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단순히 앞만 보고 걷는 것이 지겨워졌다면 '농부의 걸음(Farmer's Walk)'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마트에서 장을 본 뒤 비슷한 무게로 나눈 쇼핑백 두 개를 들고 걸어본 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농부의 걸음'이다. 농부들이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것처럼 양손에 덤벨을 듣고 걷는 운동이다.양손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이동해본 경험이 있다면 아마 '농부의 걸음'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잠깐의 이동에도 어깨가 뻐근하거나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봉투를 잡은 손바닥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하지만 그만큼 운동 효과는 뛰어나다. '농부의 걸음'은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팔뚝, 등의 흉곽부분, 삼두근, 어깨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둔부, 종아리, 햄스트링 등 하체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동 중 복부, 등, 허리에 힘을 주게 되면서 코어 근육 자극에도 탁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중량은 개인의 능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게가 느껴지는 케틀벨이나 덤벨이다. 가벼운 중량으로 시작해 기초체력을 개선하고 근력이 향상되면 차츰 무게를 늘려 더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만약 운동기구가 없다면 두 개의 양동이에 물을 채우거나 생수병을 활용해도 좋다.보기에는 쉬워보일 수 있지만 이 운동은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에도 적용된다. 맨손으로 걸을 때보다 심박동수가 빠르게 올라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높아지고 코어 큰육을 개선하는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걷기 운동보다 인내심, 지구력이 더 많이 필요해 정신 훈련 효과도 있다.다만 그 어떤 걷기 운동보다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물건을 들고 걷는 '간단한 운동'이라 생각해 자세를 신경쓰지 않으면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농부의 걸음' 핵심은 등을 곧게 세우고 코어 긴장가을 놓지 않는 것에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발을 엉덩이 너비만큼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젖힌 뒤 무릎을 살짝 구부려 등을 평평하게 유지한다. 허리와 복부를 단단하게 조인 뒤 운동기구를 들어주는데 자세를 흐트리지 말고 일어선다. 완전히 일어선 자세를 취했다면 어깨를 살짝 뒤로 당겨 손에 힘을 유지한 채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면 된다.거울이 있다면 몸이 앞이나 한쪽으로 기울여지지 않도록 확인하고 보폭을 유지하며 균형잡기에 신경을 써준다. 만약 충분히 걸을 공간이 없다면 제자리에서 걸어도 된다. 걷는 도중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즉각 중단하고 안전하게 운동기구를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자신의 체력에 맞게 덤벨 무게, 걷기 속도, 걸음 횟수 등을 정해 꾸준히 '농부의 걸음'을 실천해준다면 단단한 복근과 튼튼한 어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천식은 환절기를 대표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을은 호흡기 질환자들이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천식 환자들의 고통은 배가 될 듯하다. 청정한 환경이 중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원활한 호흡을 이루지 못해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환자는 집먼지 진드기부터 동물 털, 음식물, 꽃가루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기관지 근육 수축과 염증, 가래증상이 나타나며 끊임없이 기침을 하게 된다. 천식은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각해지기 전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흡입형 치료제부터 경구 치료제까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은 있지만 천식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게다가 흡입형 치료제는 기관지내 염증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 사용 후 스테로이드로 인한 구내염, 국소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입안을 헹궈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경구형 처방제는 약물 처방으로 흡입형 치료제보다 효과가 빠르지만 전신 부작용 우려가 있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천식은 장기간 동안 꾸준히 치료하다보면 개선될 수 있지만, 건강에 무해한 선에서 진행되는 지속적 치료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또 다른 질병을 유발할 우려가 높은 약물 예방법보다는 식물성 식이요법에 주목해보자.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연구회는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을 섭취하고 유제품은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물성 식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 천식으로 인한 염증을 개선하고 풍부한 섬유질은 심장, 폐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높다. 실제로 8주간 식물성 식이요법을 섭취한 천식환자는 일반식을 섭취할 때보다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채소와 과일 중심 식단을 실천하는 식물성 식이요법은 항염 효과가 있어 천식으로 인한 염증을 개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천식은 다 같은 환경에 노출되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바로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각자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반응이 판이하게 나뉘기 때문에 각자 맞는 치유법이 필요하다. 부작용을 우려하며 약에 의존하는 것 보다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식습관은 우리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 생성에 큰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천식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기 보다 신체 면역기능을 근본적으로 높여주는데 중점을 둔다. 현대의학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식은 원인이 다양하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종류도 있으며 명확한 치료제가 밝혀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
