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여름은 무더위와 장마의 반복으로 각종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며 4계절 중 체력을 가장 많이 뺏기는 계절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우리는 자연스레 체력을 보충하고 몸의 열을 식힐 수 있는 성질의 음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여름철은 세균번식이 쉽게 일어나 잘못된 음식섭취로 인해 급성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장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기생충) 등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해 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며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열을 발산하는데, 위와 같이 찬 음식을 섭취할 시 소화기관의 온도가 떨어지고 소화를 방해해 장염으로 이어진다. 장염의 증상은 24시간~7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설사, 복통 등을 동반하며 짧게는 3일, 길게는 1주일까지 지속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사실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자제하고 불편하더라도 설사는 그대로 나오게 두는 것이 좋다. 이때 수분손실을 막으면서 장염증세를 완화시켜 줄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위주로 섭취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장염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장염증상을 완화 시키는 음식 4가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1. 양배추양배추는 수분이 풍부하고 무기질과 비타민U 등을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U는 양배추에 가장 풍부하게 포함된 성분으로 위 점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 호로몬을 촉진 시키며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염 또는 위궤양을 예방하기도 해 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죽이나 흡수가 빠른 즙 형태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2. 청국장끈적한 청국장에 든 바실러스균은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막고 장 속 유익균을 늘려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콩에 든 사포닌 같은 식이섬유는 장 점막의 유해성분 접촉을 막고 흡착해 독성을 완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섬유질도 풍부해 대장 기능이 활성화되며 장염뿐만 아니라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변비를 예방하기도 한다. 낫토의 경우 차게 먹는 것이 좋고 가루 형태로도 나와있어 물에 희석시켜 먹으면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3. 보리차동의보감에 따르면 보리차는 위장의 허약 증세를 낫게 한다고 나와있다. 보리차는 수분이 풍부해 탈수증상을 예방하고 위장장애를 해소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섬유질도 매우 풍부해 많이 섭취 할수록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며 숙변을 해결하는 동시에 설사 증상을 멈추는 효과가 있다. 보리차는 정수기 물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수돗물로 끓일 것을 권하며 총 20분 정도 우려줘야 보리의 좋은 성분이 나온다. 차가운 보리차보다는 상온에 둔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위를 보호하는데 좋다. 다만 보리차는 기본적으로 몸의 열을 해소 시키는 성질이 있어 체질이 냉한 사람들은 적당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4. 매실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되어왔던 매실은 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섭취하는 대표 식품 중 하나다. 매실 속의 피크르산은 독성물질을 분해 시키는 기능이 있어 식중독에 걸릴 확률을 줄여준다. 주로 매실 액기스를 물에 희석시켜 차로 마셔주면 좋다. 다만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배출되기도 해 1~2잔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액기스에 들어가는 설탕은 오히려 위에 자극을 주기때문에 다량으로 넣지 않을 것을 권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올 초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인 3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며 또 다른 바이러스가 등장해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 순서를 뽑아본 적이 있다. 사자가 한 해 100명 사람을 죽여서 13위를 차지했고, 악어가 1000명으로 10위, 그러고 뱀과 개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2위가 47만 5000명 정도를 죽이는 인간이었다. 1위가 바로 한 해 72만명 이상 사람을 죽이는 모기였다고 한다.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흰줄숲모기를 매개로 옮기는 바이러스로 주로 해외 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말라리아나 뎅기열처럼 격리 조치 될 수준의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발생률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도 옮기는 모기는 여름철 피할 수 없는 불청객이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은 모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져 유독 많이 물리는 시기이다. 우리가 모기에 물렸을 때 간지러운 이유는 모기 타액에 든 아미노산과 혈액 응고성분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간지럽다고 계속 긁을 시 염증에 세균감염 위험이 있고 심각하면 피부병까지 유발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렇듯 여름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향을 피우거나 초음파퇴치 기기를 설치한다. 