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보다 #전통주 #설선물이번 명절엔 뭘 들고 가지?빈 손으로 갈 수도 없고, 식상한 햄 세트, 과일세트를 또 고르자니 반기는 이도 없을 것 같다. 달콤한 전통주 선물로 건강과 분위기 모두 챙기는 건 어떨까. SNS에서 더 난리난 트랜디한 전통주 3가지를 골라봤다.(사진= 설하담 공식 인스타그램 @Sulhadam_official)△ 출시 하자마자 '대박'... '설하담'부산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스파클링 막걸리 설하담. 깔끔한 맛과 청주를 방불케 하는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부산에서 생산된 쌀을 원재료로, 침전물을 걸러내 텁텁한 맛을 없앤 게 특징이다. 알코올은 8도 정도로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세지만, 숙취가 비교적 적다고. 와인병을 연상시키는 길다랗고 유려한 패키지가 선물하기에도 좋다.(사진=아이비영농조합법인)△ 마셔는 봤나, 우리나라 최초 벌꿀술 '허니비와인'국내 최초로 벌꿀로 만든 술을 상용화한 제품인 허니비와인. 양평에 있는 아이비영농조합법인에서 개발했다. 벌꿀로 만들어진 술인 미드(Mead)는 북유럽에서 부부가 결혼한 뒤 바깥 출입을 금하게 하고 한 달 동안 제공한 술이 바로 '미드'다. 여기에서 '허니문'이라는 단어가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도수는 8도로 비교적 낮고, 부드러운 단맛이 혀 끝을 맴돈다. 전통 약과 등의 한과와 잘 어울리니 명절 저녁 식전 혹은 식후에 한 잔씩 나눠 마시기에 좋다.△ 명절 음식에 지친 혀를 산뜻하게 '산내울 오미자주'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거창의 산내울오미자주. 오미자의 새콤달콤함, 짭쪼롭하고 씁쓸한 맛까지 다 담아냈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가족들이라도 투명한 붉은빛과 상큼한 향 덕에 함께 즐길 수 있다. 묵직하고 느끼한 명절 음식의 뒷맛을 산뜻하게 잡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18일 의료진이 폐렴 환자들을 집중 치료하고 있는 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에서도 발생했다. 또한, 저장(浙江)성에도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는 이틀 만에 무려 136명이 새로 확진을 받았으며 3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우한을 넘어 중국 곳곳으로 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大興)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우한 폐렴'에 걸렸다고 20일 새벽 확진했다. 이들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호흡기 증상도 좋아지면서 평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생건강위 측은 이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광둥성 선전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66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아울러 다른 8명도 이 병에 걸렸을 우려가 있어 격리 치료를 받으며 병세를 파악 중이다.전자현미경 통해 본 중국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사진=질병관리본부) 이에 앞서 홍콩 언론은 선전과 상하이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의심 환자가 나왔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저장성에서도 온저우, 저우산, 타이저우, 항저우에서 우한에 다녀온 사람 5명이 발열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저장성 당국은 이들 환자를 격리해 치료 중이며 병세가 안정되고 있다면서 자세한 병명은 확진해 공표하겠다고 밝혔다.우한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에 각각 59명과 77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 받아 누적 환자가 198명으로 늘었다고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발표했다. 지금까지 25명이 퇴원하고 3명이 숨졌으며 170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데 중증은 35명이며 위중은 9명이다.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817명이며 이들 중 727명은 이상이 없어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됐다. 밀접 접촉자의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한의 새 환자 136명은 남성이 66명, 여성이 70명이고 연령은 25∼89세이며 발병일은 지난 18일 전이다. 이들 가운데 중증은 33명, 위중은 3명이었으며 위중 환자 가운데 1명은 이미 사망했다.우한 폐렴 신규 환자는 지난 16일 4명, 17일 17명에 이어 급격히 늘고 있다. 당국은 지난 16일 새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지만, 환자가 폭증한 것은 검사 방법 변화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 중이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일본 정부 당국이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성 폐렴의 국내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16일 항공 관문인 나리타 공항의 검역실이 이동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우한 외에 베이징, 선전까지 합치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201명이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전역에 대한 방역 작업 강화와 더불어 주요 도시에도 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한, 우한과 주변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는 우한을 떠나는 여행객을 상대로 적외선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아울러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관영 매체 등을 통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집 또는 공공장소에서 실내 환기에 힘쓰고 손을 자주 씻으며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춘제를 전후해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급증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될까 봐 공항에서 발열 검사를 시행하는 등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이미 태국과 일본에서는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다.