야채수프는 수프로 섭취할 뿐만 아니라, 음료나 요리 육수로 사용해도 된다. (사진=야채스프 두천농산)‘야채수프로 암을 극복했다’ 완벽한 치료제조차 없는 암을 음식으로 먹어서 치유한다니 황당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의 효과를 직접 밝혀낸 전문가가 있다. 바로 일본의 ‘다테이시 가즈’ 박사다. ‘야채 스프 건강법’의 창시자인 다테이시 가츠 박사는 일본 화학자로 다년간 동물 실험과 부검 결과를 거쳤고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병을 치유하는 야채수프를 개발했다. 야채스프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다테이시 박사는 고유의 방식으로 재창안해냈다. 이후 말기암이었던 일본의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야채스프로 호전되는 효과를 보였다며 일본 일대에서는 ‘야채수프 붐’이 일기도 했다. 과학자가 창안해낸 민간요법에 의학자들은 ‘말도 안된다’, ‘근거 없는 속설이다’며 크게 반발하고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야채수프의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몰랐고 서민들 사이에서는 간단한 건강법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다양한 치유 사례가 전해졌다. 야채수프는 혈액 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혈행을 개선하고 고혈압, 불면증, 치매, 아토피성 피부염, 변비, 두통, 파킨슨, 천식, 감기 등 다양한 증상과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야채수프는 당근, 무, 무청, 우엉, 표고버섯을 배합해 끓인 물로 화학약품은 철저히 재배한 유기농 채소만을 이용한다. 야채수프의 효력은 국내까지도 전해졌다. 국내 ‘야채수프 건강법’ 동호인은 수십만 명이 넘고 무농약, 무비료 재료로 야채수프를 공급하는 단체까지 생겨났다. 연구활동도 진행됐다. 국내 친환경 유기농산물 식품제조업체인 ‘참든건강과학’의 심재근 대표는 야채수 건강법을 선보이며 ‘야채스프의 RAW 264-7 세포에서 항염증 효과’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고 야채수 연구에 힘 써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심대표는 세포 실험을로 야채수프의 항염, 면역력 증진 효과를 밝혀냈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다테이시박사처럼 야채수 관련 책을 발간한 바가 있다. MBC '생방송 오늘의 아침'에도 방영된 야채스프. 야채스프에 들어가는 재료로 표고버섯과 무청은 자연건조한 제품으로 선택해야한다. (사진=MBC '생방송 오늘의 아침' 영상 캡쳐)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실제로 야채수프 섭취를 생활화 하는 사람.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 캡쳐)*야채스프 만드는 방법 -준비물: 무(20cm~25cm) 1/4, 무잎 3~4줄기, 당근 (10cm~15cm) 1/2, 우엉 (40cm~50cm), 표고버섯(보통크기) 1개, 물 (야채의 3배) 야채를 보관할 때는 호일을 사용하지 말고 물에 담궈두지 않아야 한다. 위 야채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표면에 묻은 흙과 불순물만 털어낸 뒤 큼직하게 썰어서 끓여야 한다. 무잎과 표고버섯은 자연건조된 것으로 준비하고 끓는 중에 넘치지 않도록 큰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 완성될 때까지는 뚜껑을 열지 않아야 하고 처음 시작은 센 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약불로 줄여 총 1시간 동안 끓여주면 된다. 오래 끓여야 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냄비보다는 되도록 강화유리 냄비나 유해성분이 덜 한 소재의 냄비를 택하는 것이 좋고 유리나 알루미늄 재질의 기구 사용을 권한다. 다 끓인 후에는 야채를 건져내고 식힌 뒤 보관 용기는 유리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야채수프는 수프 뿐만 아니라 요리 육수로 활용해도 되고 음료처럼 복용해도 된다. 단, 하루 3~4잔의 기본량을 준수해야 한다. 야채스프를 섭취한 뒤에는 자연스레 체온이 1도 정도 하락하고, 호전 반응으로 일시적인 생리불순, 가려움증, 눈 침침함, 두통이 발생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낳은 후유증이 있다. 바로 '체중증가'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코로나 확찐자'가 사실은 현실이었다. 2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변화에 대해 42.1%가 '체중증가'라고 답했다.갑작스러운 체중 증가의 원인은 신체활동 부족에 있었다. 응답자의 32.9%가 "코로나19로 인해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체활동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다.2014년 인식조사에서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58.3%였는데 4년 만에 47.6%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기 걷기 실천율도 41.7%에서 40.2%로 줄었고 반면 앉아서 활동하는 시간은 7.5시간에서 8.2시간으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비만율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증진개발원은 '걷기 운동'을 제안했다. 걷기는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신체활동으로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가능한 운동이다. 또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정신건강 증진에도 기여한다.하지만 올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신체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한국인을 위한 걷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올바른 걷기 방법은 무엇인지, 어떤 주의사항을 지켜야 할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일주일에 최소 빠르게 걷기 150분 혹은 매우 빠르게 걷기 75분을 권장한다. '빠르게 걷기'는 걸으며 대화는 가능하나 노래는 불가능할 정도이며 '매우 빠르게 걷기'는 대화도 불가능한 정도의 강도를 말한다.