이에 더해 모기퇴치제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등 모기퇴치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기향은 알레트린이라는 농약 성분을 나무 가루와 섞은 다음 굳혀진 상태로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나오는 향을 지속적으로 흡입할 시 화학물질 과민증에 걸릴 수 있고, 영국의 연구결과에서는 치매 발병률을 약 50% 증가 시킨다고 발표한 바 가 있다. 불을 사용하다 보니 화재 위험이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벌레퇴치 스프레이도 향과 마찬가지로 각종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이를 호흡할 시에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 건강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피하고 싶다면 천연재료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잎을 비비면 향이 강한 향이 나는 레몬 그라스. (사진=클립아트코리아)1.레몬그라스레몬그라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레몬 향이 나는 허브이다. 주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이고 ‘시트로넬라(cit ronella)’라는 자연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 이 시트로넬라는 벌레 퇴치제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화학물질 ‘디메틸프탈레이트(Dimethyl phthalate)와 디부틸프탈레이트(Dibutyl phthalate)에 대적하는 성분이 들어있어천연 모기퇴치제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주로 모기를 퇴치해주는 캔들이나 비누의 원료로 사용되며 자극적인 향으로 인간의 체취를 분산시키는 기능을 한다. 쑥은 특유의 쓴 향 때문에 벌레들이 가장 기피하는 식물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쑥쑥에 함유된 '시네올'성분과 '파레트린'성분은 모기의 신경을 흥분시키고 경련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른 쑥 한 줌을 가져다 넓게 펼쳐놓기만 해도 되고 모기향을 피우는 것처럼 불을 붙여 사용해도 된다. 이때 특유의 살충 성분을 포함한 연기가 모기향 역할을 해 모기를 퇴치한다. 벌레퇴치 효능이 인증된 유칼립투스. (사진=클립아트코리아)3. 유칼립투스유칼립투스 중에서도 레몬 유칼립투스는 벌레를 퇴치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만졌을 때 레몬향기가 나며 ’시토네롤‘을 함유 하고있어 살균, 방부 효과가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환경보호국은 레몬 유칼립투스가 해충 퇴치제의 주요 성분인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ICARIDIN or PICCARIDIN), 퍼메트린(Permetrin)와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을 가진 유일한 식물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모기뿐만 아니라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퇴치 하는데도 효과적인 식물이다. 단, 레몬유칼립투스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사용해선 안되고 직접 복용하는 것도 금지한다. 계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4. 계피 계피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생달나무의 껍질로 만든 약재로 벌레들이 가장 기피하는 향을 갖고 있다. 시나몬 알데히드와 살리실 알데히드 같은 성분이 함유 돼 있어서 살충효능이 뛰어나다. 과거에도 계피는 모기를 퇴치시키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뛰어난 향균작용으로 해충과 몸속에 유해한 세균을 없애주는 역할을 했다. 기피제로 사용하려면 계피를 갈아 직접 태우거나 컵이나 그릇에 담아 배치해주면 모기 퇴치 뿐만아니라 진드기 제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오면서 습기와의 전쟁도 시작됐다. 여름철은 장마와 무더위의 반복으로 기후변화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불면증, 피부염과 같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 이런 시기일수록 수분 보충, 충분한 숙면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잘 지켜줘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유독 수면 환경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불면증은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이 걸리고 새벽에 자주 잠을 깬다거나 1달 이상 지속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게다가 여름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더욱 깊은 잠에 들기 힘들다. 불면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 종류를 소개하고자 한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각자의 체질과 재료의 성분에 따라 선택해서 냉차 혹은 따뜻한 차로 우려 마시면 된다. 카모마일. (사진=클립아트코리아)가장 대표적인 차로는 카모마일이 있다. 카모마일은 약 5000년 전부터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초로 사용 되어 왔고, 불면증에 좋은 대표적 허브차로 라벤더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카모마일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아파제닌’이나 피부진정 효과를 주는 ‘퀘르세틴’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또 경직된 몸을 이완시켜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 되어있어 불면증에 큰 효과를 보인다. 2005년 미국 의학 학회에서는 2주 동안 매일 5컵의 카모마일 차를 마신 사람은 마뇨산염(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성분) 수치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따뜻한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 좋고, 하루 1컵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단,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이나 임산부는 자궁수축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페퍼민트 차. (사진=클립아트코리아)그 다음으로는 페퍼민트 차다. 한국인이라면 껌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친숙한 향이다. 페퍼민트는 ‘양박하’로 불리는 박하의 한 종류로 스피아민트와 워터민트의 교잡종이다. 