통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괌, 하와이, 뉴질랜드 같은 남태평양 지역에 서식하며 수십 개의 꽃을 피워 하나의 열매를 맺을만큼 열매의 희소성이 높은 식물이다. 10cm의 작은 크기에 울퉁불퉁한 모습을 띠고 있고, 화산토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재배가 어렵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남아지역, 중국 등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다고 전해진다. 노니가 국내에 소개된 시기는 조선시대로 추정된다. 동의보감에는 노니를 바다로 기운이 뻗친다는 ‘해파극(海巴戟)’, 하늘까지 힘이 솟구친다 해서 ‘파극천(巴戟天)’으로 표기되어있는데 국내 정식 명칭은 파극천이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는 ‘바지티안’, 호주에서는 ‘치즈과일’, 인도에서는 ‘인도뽕나무’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파극천은 파극의 뿌리로 마치 창과 비슷하게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모양새를 지녔다. 신장의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뛰어나 남성이 섭취하면 정력이 하늘을 찌를 듯 좋아진다는 재밌는 일화도 있다. 하지만 성질이 따듯해 열병으로 음 기운이 손상된 ‘음허증’ 환자에게는 섭취를 금하고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도 사용하지 않는다. 칼륨 성분이 많아 고혈압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며 과다 섭취시 설사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하루 30~60ml)을 섭취해야 한다. 동의보감에 노니의 효능이 자세히 기록되어있지는 않지만, 근육 관절 강화, 기력증진, 원기회복을 주된 효과로 꼽는다. 여성의 경우 무릎 시림과 자궁냉증을 예방해 임신 촉진제로도 사용되며 남성에게는 발기부전, 유정(정액을 흘리는 증상)을 예방해 정력증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암세포 생성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암 환자들의 필수 섭취 식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두께 감소, 피부 장벽 손상, 홍반 증상을 전부 완화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MBC 교양프로그램 '오늘저녁'에 방송된 노니의 효능. (사진=MBC '오늘 저녁' 영상 캡쳐)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노니에는 20종(아르기닌, 아미노산 18종, 천연미네랄 7종…)이 넘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의 자기 보호로 배출되는 물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 성분은 무려 키위의 120배, 토마토의 140배가 넘는 양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노니의 주성분인 '제로닌(Xeronine)'은 체내에서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돕고 영양분 흡수율을 높여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노니의 흰꽃은 안구 염증을 완화하고 줄기는 지혈제로 사용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노니는 뿌리부터 꽃까지 버릴 것 하나없는 식물로 뿌리는 통증 완화 해열제 및 혈압저하 용도로 사용되며 잎은 상처에 바르는 소염제, 줄기는 지혈제, 꽃은 안구 염증, 열매는 말라리아, 인후통, 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등 각종 질병과 외상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동남아시아에서 민간요법으로 자주 활용되며 필수 생존 식품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중국, 하와이, 타히티에서는 현재까지도 노니를 천연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하와이에서는 노니의 껍질과 뿌리를 염색약 대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과 영양을 두루 갖춘 노니는 2003년 EU에서 노벨푸드(Novel food, 식용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효능이 밝혀지면 식품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선정되며 전세계적인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자연 건강식품에 관심도가 높은 미국에서 식물 추출물 건강식품 부문에서 노니가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식품 의약국(FDA)는 안전 식품으로 공인하며 노니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했다. 하지만 2019년 국내에서 노니 분말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치보다 10배가 넘는 중금속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되는 중금속 파문이 일어 구매시 정확한 성분 파악이 필요하다.국내에서는 주로 착즙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많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노니는 분말, 차 주스 등 섭취에 용이한 형태로 생산되며 국내에서는 주로 착즙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착즙 제품은 껍질 채로 숙성해 착즙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유기농, 발효 노니를 선택해 노니의 수많은 영양 성분을 누리는 것이 좋겠다.일찍이 노니의 효능을 깨우치고 '노니 건강법' 저서를 펼친 국내 자연치유 전문가 정용준 약사는 "노니는 인체 면역력을 끌어올려 자연적 치료를 돕는 신기원의 물질이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약초의 힘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자연식 치료법이 좋다."고 밝혔다.
바람빼기 자세 (pavanamuktasana, 파바나묵타아사나)를 취하는 쏘영. 바람빼기 자세는 체내 가스를 없애고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Showwhy 여다은) *바람빼기 자세 (pavanamuktasana, 파바나아묵타아사나)바람빼기 자세는 일명 방귀 자세로도 불리며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척추와 고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동작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 양다리를 사용하거나 한다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변형동작이 가능하다. *방법 -두 다리를 뻗고 편안하게 눕는다. -왼다리를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내쉬는 숨에 오른다리를 구부려 가슴쪽으로 끌어당긴다. -어깨에 힘은 빼고 골반은 바닥에 고정한다. -2~3분간 호흡을 유지한 뒤, 마시는 숨에 다리를 천천히 내린다. -반대쪽도 똑같이 해준다. -마무리는 온몸의 힘을 풀고 가볍게 호흡하며 정리한다. *효과 -척추와 고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요통을 완화한다. -골반을 교정한다. -하체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하체 피로를 해소한다. -하체 붓기를 해소한다. -숙변을 제거한다. *Ssoyoung만의 Point! -특징초급 동작으로 장기기관의 독소 배출을 돕고 척추와 고관절 이완, 강화를 돕는 동작이다. 일반 여성의 경우는 생리통으로 인한 복부팽만감과 소화불량을 완화하고 임산부의 경우는 양다리를 들어올리는 변형자세로 순산과 산후에 오는 요골, 좌골신경통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의점다리를 당길 때 발목은 꺾인 상태를 유지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다리를 당길때는 견갑골이 들릴 정도까지만 들어줘야 장기가 자극되고 과도하게 들면 뒷목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닥에 둔 다리와 골반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팔꿈치는 몸에 붙여준다. 골반이 유연하지 않다면 무릎 뒤를 잡고 당기는 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효과척추와 고관절 통증을 예방하고 목과 하체 피로를 해소한다. 체내 가스를 배출하고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여성의 경우 생리 전 증후군을 완화하고 임신 후 변비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좌골신경통, 요통 등의 대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허벅지 뒷부분과 복부 근육이 자극돼 군살이 제거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