가장 중요한 '올바르게 걷는 법'을 보면 우선 걷기를 시작할 때 5분 정도 천천히 걷다가 속도를 높이고 운동을 마무리 할 때는 서서히 속도를 늦추는 것을 권장한다. 시선은 10~15m 전방을 향하며 자연스럽게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법이 좋다. 턱을 가슴 쪽으로 살짝 당긴뒤 상체는 5도 앞으로 기울이며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든다. 이때 팔꿈치는 L자 또는 V자 모양으로 편안하게 구부리면 된다.달걀을 쥔 모양으로 주먹을 가볍게 쥔 두 허리를 곧게 세우고 어깨와 가슴을 펴고 다리는 11자로 걸어아 하늗네 무릎사이가 스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된다. 체중은 발뒷꿈치를 시작으로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이동 시킨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빼거나 0.45를 곱한 수치만큼 일정하게 유지할 수록 건강한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일상생활 속에서도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걷기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걷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자. 나홀로 걷기운동이 외롭다면 '걷기 친구 만들기'도 도움이 된다.한편 걷기 운동을 시작해야 할 또하나의 이유가 있다. 건강은 물론 정부가 주는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것.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비대면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 행사를 지난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혼자 또는 가족 단위 소규모로 동네 가까운 곳을 걸으면 된다. 전국 1889개 걷기 길 코스와 관광명소 정보를 제공하는 두루누비 어플리케이션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필수 경유지 3개 지점을 통과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완주를 인증받을 수 있다.걷기길 완주 결과에 따라 선착순으로 상품권 선물을 주며 가장 많이 걸은 상위 50명에게는 '대한민국 걷기왕' 증서도 함께 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국민들이 따로 함께하는 안전한 걷기 여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사람들의 여가활동이 변화하고 있다. 삼삼오오 모이는 활동 대신 혼자 또는 둘이서 떠나는 캠핑이 인기를 얻고 이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언택트 액티비티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 중, 자전거는 언택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추석 이후 급격한 일교차 변화가 찾아왔지만 가을 특유의 높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기후를 맞으며 라이딩을 하다 보면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도 날아갈 듯 하다. 단,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의 안심 휴가를 위해 권장한 ‘밀접·밀집·밀폐’, ‘3밀(密)’ 상황은 지키면서 액티비티를 즐겨야 한다. 한국 관광공사가 SKT와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코로나 19 발생 이후 국내 관광객은 자연 친화, 안전, 근거리, 액티비티(Activity)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전거는 자연에 무해하고 이동이 자유로워 휴가 중 힐링 활동으로도 제격이다. 국내에는 다양한 코스의 자전거 길이 있다. 그중 라이더들의 성지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자전거 길은 어디인지 낱낱이 살펴보고 이번 주말 페달을 밞으며 가을을 만끽해보자. 폐선로와 폐철길을 재정비한 남한강 자전거 길. 사진 속 장소는 현재 폐역인 능내역이다. (사진=국토교통부) 남한강 자전거길을 생각할 때 양평~남양주 구간만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남한강 자전거 길은 본격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새재 자전거길)으로 충주 탄금대 (혹은 충주댐)에서 시작해 여주보~ 팔당대교까지 이르는 국내 ‘찐’라이딩 코스다. 팔당대교부터 충주까지 코스의 총 길이는 132km로 도전정신을 발휘해 전 코스를 완주한다면 총 8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휴식과 적절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총 3~4시간이 소요되는 남양주~팔당대교 코스(27km)를 추천한다. 이 구간은 옛 중앙선 폐철길을 말끔히 정비한 길로 간이역을 그대로 남겨둬 국내 가장 아름다운 라이딩 코스로 손꼽힌다. 구간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그대로 유지한 탓일까, 팔당역~양평 코스에는 여섯 번에 걸쳐 터널이 등장해 라이딩에 분위기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하고 솟아오른 땀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그렇게 황새 알을 형상화한 이포보를 지나 비내섬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4대강 추진배경과 기대효과를 전달하는 기념 문화관인 한강문화관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공연, 체험이 진행되지만 현재 코로나로 임시 휴관 중이다. 단 화장실과 편의시설은 운영 중이니 라이딩 중간에 들러 잠시 한숨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이어서 목행교에 도착하면 충주댐과 충주 탄금대로 길이 나뉜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충주 탄금대 코스로 가야한다. 완주 후 시간이 난다면 한강 종주길인 충주댐을 방문해 남한강 자전거 길을 완벽하게 종주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충주댐은 국내 두 번째로 큰 저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주호를 조성했다. 충주호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형성돼 있고, 댐에는 충주댐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남한강 자전거 길의 마지막에 볼거리를 더한다. 목행교에서는 충주댐과 충주 탄금대로 길이 나뉘며 충주 탄금대까지는 약 6 km, 충주댐까지는 총 16km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두물머리는 북한강 자전거 길에 볼거리를 더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북한강 자전거 길은 남한강 길 두물머리 부근에서 나뉘는 코스로 운길산역 밝은 광장부터 춘천역까지 총 80km에 달한다. 