시원하고 청량한 향으로 식용목적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아로마테라피 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식물이다. 카페인 성분이 없고 알싸한 멘톨 성분이 박테리아를 제거해 줘 호흡기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따뜻한 차로 마셨을 때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심신안정을 유도해 불면증을 개선 시키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은 임산부의 경우 낙태를 유발하고 모유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섭취를 금지한다. 연잎으로 만든 차도 불면증에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 번째는 사찰음식 식재료로 자주 쓰이는 연잎차이다. 7~8월에 가장 많이 피는 꽃으로 꽃부터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고마운 식물이다. 연잎에는 체내에 노폐물을 걸러주는 기능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노화방지를 막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오래전부터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잎차에는 탄닌성분과 카페인성분이 전혀 없어 특별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물처럼 수시로 마셔줘도 상관없다. 대추를 우려낸 차. (사진=클립아트코리아)마지막으로 대추차는 기력을 보충하는 역할을 해 한방 약재나 각종 요리에 다방면으로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다. 색이 붉어서 ‘홍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추 씨에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성 불면증 혹은 심기허형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사포닌 성분도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좋다. 다만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에게는 맞지않으니 많이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사진=클릭아트코리아)"수돗물만으로 99% 살균·탈취 인증""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용 전해수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해수기 제조업체들은 위와 같은 현란한 마케팅 문구로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전해수기는 수돗물이나 정제소금으로 집에서 살균수를 만드는 제품이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집안 곳곳을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유아용품 살균이나 반려동물 탈취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가정용 전해수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효과 여부와 함께 위해성에 관한 의문도 제기된다. 업체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말 믿고 사용해도 되는지는 한 번쯤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전해수기 본질은 저농도 락스물전해수기는 수돗물에 전기자극을 가해 살균 효과가 있는 차아염소산수를 만든다. 보통 수돗물에는 4mg 수준의 잔류염소가 존재해 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정제소금을 첨가하면 더 높은 농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만들 수 있다.차아염소산나트륨은 우리가 흔히 아는 가정용 락스의 성분이다. 한마디로 전해수기가 만들어내는 살균수는 결국 저농도의 락스물인 셈이다.전해수기의 경우 가정용 락스에 비해 사용이 매우 간편한 것은 장점이지만 물에 가정용 락스를 희석해 쓰는 것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1000원대인 락스 1L로 질병관리본부에서 권하는 500ppm 살균수 100L(원액의 경우 50,000ppm)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비경제적인 제품이기도 하다.락스 분무하지 말라는데, 전해수기는 괜찮다? 비싼 가격보다 더 큰 문제는 전해수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다. 차아염소산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살균소독제 1위 업체인 유한락스에서는 "아무리 고도로 정제된 차아염소산수라도 유한락스로 살균소독시 발생하는 특유의 기체가 미약하게나마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한락스는 액상 살균소독제로 에어로졸(스프레이) 분무 형태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바우젠 전해수기(좌)/유한락스(우)) 전해수기의 경우 유한락스와 달리 농도가 매우 낮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일부 제품의 경우 반려동물 용품이나 침구류 등에 안심하고 뿌린 후 자연건조해도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살균수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을 경우 남은 세균의 사체와 섬유에 스며든 수분 등은 결국 또 다른 세균이 번식하는 생장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해수기 업체와 달리 유한락스에서는 농도와 관계없이 살균한 표면의 경우 반드시 물이나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환경부, 전해수기 위해성 여부 조사 중전해수기에 관한 시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결국 환경부가 나섰다. 현재 환경부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전해수기의 살균 효과 및 위해성 여부를 조사 중으로 올해 4분기에 종합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해수기가 우리 몸에 어떠한 위해를 가하는지에 대한 정부의 공식 가이드라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가정용 전해수기의 무분별한 사용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와사라에서 제작 된 식기도구들 (사진=WASARA)와사라(WASARA)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회용 접시로 알려져 있다. WA(반지,~와)+SARA(접시)의 합성어로 ‘순환하는 그릇’을 뜻한다. 도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A)인 ‘오가타 신이치로(Ogata Shinichiro)’와 브랜드 프로듀서‘타나베 미치요’의 합작품으로‘마음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08년 8월에 탄생했다. 