불교에서는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를 '피안(彼岸)'이라고 한다. 우리의 피안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는 삶의 본질에 대한 총체적 질문이다. 사는 동안 이 질문에 반드시 한 번쯤 스스로 답해야 한다. 홀로 신을 만나는 순간, 바로 그 해답을 찾게 된다. 신앙(信仰)은 문자 그대로 '믿고 받드는 일'이다.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만 100세를 맞아 올해 첫 신앙 에세이집을 펴내 신을 만나야 하는 궁극적 이유를 설명한다. 인류에게 신앙이 왜 존재하는가? 김 교수는 인격적 성장과 치유의 목적, 다시 말해 인간적 삶 속에서 그 답을 찾는다.내 소유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더 높은 차원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지 못하고 자각할 수도 없다. 하지만 소유물은 결국 우리 곁을 떠나며 그 순간 인생은 허무해진다.반면에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인간은 소유물보다 한층 더 높은 목적을 갈망하고 염원한다. 영원을 목표로 독자적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삶의 피안에 있는 영원'을 향한 몸짓이랄까? 시간 속에서 영원을 바라며 유한 속에서 무한을 염원하는 것은 신앙의 과제이자 본질이다.김 교수의 신앙론은 '죽음에 이르는 병', 다시 말해 생의 고통을 자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논리적 과학이나 도덕이면 족하다고 본다. 육체적 행복, 현세적 이권, 세속적 권력만으로도 인생이 충분하다고 믿는 이들에게 종교는 불필요하다는 것.그렇다면 먹고 살기도 바쁘고 힘든 고행길에서 우리는 왜 굳이 신을 만나려 할까? 김 교수는 절망적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욕망, 삶에 대한 실존적 희망에서 종교가 태어났다고 말한다. 원시인들은 죽음을 체험하면서 종교의 힘을 갈망했고, 현대인은 정신적 회의와 절망의 상황 속에서 영원한 것과 인간적 삶의 긍정적 힘을 갈구한다.김 교수는 철학에 관심을 갖기 수십 년 전부터 그 사상적 배경으로 종교를 인식하고 성경을 읽었다. 그러는 동안 두 가지 문제를 깨달았다고 한다. 종교 사상을 창 삼아 서양 철학을 바라보면 그 역사의 세계가 무한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리고 기독교가 지닌 철학적 바탕이 서양 사상의 어떤 전통보다도 인간학적 근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에세이는 저자가 100년을 살며 신앙의 테두리에 서서 바라본 다양한 종교의 안과 밖, 그 참모습을 보여준다. 김 교수는 '작가의 말'을 통해 "현대는 과학의 시대로 변했으나 그렇다고 종교적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인생의 의미와 사상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성인이라면 '영원한 것'에 대한 기대와 갈망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는 기대수명이 평균 10~20년 짧다. 그 원인 중 하나는 환자에게 투여되는 항정신병 약물 때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항정신병 약물이란 조현병, 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환각, 망상, 비정상 행동 같은 정신병적 증상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처방되는 신경 이완제이다.조현병 환자에게 항정신병 약물을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하이디 타이팔레 임상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1972~2014년 사이에 조현병 진단을 받은 6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14년 이상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항정신병 약물 투약 기간의 누적 사망률(cumulative mortality)은 26%로 투약하지 않은 기간의 46%보다 훨씬 낮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신체 질환으로 인한 입원 가능성은 투약 기간이나 투약하지 않은 기간이나 비슷하게 높았다.이는 항정신병 약물이 심혈관질환 같은 동반 질환(co-morbid complication) 위험을 특별히 높이지는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항정신병 약물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체중 증가 같은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혈압 강하, 불안 감소 같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전체적으로 조현병 환자에게 항정신병 약물을 지속해서 투여하는 것이 투여하지 않는 것보다는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판단했다.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 이 연구결과는 세계정신의학학회(World Psychiatric Association) 학술지 '세계 정신의학'(World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SBS 캡처)영양제를 향한 두 가지의 극명하게 엇갈린 시선이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끼니外란 2부 - 영양제 진실게임'을 부제로 영양제 섭취에 대한 상반된 시선과 전문가 조언을 담았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영양제 시장 규모는 4조 2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우리나라 국민 절반 정도가 복용 중이다.