옛 경춘선 길을 정비한 코스로 대성리부터 청평역, 춘천역 등 역과의 접근성이 좋아 무리 없이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다. 평지가 많아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한강 자전거 길에 비해 북한강 코스는 절벽과 높은 산이 어우러져 어딘가 거친 느낌을 낸다. 유속이 빠른 탓에 둔치가 형성되지 않아 약간 험한 구간이 있지만, 물과 안개가 어우러진 의암호 풍경과 계절 변화를 뚜렷이 느낄 수 있는 운길산은 북한강 코스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올리게 했다. 운길산의 풍경을 병풍 삼아 나란히 달리다 보면, 의암호반에 도착하게 된다. 북한강 자전거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암호 코스에는 수면에서 4km 떨어진 수상 자전거 나무 데크길이 있어 물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 구간은 북한강 자전거 코스 중 가장 인기 구간에 속하고 의암호를 크게 돌 수 있는 순환코스(26km)로 라이딩 뿐만 아니라 로드 하이킹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의암호의 정취를 느끼며 데크 길을 지나면 MT의 성지이자 물과 안개의 도시인 춘천(종점)에 닿는다. 가을 하늘 아래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을 따라 달리는 라이더들. (사진=연합)시민의 강 한강을 따라 서울을 가로지르고 싶다면 한강 종주 자전거길을 택해보자. 경기도 김포 아라뱃길에서 시작해 팔당대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총 길이 56km에 달하며, 총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오르막이 없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코스로 어른아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코스다. 도심 속에 위치한 만큼 라이더가 30%, 보행자가 70%를 차지한다. 그만큼 사람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낮에는 햇빛과 강변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라이딩에 활기참을 더하고, 강가에 아른거리는 스카이라인의 야경은 라이딩에 센치함을 더한다. 한강 종주 자전거 길은 지하철과 각종 편의시설 접근이 편리한 것은 물론,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딩하면서 만날 수 있는 한강 곳곳의 구조물(동작대교 전망대, 세빛 둥둥섬, 잠수교, 뚝섬 전망 콤플렉스)또한, 전철 안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새로움을 선사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지금까지 자연치유불변의 법칙에 대해 탐구해왔습니다. 기사를 통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깨달음을 얻었던 독자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깨달았다고 해서 실생활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새로운 식생활습관을 가지고 싶어도 서로 다르게 처한 저마다의 환경 때문에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2편에 걸쳐 우리의 실생활에 현명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자연치유 프로그램과 1주일에 한번 정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기 시작할 때 매일 해야 하는 활동을 한번 제시해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활동을 ‘2주 연속 매일’ 실천하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자연치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2주 동안만 한번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1.밤에 창문을 열어 놓고 잔다추운 계절이라면 살짝만 열어 놓고 이불 한 두 개를 추가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자는 동안에는 폐에서 독성물질과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창문이 닫혀 있으면 이 독소와 이산화탄소를 우리가 다시 흡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열린 창문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면 이러한 유독한 물질을 다시 흡입하지 않고 해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침에 개운한 몸으로 잠에서 깰 수 있고 기운도 납니다. 공기는 인간에게 없을 때 죽는 1순위입니다. 그 다음이 물, 음식순입니다. 2주 동안 창문을 열고 자보면 2주가 지난 후에도 여러분들은 다시 창문을 닫지 않게 될 것입니다. 장담합니다. 2.잠자리에 들기 전, 그리고 기상 후에 1분간 스트레칭을 한다여러분들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마라톤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리고 짧게 시작하면 됩니다. 편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열어보면 어떨까요? 발끝으로 서서 팔을 천장을 향해 쭉 올립니다. 몸을 스트레칭하는 것은 와이셔츠를 입기 전에 다림질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빳빳하게 잘 다려진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간밤에 숙면을 취했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동작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취침 전, 기상 후, 또는 낮에 잠깐씩, 하루에 6회 복식호흡을 한다인간은 음식이나 물이 없어도 며칠은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분이라도 공기 호흡을 하지 못하면 바로 사망합니다. 우리 인간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어리석은 동물입니다. 마음과 호흡, 의식과 무의식은 언제나 불가분의 연관성을 가집니다. 분노할 때는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슬플 때는 내쉬는 숨이 강합니다. 기쁠 때는 들이마시는 숨이 강합니다. 그러나 집중할 때는 호흡이 부드러워집니다. 이처럼 마음의 상태와 호흡이 일치합니다. 칸트는 ‘내용이 형식을 규정하고 형식은 내용을 규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의도적인 호흡(형식)을 통해서 평화로운 마음상태(내용)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야생의 어떤 동물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감정 상태를 얼마든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임을 신(대자연)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① 명상 자세로 앉아 몸 전체를 편하게 한다. ② 복부를 충분히 팽창시키면서 천천히 깊게 마시다가, 복부 팽창이 끝날 즈음에 가슴을 밖으로 위로 팽창시킨다. ③ 늑골(12개의 갈비뼈)이 충분히 팽창되었을 때, 목 아랫부분 폐의 상부에서 팽창이 느껴질 때까지 조금 더 마신다. 