제품을 보면 단 한번의 쓰임마저 아름답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 손에 잡기 쉬워 편리한 와사라 긴 사각접시. (사진=WASARA) 라인이 들어가 있어 쌓아놓기에도 편리한 와사라 접시. (사진=WASARA)와사라는 일본 특유의 절제미와 간결한 곡선 라인을 사용해, 한 손에 쥐기 편안한 기능성까지 갖췄다. 주재료는 갈대, 사탕수수, 바게스 (사탕수수, 사탕무를 찌고 난 찌꺼기)라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모두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해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종이 접시라서 젖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펄프의 두께와 밀도로 해결했다. 상품의 종류는 원형 접시부터 해서 샐러드 볼, 물컵, 포크, 나이프까지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식기 도구들로만 구성돼 있다. 와사라를 본 사람들은 “이게 일회용 접시라니, 게다가 친환경 성분이다. 대단해”, “너무 고와서 한 번 쓰고 버리기 너무 아깝다.”, “일회용 식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인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현대인들은 일회용이라면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에 익숙해있다. 하지만 그 재료가 화학물질로 이뤄진 것이라면 자연에도 치명적이다. 일회용을 친환경 재료로 만드는 건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은 여기에 '디자인'까지 더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홈트)'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홈트 관련 제품 판매가 대폭 늘었고, 국내외 기업들도 홈트 관련 서비스 출시 및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CJ대한통운이 지난달 발표한 '일상생활 리포트 PLUS'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3~4월 유산소 운동을 도와주는 런닝머신은 지난해 대비 266%, 계단 밟기 운동 기구인 스텝퍼는 162%나 증가했다. 그 외에도 아령 제품은 140%, 훌라후프는 60% 늘어나는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자료=CJ대한통운)카카오VK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경우 지난 6월 이용자수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지난 2월과 비교해 40%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트 수요가 늘어나자 카카오VK는 이동통신3사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스마트홈트는 화면을 보고 동작을 따라 할 때 'AI 코치'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자세를 분석해 교정해준다. 운동이 끝나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등 집에서도 혼자서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사진=카카오VK)여성 피트니스 스타트업 '다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PT) 서비스 '마이다노' 역시 수강생이 지난 2월 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4300명 대비 155% 증가했다. 수강 문의 역시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해 일 평균 20% 가량 늘어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맞춤 서비스로 거듭나는 중이다.홈트레이닝의 성장은 비단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의 경우 지난달 미국 홈트레이닝 스타트업 '미러(Mirror)'를 5억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룰루레몬의 창사 22년 만에 이뤄진 첫 번째 인수 사례다.(사진=미러 홈페이지)미러는 1500달러짜리 스마트 거울을 판매하는 회사다. 거울 속 화면에 나타난 운동 수업을 따라 하며 운동량을 확인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PT를 받는 등 홈트레이닝에 특화된 최첨단 거울이다.코로나19 이후 홈트 관련 기업들의 몸값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룰루레몬 주가 역시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2배 넘게 올랐다.
지난해 국제환경단체인 가이아가 공개한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없는 날' 이미지. (사진=가이아 홈페이지 캡처)매년 7월 3일은 비닐봉지 사용을 제한하자는 취지로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이다. 올해는 제정한 지 11년 되는 날이다.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은 스페인 국제환경단체인 가이아가 제안하고, 미국과 프랑스 등의 환경단체가 동참해 2008년 7월3일 처음 지정됐다.이날 전후로 세계 각국에서는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자는 운동을 벌인다. 스페인의 국제 환경단체 ‘가이아’가 처음 제안해 2008년부터 프랑스, 미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바다에서 비닐을 삼켜 목숨을 잃은 바다거북만 네 마리라고 한다. 둥둥 떠다니는 비닐봉지가 해파리와 비슷해서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바다거북이가 헷갈리지 않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다회용 장바구니를 들고 나가보면 어떨까.태국의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 슈퍼마켓 등은 이날부터 '비닐봉지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태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더몰(The Mall)은 그룹 산하 쇼핑몰에서 비닐봉지 1장당 1바트(약 38원)를 받기로 했다. 경쟁사인 센트럴 그룹도 고객의 요구가 있을 때만 비닐봉지를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과 매달 4일은 비닐봉지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몰디브는 지난 1일 열린 의회에서 2025년부터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앞서 일본은 지난달 15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내년 4월부터 소매점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도 지난 4월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중국의 한 폐프라스틱 수거장의 모습. (사진=연합)최근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사용도 늘어난다고 한다. ‘플라스틱은 어차피 다시 쓰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재활용하지 못하고 불에 태우는 플라스틱도 많다. 