홍혜걸 의학전문기자는 영양제 복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바쁘다 보니 끼니를 굶을 때도 있다"라며 "10초면 끝난다. 시간이나 돈,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저비용이다. 매일 먹는 영양제가 분명히 효능을 발휘한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복용 중인 영양제에 대해서는 "26알이다. 겉으로 보면 약처럼 보이지만 내용물은 매일 먹어야 되는 음식물이다. 모양만 약이지 식품이다"라며 알약들을 한 번에 삼켰다. 그러면서도 "약물과 경쟁해서 특정 질병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가면 절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암 치료법을 개발 중인 자미넷 부부도 영양제 섭취에 따른 긍정적 작용에 힘을 실었다. 폴 자미넷은 "일부 영양소는 음식에서 최적의 양을 얻기가 다소 어렵다"라고, 수칭 자미넷은 "음식으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더라도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명승권 가정의학과 교수는 위 주장들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명승권 교수는 영양제를 두고 "전혀 건강에 도움 안 되니까 먹지 말라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진료 중 환자에게는 "따로 비타민C를 보충제로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현재 없다. 심지어 해로운 경우도 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명승권 교수는 연구결과를 전하며 "22편의 임상 시험을 종합해보니 암 예방에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나왔다. 반대로 방광암의 위험성은 52%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에린 미코스 존스홉킨스대 심장내과의학 부교수도 영양제 무용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영양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심혈관계에 이득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히려 실질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있다.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먹는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제작진은 상반된 식습관을 가진 사례자의 혈액 비타민 농도를 검사했다. 라면을 주식으로 삼는 A씨와 식단을 관리하며 영양제를 복용하는 B씨의 혈액 비타민 농도를 검사했으나, 큰 차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민규 한림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온 소견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라며 "영양제를 보충하려는 노력보다는 술은 자제, 균형적인 식사, 소식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이날 방송은 영양제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 두고 "건강에 대한 정보가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왜곡되는지 가려진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에코라이프 #법령 #환경정책(사진=클립아트코리아)포장용 종이박스 및 테이프 제공이 금지된 첫날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은 동분서주였다. 장바구니를 구매하거나, 아예 테이프를 구매해 매장 한쪽에 쌓여 있는 박스를 포장해 물건을 담았다. 새해를 맞아 진일보한 친환경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환경 오염 주범, 노후차는 상반기에 바꾸자10년 이상 된 노후 승용차를 폐차하고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70%가 감면된다.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가 개소세 인하 대상에 포함되며, 감면은 6월 30일까지만 적용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경제력과 관계없이 임산부라면 친환경농산물을 먹자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 단계로 충북과 제주,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아산 홍성, 대전 대덕, 전북 군산, 전남 순천 나주 장성 해남 신안, 경북에서는 안동 예천, 경남에서는 김해, 이상 16개 지역을 선정해 사업에 돌입한다. 농산물을 원하는 임산부에게 월 1~2회 연 48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된다. 친환경 작물 생산도 촉진하고,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한 음식을 먹는 1석2조 정책이다.△관공서부터 차근히...일회용품 35% 줄이기 2022년 목표로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을 35%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단계적 제도를 시행한다. 당장 올해부터는 관공서에서 일회용 우산비닐 제공이 금지된다. 내년에는 커피전문점에서 1회용 컵을 요청할 경우 보증금을 내야 한다. 사용된 컵은 매장에 돌려주면 보증금은 돌려받는다. 장례식장에서도 내년부터는 일회용 식기를 사용할 수 없고,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때도 일회용 식기류는 유상으로 제공된다.