어깨와 쇄골도 약간 올라간다. ④ 반대로 숨을 내쉴 때에는 쇄골(가슴 위쪽 좌우에 있는 한 쌍의 뼈)이 먼저 가라앉고 그 후 가슴, 복부 순으로 가라앉는다. 복식호흡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숙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쁜 하루를 보냈다면 잠들기 전의 복식호흡으로 몸과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을 것입니다. 4.잠에서 깨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고, 매 식사 5~10분 전에 한 잔을 더 마신다양주잔 1컵 정도의 적은 물이라도 탈수를 예방해줍니다. 우리는 갈증에 반응해야 합니다. 때로는 너무 바빠서 즉시 반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많은 현대인들은 탈수 상태입니다. 탈수는 무기력증을 유발하고 근력을 약화시킵니다. 물은 우리 몸에서 많은 기능을 합니다. 먼저 에너지를 북돋아줍니다. 또한 식사 전에 한 잔을 마시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식사 후에도 필요한 수분이 공급되어 목이 마르지 않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가득 마시면 위장과 소화기관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를 씻어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5.매일 30분 이상 걸어라아침 저녁 또는 점심 시간 아무 때나 상관이 없습니다. 무조건 걷습니다. 활기차게 걸을수록 심장이 활발하게 펌프질합니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입니다. 매일 운동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심장을 힘차게 운동시키면 심장도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운동시켜 줄 것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심장질환은 제 1위의 사망원인입니다. 매일 걷기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매일 꾸준히 걷는 사람에게는 변비가 없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피부색도 좋아집니다. 눈동자도 맑습니다. 혈액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면 기분도 좋아지고 생각도 맑아집니다.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햇빛과 신선한 공기를 즐겨보십시오. 아니면 사무실에 리바운더(스프링이 달린 사각형의 탄력 있는 기구)를 설치해두고 비 오는 날에 한번 사용해보십시오. 사무실에서 30분 정도 리바운더를 이용하면 심장과 혈액 순환에 30분 동안 걷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신선한 공기와 햇빛이 주는 혜택은 포기해야 합니다. 혼자서 규칙적으로 외출할 수 없는 노인이나 혹독한 기후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도 리바운더가 좋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6. 매일 5분 이상 내면에 집중하라이것이 매우 중요한 ‘매일’의 일과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최소한 5분 동안 눈을 감고 편안하게 앉아서 ‘내 안에 있는 것’에 집중을 해보십시오. 그렇게 주의력을 높이면 자신의 자아 및 목표를 더 잘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오전에 스트레칭을 마친 후 5분 정도, 혹은 매일 오후 같은 시간에 외부세계가 아닌 내부세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렇게 내면에 집중한 채로 앉아 있으면 마음속에 충돌하는 모든 욕구들이 떠오릅니다. 이러한 욕구들이 충돌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것은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은 흘러보냅니다. 그러면 마음이 좀 더 강해지고 욕구에 휘둘리지 않게 되고 진실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면 시중의 ‘상업적인 전문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삼킴장애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어려운 증상으로 음식 섭취 후, 사레가 들리거나 기침이 나는 증상이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벼운 헛기침도 신경 쓰이는 코로나 시국이다. 최근 환절기로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며 각종 기관지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으레 기침, 열, 인후통이 발생하면 감기를 의심하기 마련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과 비슷해 정확한 감별이 어려운 요즘이다. 노화로 면역력이 저하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경우에는 연하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하장애는 노화로 근육과 뇌 신경이 약화돼 씹고 삼키는 음식물 섭취에 장애를 겪는 증상을 의미한다. 연하장애는 국내 대학병원이 65세 이상 노인 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겪고 있을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흔히 우리는 입으로 숨을 쉬고 말하고 음식을 먹는다. 숨을 쉴 때는 기도가 열리며 식도는 후두 덮개로 덮이고, 음식을 먹을 때는 반대로 작용한다. 하지만 연하장애일 경우에는 후두덮개가 닫히기 전에 기도에 음식물이 걸려 인두 부근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식사 중 사레, 식후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연하장애는 씹고 삼키는 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삼킴장애(Swallowing Disorder, Dysphagia)로 불린다. 삼킴장애는 주로 뇌 신경과 근육 약화로 혀나 인두 근육(혀에서 식도로 음식이 넘어가는 부분)의 근육량 감소로 발생하며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계질환 환자일 경우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뿐만아니라 신경학적 마비로 인한 장애, 암, 수술, 기타 약물 사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음식물이 걸렸을 때 건강한 사람은 기침으로 이물질을 내보내려는 반사작용을 하지만, 삼킴장애 환자는 반사 감각이 떨어져 음식물을 그대로 삼켜버리기 쉽다. 