정부는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이 66%라고 주장하는데, EU 기준으로 볼 때는 21%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을 태워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도 재활용으로 보지만 유럽연합은 플라스틱을 태울 때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이 나와서 ‘폐기물’로 계산하기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음식물 묻은 플라스틱이나 뚜껑과 라벨이 다른 소재로 된 생수병,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은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도 소재가 다르면 일일이 분류할 수가 없어서 한 번에 태워버린다고 한다. 분리수거할 때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라스틱은 되도록 안 쓰는 것이 좋다.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만이라도 마트에 갈 때 다회용 장바구니를 들고가서 비닐봉지 소비를 한장이라도 줄여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채식을 제대로 접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고기는 먹지 않고 채소만 섭취하는 것이 채식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채식과 비건은 실천 범위와 목적에 따르는 차이가 있으며 그 의미 내에서도 세분화되어있다. 채식은 채소위주의 식사를 하는 방법을 말하고, 비건(Vegan)은 개인적인 ‘나’의 이익보다는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자는 범위 내에서 직접 행동에 옮기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비건의 종류는 먹고자하는 식품의 유무에 따라 7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첫번째로는 프루테리언(Fruitarian)이다. 이들은 오로지 과일만을 섭취하는 가장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이며 다른 베지터리언보다 식품 선택의 폭이 더욱 좁다. 과일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고 체중감소에 효과적이라 극단적인 다이어트방법으로 선택하곤 한다. 프루테리언을 실천한 사람들은 각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장 활동이 활발해졌고 피부와 두피가 건강해진 것같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언젠가부터 식사의 즐거움이 사라졌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일반식으로 돌아 가서 폭식으로 끝났다”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눠졌다. 비타민과 무기질 외의 영양소가 부족하고 포만감이 많이 들지 않아 부작용을 가져 온 것이다. 건강면에서는 가장 큰 악영향을 끼치는 채식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꼭 프루테리언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실천하지 않는 것을 권장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두번째는 로 푸드(Raw food)다. 날것(Raw)과 음식(Food)을 합친 말로 한국말로 바꾸면 '생식주의자'다. 원래 유럽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 된 식사법이지만 소문을 타게 되면서 미국에서 유행이 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로푸드는 효소가 파괴되는 48ºC 이상의 열을 식재료에 가하지 않고 주로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을 먹는다. 로푸드의 장점은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도와주고 우리몸에 있는 나쁜 물질들을 내보내준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오염의 주범인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을 보호 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다. 다른 채식 방법들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가 부족해서 배고픔을 빨리 느껴 과식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로푸드는 영양가가 충분하고 열량도 낮아 배부른 느낌을 들게 해 줘,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로푸드는 서양 식재료에 기준이 맞춰져 있어 국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낯선 재료들이 많다. 재료들을 구하려면 배송시간과 배송비가 추가 돼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세번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건(Vegan)이다.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동물성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다. 식사 뿐만아니라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도 대입해 비거니즘을 이끌어가는 대표주자로 볼 수 있다. 사실 과거의 비건은 건강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점점 환경보호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전세계의 해결책인 '지속 가능한 발전'이 등장하면서 현재는 조금 더 넓은 의미의 건강을 바라 보는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네번째는 락토-오보베지테리언(Lacto-Ovo vegetarian)이다. 유제품(Lacto)과 알(OVO)의 합성어다. 락토는 버터,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은 허용하는 채식주의로 허용하지 않는 식품은 생선, 해물이 해당된다. 락토 오보는 유제품이 허용되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가 필요한 단백질 같은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락토와 오보를 분리해서 본다면 락토는 식물성 식품에 유제품만 더하면 된다. 우유와 치즈는 동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므로 주로 동양의 종교적 채식주의자들이 이 방식을 선호한다. 