#에코라이프 #힐링영화 #오가닉라이프신년의 들뜸도 잠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일주일에 지쳤다면 이번 주말엔 힐링영화를 선택해 보자. 잔잔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영상미는 물론 고된 일상에 잠시 잊었던 '에코 라이프'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영화 세 편을 골랐다.1. 리틀포레스트(2018)에코 라이프를 말하자면 이 영화를 빼놓을 수 없다. 도시 생활에 지쳐 다시 찾아 간 고향에서 네 계절을 보내며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는 주인공 혜원의 이야기다. 봄에는 향긋한 아카시아꽃 튀김, 여름에는 오이로 면을 만든 시원콩국수, 가을에는 달콤한 밤조림과 곶감, 겨울에는 뜨끈한 김치수제비와 배추전. 어린 시절 해먹었던 계절의 흐름을 고스란히 녹인 음식들과 철마다 다른 작물을 심고 길러내는 농촌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았다. 빠른 속도와 인스턴트에 지친 도시인에게 시나마 계절의 결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2.물의 기억(2019)봉하마을의 사계절을 담아낸 친환경 다큐멘터리 영화다. 故 노무현 대통령으로 기억되는 봉하마을이지만, 정치색보다는 친환경 농법의 이로움을 물과 자연의 변화를 통해 보여준다. 현미경 렌즈로 담아낸 곤충, 식물, 동물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자연의 위대함과 중요성을 읽어내게 된다. 드론으로 담아낸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푸른, 황금빛의 산하는 미세먼지로 지친 눈이 탁트이는 즐거움을 준다.3. 인생후르츠(2016)과일과 채소 100여 종을 집 텃밭에서 길러내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에코라이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나도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낙엽이 떨어지고, 비옥해진 땅에 순이 돋고 열매가 영글어가는 이치를 일상에서 느끼는 삶. 텃밭에서 정성스러이 길러낸 작물은 건강한 음식이 되고, 이웃들과 함께 하는 좋은 매개가 된다. 노부부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물려줘야 할 것은 부동산이나 거창한 유산이 아닌 건강한 작물을 길러내는 건강한 자연이라는 메시지를 삶을 통해 던진다.
#장수마을 #오기미촌 #콜레스테롤(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일본 오키나와현의 오기미촌은 장수마을로 유명하다. 마을 입구에 '80살은 어린아이고, 90살에 저승사자가 오면 100살까지 기다리라 하고 돌려보내라'는 문구가 적힌 석비가 있을 정도다.오기미촌 노인들의 건강을 살펴본 결과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낮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였다.LDL 콜레스테롤은 동맥 내피에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든다. 증상이 악화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한다.그런데 오기미촌 노인들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유독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덕분에 미국과 비교해 심장병 및 암 발생률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비법은 그들의 '식탁'에 있었다.오기미촌 주민들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콩, 해조류를 일본인 평균보다 많이 섭취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LDL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으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또 신선한 육류와 생선, 과일 종류도 고루고루 식탁에 올라왔고 대신 소금 섭취량이 1일 9g에 불과했다. 이는 1일 권장 소금량 10g 보다 낮은 수치다.오기미촌 노인들은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이러한 식단이 '장수비법'으로 소개되면서 오기미촌 식당에는 오래 전부터 먹던 '집밥' 그대로 판매하는 곳도 인기라고 한다.(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했던 오기미촌 주민 긴죠 에미코 씨(71)는 "이 마을은 지금도 90살을 넘겨도 건강한 고령자가 많다. 그 사람들의 건강을 뒷받침해줬던 것이 옛날부터 먹어온 요리다. 제 선생님은 할머니, 할아버지이기에 배운 것을 제 식당 메뉴에 반영하고 있어서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로깅 #조깅 #환경보호(사진=클립아트코리아)어렵게만 생각했던 환경 보호 활동을 재밌고 건강하게 할 수 있는 '플로깅(Plogging)'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이삭을 줍듯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2016년 스웨덴에서부터 시작돼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집에서부터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에코백이나 친환경 봉투를 챙겨 조깅을 하며 길에 떨어진 재활용품 등을 주워 돌아오는 간단한 방식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최근엔 뛰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 중에 쓰레기를 줍는 변형된 플로깅도 생겨났다.또 플로깅은 환경 보호은 물론 운동 효과도 더 뛰어나다.달리면서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은 스쿼트나 런지 자세와 비슷해 근육 운동도 되고 칼로리 소모도 더 높다.
최근 들어 개구충제 복용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한 약국을 찾은 시민이 일반 구충제를 구입하는 모습. (사진=연합)대한약사회는 구충제가 구충 외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약사들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일선 약국에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이와 함께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정황이 의심될 경우 다량 판매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번 조치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이어 사람 구충제인 '알벤다졸'로 비염을 치료했다는 일부 주장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약사회는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돼 구충제 관련 사회적 논란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약사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인체용 및 동물용 구충제를 판매할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히 복약 지도를 해달라고 회원들에게 안내했다.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