이는 자칫하면 음식물이 폐까지 내려와 ‘흡인성 폐렴(음식물 세균이 폐로 침투돼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2월 울산 남구 요양병원에서는 뇌 병변 이후 삼킴장애를 겪던 50대 환자가 단팥빵을 먹고 질식해 무산소성 뇌 손상 및 폐렴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삼킴장애 환자의 식사는 환자의 삼킴 능력에 맞게 음식의 농도와 질감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습관 훈련 방법은 훈련이 이루어진 뒤에는 환자의 상태에 맞게 음식 농도와 질감에 변화를 주고, ‘연하 보조식(분쇄한 음식)’, ‘치아 보조식(다진 음식)’, ‘일반식’단계로 식사를 진행해야 한다. 연하 보조식은 식사 제한이 필수적인(뇌졸증, 뇌병변,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되며, 흡수가 빠른 국물이나 묽은 액체 음식 섭취는 금하기 때문에 밥과 반찬 등 모든 음식에는 점도를 높이는 점증제를 첨가해 섭취해야 한다. 치아 보조식부터는 알갱이가 있는 죽과 반찬이나 각종 식재료는 곱게 다져 섭취할 수 있다. 연하 보조식과 치아보조식을 거쳐 씹고 넘기는 작용이 원활해지면 일반식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단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도 하루 세 끼는 소량으로 4~5번에 나눠 섭취해야 하며 설탕, 소금, 후춧가루 등 조미료를 첨가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고형음식은 국물음식과 번갈아 섭취해야 하며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등을 곧게 펴고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킴장애 치료는 어떻게 할까 삼킴장애는 원 질환을 밝힌 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물, 걸쭉한 주스, 밥 등 농도를 달리한 음식을 섭취 한 뒤에 삼킴장애의 근원지를 찾는 비디오 투시 삼킴검사를 시작으로 한다. 그 다음은 음식 섭취를 위한 구강 근력 증진 훈련이 필요하다. 먼저 혀의 운동 범위와 근력이 저하돼 음식을 씹을 수 없는 경우에는 입안에서 혀를 상하좌우로 내밀거나 '아, 에, 이, 오, 우', '랄랄랄랄라', '똑딱똑딱'처럼 혀에 자극이 가는 소리를 내는 연습이 필요하고, 음식물을 삼킬 때 기침이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벽이나 책상을 밀며 잠시 숨을 멈추고 '아~' '에이'같은 소리를 내는 훈련이 좋다. 또 입천장을 혓바닥으로 밀거나 촛불 끄듯이 입으로 바람 부는 연습을 하는 것도 구강 근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훈련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식사할 때마다 심한 사레나 쉰 목소리가 나온다면 식도 주변부 근육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이때는 필요에 따라 전기 자극치료나 보톡스 주사, 수술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현대인들의 소망 1순위는 단연 건강이다. 100세 시대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젊은 2030 세대는 셀프 컨트롤(Self-control,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이 가능한 몸 관리에 집중하며 웰빙 라이프에 소비를 아끼지 않고, 4050은 건강한 식단조절과 운동(로드 사이클, 마라톤,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관리 양상이 세대별로 다양하게 나뉘는 2020년, 건강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잡게 됐다. 하지만 2020년의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강하게 나이드는 '웰에이징(Well-aging)'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 노하우가 있다. 하지만 그 노하우에 마음건강까지 세밀하게 다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화장품 브랜드 '뉴스킨(Nuskin)'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파마넥스(Pharmanex)'가 전국 20대부터 60대까지 실시한 '건강한 삶과 운동에 대한 한국인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운동이 46.2%를 차지했고, 식단관리는 16.7%, 스트레스 관리는 11.8%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운동 전 삶의 만족도 결과는 65.3점에서 운동 후에는 81.7점으로 상승했다. 이어서 운동 영상을 보며 홈 트레이닝을 실천하는 비율은 62.9%이며 코로나 이후에도 홈트를 지속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87.2%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몸 건강한 게 최고다'라고 말하지만 몸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신건강이다. 우리는 몸에 좋은 운동이 무엇이고 이 음식은 어디에 좋은지 줄줄이 꿰고 있지만 정작 정신 건강은 어떻게 관리할지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일단 정신문제라고 하면 언급하기 꺼려하고 가벼운 정신병원 상담조차도 기피한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육체와 정신은 따로 분리될 수 없다.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보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정체(整體)로 여기는 한의학의 정신건강관만 봐도 알 수 있다. 한의학은 몸과 마음의 병리적인 변화는 몸의 미세한 기운을 움직여 심리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의학박사이자 ‘닥터 U 병원' 원장인 유태우 박사는 일찍이 몸·마음·삶의 균형에 주목했고,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몸맘삶 훈련법'을 제시했다. 유원장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환자들에게 항상 이 몸맘삶 훈련법을 추천한다. 식품, 보약, 시술 등 그 어떤 방법보다도 쉽고 효과적이며 돈도 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몸맘 훈련법은 총 5가지로 나눠져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문제와 삶의 균형 -문제를 문제시하지 말자삶을 살다보면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유독 문제가 될 일도 아닌 일을 문제 삼아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모든 일을 문제시하는 태도는 삶과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유박사는 “항상 문제의 근본을 살펴봐야 한다. 문제시하던 것이 다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인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되는데,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화 대사를 항상 기억하고 있으면 되겠다.