오보는 ‘알’을 의미하며 유제품은 금지되고 꿀과 조류의 알로 된 식품만을 허용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다섯번째로 폴로 베지테리언(Pollo Vegeterian) 은 닭고기, 유제품, 달걀, 생선은 먹는 준 채식주의자(Semi -vegeterian)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닭이나 오리같은 조류를 먹을 수 있어서 충분한 단백질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육식을 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여섯번째는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 vegeterian)으로 육류는 먹지 않지만 생선이나 동물의 알과 유제품은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육식을 하던 사람들이 채식주의를 시작할 때 이 단계를 거치고 가수'이효리'등 많은 연예인들이 이용한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폴로 베지터리언과 비슷하다고 볼 수있으며 이 둘은 채식주의에서 갈림길로 볼 수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일곱번째 플렉시테리안(Flexiterian)은 채식주의는 지향하지만 회식같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고기를 먹는 본인만의 기준 내에서 육식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얼핏보면 채식주의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채식을 기본바탕으로 한다는 의식에 차이를 둔다. 전 세계적인 채식 경향을 보면 서양은 락토오보 베지테리언이 대부분이며 1%에서 2.8%정도의 국민이 육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채식을 실천해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할 만하다’, ‘꾸준히 하기에는 엄청난 자제력을 필요로 해서 쉽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국 사람들이 유독 채식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한다.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뿐인데 ‘육식은 좋고 채식은 나쁘다’는 대다수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무시당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호기심이 많고 도전을 즐기는'밀레니얼 세대(MZ세대, 1998~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앞장서서 이끄는 비거니즘은 지속가능한 패션, 대체육류의 등장과 같은 비건 식품의 정보와 그에 따른 소비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 영향은 점점 더 넓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코로나19 사태로 거리를 걸을 때 눈에 자주 띄는 것이 하나 있다. 마스크. 실수로 버리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사용한 마스크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 날마다 한 두장의 마스크를 소비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이 많은 마스크는 전부 어디에 벌려질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 2월 말부터 공적 마스크를 공급해왔는데 현재까지 약 8억 개 이상의 마스크가 시중에 공급됐다고 한다. 이렇게 공급된 마스크의 절반만 소비했다고 해도 실로 엄청난 양의 마스크 쓰레기가 배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에 대한 인식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마스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면 환경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의 ‘재활용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가정에서 나오는 폐마스크는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배출된 폐마스크는 의료폐기물로 별도 처리된다. 각 가정에서 나온 폐마스크는 매립 또는 소각되며, 의료폐기물로 분류된 폐마스크는 전량 소각된다. 현재 우리가 쓰는 마스크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마스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필터를 비롯해서 필터에 덧댄 부직포까지, 모두 플라스틱 소재인 '합성수지'로 만들어진다.이 때문에 버려진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갖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면 땅에 묻었을 때 수백 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다거나, 강이나 바다로 흘러갔을 때 생태계에 치명적일 수 있는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특히 마스크 필터의 경우에는 워낙 미세한 실로 짜인 것이기 때문에 강이나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될 위험이 더욱 크다고 한다. 한 환경 전문가는 "플라스틱은 자연계에 버려지게 된다면 붕괴가 일어난다. 분해가 아니고 붕괴다. 자외선이라든가 열이라든가 이런 것에 영향을 받아서 시간이 지나면 산산조각이 난다. 그런데 산산조각은 났지만, 플라스틱 성분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비가 오면 버려진 마스크들은 하천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분해되면서 생태계에 흡수되는데 그것을 물고기도 먹게 되고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크가 그냥 버려지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분해돼서 생태계를 거쳐서 우리 식탁에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버리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환경 단체는 제대로 버려지지 않은 마스크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 Asia)는 버려진 마스크가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분해돼, 지름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되면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홍콩 소코섬에 떠내려 온 버려진 마스크들. (사진=오션스아시아 홈페이지 캡처)이 단체는 홍콩에 있는 한 '섬' 해변에 떠다니는 폐마스크를 사례로 들었다. 무인도인 이 섬에는 수백 개의 폐마스크가 발견됐는데, 단체는 중국에서 버려진 폐마스크가 불과 몇 주 만에 무인도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류는 심각한 환경재앙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인데, 그것을 함부로 버리면서 또 다른 코로나19를 부르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린다고 해도 생태계 파괴의 싹을 완전히 자를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한 가지 방법은 의류 수거함같이 마스크수거함을 별도로 만들고, 각 가정에서 철사와 고무줄을 떼어내 수거함에 배출하는 등 폐마스크 수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 폐마스크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회간접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그래서 이러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환경에 유해하지 않게 폐마스크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페마스크를 시멘트 공장 에너지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고 한다. 시멘트 공장은 유연탄을 주된 연료로 사용하면서 폐타이어를 보조연료로 활용한다. 시멘트 공장의 킬른(Kiln·소성로)은 시멘트 원료인 돌을 녹여내기 위해 1450도 고열에서 연료를 태우기 때문에 폐타이어라 하더라도 이를 완전 연소시키면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마스크는 다른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얇고 가볍지만, 거의 모든 국민이 매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거 및 재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매립하거나 불완전 소각할 경우 환경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멘트 공장에서 완전 연소를 하는 등의 대안을 적극 마련해나가야 한다. 무심코 버린 마스크 한장이지만, 그것이 결국 제 2의 코로나19 사태를 부르는 나비효과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다이어트 #건강생활 #암예방(사진=클립아트코리아)더운 여름, 하루 종일 입맛이 없다가 선선해지는 밤이 되면 야식은 어김없이 생각난다. 시원한 맥주에 치킨 한 마리, 달큰한 소주 한 잔에 족발이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이런 습관에 뱃살만 볼록하게 늘고 있다면 조용히 암으로 향하는 급행열차에 오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암을 일으키는 무서운 '내장지방'전문가들은 다른 체지방보다 복부지방이 쌓이는 게 가장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복부지방은 단순히 피하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함께 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은 암으로 이어지는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내장지방에서 나오는 '렙틴 호르몬'이 장 점막의 이상세포가 쌓이도록 만들면서 이 세포가 암으로 바뀌는 기제다. 또한 복부 비만으로 인한 체내 인슐린 농도 상승으로 장 점막 세포가 과도하게 성장하면서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러한 결과로 허리둘레가 10cm 늘 때마다 남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33%, 여성은 16% 높아진다. 복부비만은 전립선에도 암 발생률을 높인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리둘레와 전립선암 유병률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총 183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최대 13년의 추적관찰한 결과다. 1832명 중 172명이 전립선암이 발병했고, 이중 31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특히 내장지방과,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다른 비교군 남성에 비해 높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복부비만이라면 식이요법부터 내장지방은 다른 부위에 쌓인 지방보다 식사관리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감량할 수 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국물 음식 멀리하기'다.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국물 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방 사이사이 작은 혈관에서 조직액이 유출되는 부종이 발생하는데, 부종이 반복되면 근육 생성이 방해돼 체지방이 쉽게 쌓인다.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밥과 국을 따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이다. 폭식이나 과식을 하면 위가 커졌다 줄어드는 일이 반복되면서 위의 크기가 늘어나게 되고 윗배가 아랫배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된다.밀가루 섭취도 줄여야 한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과잉될 경우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밀가루 음식은 짜지도 맵지도 않지만, 반죽할 때 소금이 첨가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술은 멀리, 식이섬유는 가까이내장지방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술이다. 한두 잔의 술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적은 양의 알코올도 내장지방이 쌓이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1g에는 7kcal 정도의 열량이 함유됐다. 생맥주 500cc 3잔(555kcal)이 밥 2공기(420kcal)보다 열량이 높은 셈이다.또한 알코올은 지방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지방 대사에 관여해 몸 안의 다른 영양분이 축적되도록 영향을 준다. 회식 등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도수가 낮은 술을 적당량 마시는 것이 좋다.반면 식이섬유는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특히나 만성 변비가 있어 아랫배가 나온 경우 과일·채소·해조류·버섯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큰 도움이 된다.여기에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성인병을 예방하고,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을 지연 시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해준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섬유질이 장을 막을 수 있고 복부팽만, 설사 및 구토, 복통 등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