-소유, 할 일과 나의 균형을 맞추자사람은 항상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동경한다. 하지만 이는 열등감만 심화시키고 자존감을 낮출 뿐이다. 이에 유박사는 “내가 가진 것과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비교하라”고 충고한다. 이어서 지나친 성과 위주의 사고는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일과 일상이 주객전도 되지않게 균형을 맞추고 적정량만 소유하며적당히 노력하는 삶이 몸맘삶을 균형 유지를 도우니 잊지말자. *생각과 몸맘의 균형 -생각을 줄이고 느낌을 늘리자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적당한 생각은 뇌를 활성화시키지만 과도한 생각은 상황의 본질을 흐린다. 생각에는 항상 구체적인 기준이 존재하지만 감정은 짧은 순간에 감각을 인지하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루가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이 가능한 생각보다는 지금 당장 느끼는 감각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수와 나의 균형 -나와 타인 간의 균형을 맞춰라타인에게 관심은 많으면서 남 눈치를 많이 보는 한국인은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욕구불만과 삶에 대한 회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미인은 멍청하다', '잘생긴 남자는 얼굴값 한다'처럼 대상을 유형화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다수화하고 사람을 하나의 개체로 유형화하는 습관은 진실된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내 행복을 가지고 타인과 사회를 행복하게 하라'너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호감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연인 사이나 가족관계에서 자주 하는 말인데, 유박사는 이를 반대로 하자고 전한다. 나의 행복이 갖춰져야 타인에게 내 행복 에너지가 전달되고 나아가 내가 속한 사회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철민씨. (사진=김철민 페이스북)항암 대체요법으로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다가 부작용을 겪은 개그맨 김철민 씨가 국감에서 대체요법 위험성 관리 필요성을 피력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개그맨 김철민 씨에 대한 영상인터뷰를 공개하고 펜벤다졸 복용 관련 후기를 청취했다.김철민 씨는 "작년 서울원자력병원에서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폐에서 뼈로 전이했는데, 펜벤다졸 3개월 복용후 완치판정을 받았다가 암이 더욱 커졌고 경추 등 다른 부위에도 큰 수술 할 정도로 교체수술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회고했다. 김 씨는 "(항암치료 중)선인장, 대나무죽순 식초 그런 종류 수십건이 무료로 제공해줄테니 복용해보란 제안이 왔는데 완치사례는 없었다"며 "(환자들은 전문가 상담 없이는) 이상한 제품에 현혹되기 쉽고 구분을 못 한다. 개인적으로 하루하루를 점검할 수 있는 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신 의원은 김철민씨의 예가 대체요법이 잘 못 쓰여진 예로 소개하면서 향후 이를 어떻게 제도권 속으로 끌어들일지 연구 검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감사장에서 대체요법에 대한 제도화가 언급돼 향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각종 민간요법 등의 대체의학이 제도권 속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9월 암 환자들 사이에 개 구충제 복용 열풍이 분 이후 2019년 판매액이 전년 대비 36.2% 증가한 12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펜벤다졸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반려동물 증가도 영향이 있으나, 2019년 하반기 SNS 중심으로 펜벤다졸이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농식품부가 4월 발표한 반려동물 양육현황을 보면 개의 경우 2018년 507만 마리, 2019년 598만 마리로 17.9% 증가해 펜벤다졸 판매량 증가폭의 절반에 그쳤다. 신현영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인체용 구충제의 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상반기에만 전년 생산액을 다 합한 것보다 44.2% 증가한 108억으로 나타났다. 알벤다졸은 48.1%, 메벤다졸은 111.7%, 플루벤다졸은 36.7% 증가했다. 인체용 구충제의 판매량 증가는 펜벤다졸 품귀현상으로 인해 암환자들이 비슷한 계열의 인체용 구충제를 대체의약품으로 선호한 결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알벤다졸 허가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만 전체 알벤다졸의 20%인 13건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알벤다졸이 암환자와 비염, 당뇨, 아토피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2020년 허가 품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현영 의원은 "최근 구충제의 질병 치료 효과에 대한 맹신으로 불필요한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며, "암뿐만 아니라 비염, 당뇨 환자들도 구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의학적 정보전달 및 올바른 약물 이용에 대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잘못된 의약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약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암환자들의 대체요법에 대한 제도권 관리체계 구축도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암 대체요법으로 오남용되면서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 대체요법을 관리, 환자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정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대체요법이 제도권 내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나타내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광범위하게 대체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암 환자에 대한 대체요법 실태조사는 없지만 대체요법의 제도권 내 관리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국민이 실제 쓰고 있기에 (대체요법이)좋든 나쁘든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로서 제도권내에서 제대로 연구할 팔요가 있다. 연구를 통해 제재가 필요하다면 제재해야 하기 때문에 제도권 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계에서는 대체요법 용어 자체를 못 쓰도록 하는 것을 직접 들은 바도 있다. 그만큼 의료계에서는 대체 의학에 대해서 신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그에 의존하고 있기에 제도권 내에서 이를 연구하고 결과를 활용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암 환자들과 매일 상담 등의 논의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복지부도 깊이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정부도 대체요법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제도권 내로 흡수해 국민들에게 신뢰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체요법연구소 등을 참고해서 대체요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국민들도 안심하고 대체의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감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신현영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감장에서 지적한 내용을 위주로 앞으로 대체요법에 대한 문제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 당장 법제화 할 수 있다기보다 각계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 제도권 내로 대체요법이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마스크를 벗을 일이 없어지자 여성들의 메이크업 풍속도에 변화가 찾아왔다. 눈가를 제외한 부분의 화장을 최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들의 화장 루틴은 대충 이렇다. 먼저 선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한 뒤 잡티를 가리고 피부색을 밝게 해줄 베이스를 펴 바른다. 그날 하루 인상을 결정하는 눈썹을 공들여 한올 한올 그린 다음, 메이크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눈화장으로 들어간다. 눈 화장에 사용되는 아이섀도우(Eyeshadow) 색조는 셀 수 없을 만큼 범위가 넓어 선택하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화장 좀 한다는 여성이라면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는 말이 익숙할 듯하다. 비장하기까지 느껴지는 이 말은 그만큼 눈화장에 사용되는 제품 색조가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갈색 아이섀도우만 해도 그렇다. 반짝임이 없고 건조한 ‘매트(Matt)’타입과 촉촉하고 반짝이는 ‘쉬머(Shimmer)’타입, 아이라이너(Eyeliner, 눈에 선을 그리는 화장품으로 눈이 선명해보이는 효과가 있음)로도 사용이 가능한 ‘크림(Cream)’ 타입까지. 같은 색상이어도 제형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제 마무리로 생기를 더하는 볼 터치와 립스틱, 그리고 얼굴 윤곽에 음영까지 주면 완벽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여성들은 최소 2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이 대장정을 매일 거친 뒤, 외출에 나선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이 모든 과정이 무색해졌다. 화장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계절감도 사라졌다. 가을이면 벽돌색 립스틱(채도가 낮은 빨강, 분홍색의 립스틱)과 낮은 채도의 블러셔를 발라 차분한 가을 분위기를 내곤 했지만 지금 눈에 띄는 색은 흰색과 살색뿐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눈가 화장에만 집중하다 보니 이는 자연스레 아이메이크업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고, 잘 묻어나지 않는 기능의 제품까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국내 뷰티 잡지사 ‘싱글즈(Singles)’의 2030 여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이후 가장 많이 사용한 립 제품’ 조사결과로 65%가 립밤을 선택했고 선호하는 립 제품은 매트한 제품이라고 답했다. 발림성과 색조를 선택하는 대신 마스크에 묻지 않고 지속력이 좋은 기능을 택한 것이다. 1990년대 프랑스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Estee lauder)’가 2001년 9·11테러 직후 “불경기일수록 가격부담이 덜한 립스틱 판매율이 올라간다”며 생활경기지표로 삼았던 ‘립스틱 효과’도 현 코로나 시국에는 적용되지 않는 듯 하다. 코로나 19는 비단 화장품 다이어트만이 아니라 외모 관리 강박에서 벗어나자는 여성들의 ‘탈코르셋 운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탈코르셋을 실천하는 여성들은 눈가는 신경 쓰고 입가는 쌩얼(맨 얼굴)상태인 반인반수 화장을 하는가 하면, 화장을 아예 하지 않는 방식으로 화장품 다이어트에 동참한다. 탈코르셋과 더불어 화장품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여성들은 '여태껏 왜 화장을 당연시 여겼을까?', '화장품 다이어트로 왜 나는 화장을 하는지 근본적인 고민까지 하게 됐다‘, ’여지껏 꾸밈 노동에 굴복한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여성성과 사회 편견에 대한 인식으로 고통받았던 경험을 풀어낸 '아프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출판사 북스토리)'의 저자 이유정씨는 "화학 성분이 없는 선크림과 아이브로우만 사용하다 보니 피부 문제도 줄어들고 오히려 혈색도 좋아졌다"며 화장품 다이어트를 대성공이라고 밝혔다.코로나 19와 현 사회 트렌드는 국내 화장품 업체의 상반기 실적으로도 증명된 바가 있다.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CJ 올리브영의 판매실적에 따르면 최근 (9월 초~10월 초) 눈 화장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이외의 블러셔, 립스틱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도 2020년 상반기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26.3% 감소한 1조 1500억원으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의 LG 생활 건강의 화장품 부문도 11.5% 감소한 1조 9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화장품 업계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화장은 더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의 시대가 됐다. 실제로 화장품을 덜 사용하면 피부 염증도 줄고 피부 속 활성산소 배출이 원활해져 각종 피부병과 노화가 느려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