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 #취미생활 #자연인테리어여름의 꽃, 휴가마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음 편히 계획할 수 없는 상황이다.일상에서 쉼을 찾아야 하는 시기. 최근 가정에서 휴양지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특히 라탄의 인기가 뜨겁다. 라탄은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야자과의 덩굴식물로 줄기를 엮어 가구,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자재로 활용된다.라탄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소재로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또 휴양지 분위기를 만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생활의 답답함을 잠깐이라도 잊을 수 있게 해준다.경남 창원에서 소품샵을 운영하고 있는 강민훈 씨(26)는 "최근 라탄 제품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발리 감성'이 유행하고 있는데 핵심이 라탄 소품이다. 실내 인테리어에 변화를 줘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덕분에 '라탄 공예'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단단한 등나무 줄기를 물에 적히면 유연해지는데 이를 여러 방형으로 움직이면서 문양을 잡고 모양을 만든다.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 성취감도 높다고.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박현주 씨(33)는 "연령대 상관없이 라탄 공예를 배우러 온다. 원데이 클래스부터 전문가 코스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데 한번 라탄의 매력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어 다들 오래 배우신다"며 "코로나 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데 취미생활로도 적격이다"고 말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하지만 라탄은 자연 소재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장기간 사용할 경우 라탄 사이에 먼지가 끼고 줄기가 갈라지면서 색이 변질될 수 있다.또 곰팡이, 해충의 위험도 있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마른 헝겊이나 솔 등으로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아마씨 오일 등 도마용 오일을 묻혀 닦아주면 기름막이 생겨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미니멀라이프 #비우는삶 #웨이스트제로곧 시작되는 2020년의 하반기.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돌아보자. 건강한 삶을 위해 스스로 세운 규칙이 있는가. 누군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누군가는 비우는 삶을, 누군가는 지구를 위한 행동을 계획했을 터다. 하지만 그 다짐이 5개월차에 무너지고 있다면, 다가오는 분기점인 6월을 준비하기 위해 '넷플릭스'를 켜자. 당신의 미니멀 라이프를 도와줄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사진=넷플릭스 캡쳐)1. 미니멀리즘 -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2016)"사람은 사랑하고 물건은 사용해요. 그 반대는 소용없으니까요."인상적인 대사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요약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미니멀라이프를 살기로 선택한 미국의 두 남성. 조슈아와 라이언은 공저 로도 이름을 알린 이들이다. 10평이 채 안되는 나무로 만든 오두막에서 두 사람은 산다. 미니멀라이프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빚 없는 삶'. 현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공감가는 지점이기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넓은 집에 살았더라면', '더 좋은 차를 탄다면', '내가 부자였더라면' 등의 '더 가짐'에 대한 가정으로 현재를 괴롭히며 산다. 두 사람은 적게 소유하니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빚과 불만이 동시에 줄어든다고 설파한다. 남들만큼 살기 위해,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하는 소비가 결코 심리적 만족을 채울 수 없다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감히 실천할 수 없었던 이야기에 '비움'에서 얻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2.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소비를 조장하는 세상.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당신의 물건들 중 살 때의 설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일본의 정리의 여왕이라 불리는 곤도 마리에가 등장하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리얼리티 쇼다. 그녀가 비움의 원칙으로 제안하는 단 한가지, '설렘'이다. 물건에 잠시 손을 얹고, 내가 여전히 이 물건에 설레는가 점검하는 것. 설레지 않는다면 과감히 비워내라고 그녀는 주창한다. 콘텐츠에서는 비우지 못해 불행한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집이 늘 엉망이 되어 스트레스가 늘어가는 부부. 아이는 매일 울고, 방 청소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곤도 마리에는 부부에게 "일단 우리를 지켜주는 집에게 감사하고 정리를 시작하자"는 말로 운을 뗀다. 정리되지 않는 집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놨던 부부에게 집이 문제가 아닌 마음의 여유가 없던 자신이 문제였음을 깨닫게 만든다. 정리의 힘은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콘텐츠다.3. 플라스틱 바다를 삼키다(2016)"지구 상의 모든 종은 생태계와 자연환경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지구를 지나가는 존재처럼 행동하죠."상태가 안 좋은 새끼 새가 토해낸 것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플라스틱 조각과 기름찌꺼기. 죽어 있는 바닷새의 위에는 243조각의 플라스틱 조각이 가득 들어있다. 차마 보고 있기 어려운 적나라한 장면들로 경각심을 울리는 다큐멘터리다. 지금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한 순간에도 1305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영화는 얘기한다. 단지 현상의 조명에서 그치지 않고 다큐멘터리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한다. "식료품은 종이로 포장하거나, 포장 없이 달라고 요구하세요.", "재활용하거나 새활용할 수 있도록 하세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이 지침들. 이 영화를 보며 지금의 소비가 결국은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건강 #우울증 #카페인(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 기간, 전국민의 무료함을 달래준 달고나 커피.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던 사람들도 호기심에 너도 나도 팔에 힘줄 세우고 커피를 저었다. 하지만 맛있다고 즐겨 마시다가 권장 카페인 섭취량을 훌쩍 넘을 수 있다. 게다가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자칫 우울감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우리나라 성인 기준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400mg 정도다. 원두커피 한 잔에는 110~150mg, 인스턴트 커피 1컵에는 60~108mg가 포함되어 있다. 커피 4~5스푼을 동량의 설탕, 뜨거운 물과 섞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는 한 잔에 적정 카페인 섭취량을 넘길 수 있다.정신과 전문의들은 정신과 치료 중에는 카페인을 되도록 멀리하도록 권한다. 카페인이 직접적으로 불안,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그보다 카페인이 신체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 때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마음 건강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불면증은 우울증과 깊은 관계가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우울감이 더해질 수 있다. 또한 카페인으로 인한 심박수 증가는 불안, 초조감 등의 부수적인 감정을 동반한다. 불안장애가 있는 이들은 카페인으로 인한 심박수 증가를 '증상'으로 느낄 수 있기에 카페인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달고나 커피 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 중 고함량의 카페인이 든 음료 역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피로회복 음료인 박카스D의 경우 음료 한 병당 카페인이 약 30mg 들어있고, 레드불의 경우 한 캔에 약 63mg, 콜라에도 한 캔에 23mg 정도가 들어 있다. 특히 박카스D에는 '이 약을 과량 투여할 경우 우울증 환자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1회 용량이 카페인으로서 500mg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사항에 적혀있다. 박카스에 함유된 무수카페인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적은 함량에도 천연 카페인보다 더 강한 작용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의외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간식도 있다. 바로 녹차아이스크림이다. 녹차 아이스크림 100g엔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우유 역시 일반적인 캔커피보다 고함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으니 마시기 전 반드시 확인을 해야한다.
#청년우울증 #정신건강검사 #마음건강술 기운에 기대 "나 힘들다" 한 마디 털어놓고선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목소리만 낸다.혹시 '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바로 마음건강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통계청이 발표한 '2018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 인구의 사망원인 가운데 1위가 자살이다.경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과 쉽게 말하지 못하는 가정사가 주된 이유였다.청년들의 자살은 사회경제적 손실도 막대한 만큼 정부에서도 2030세대들의 '마음건강' 돌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기발견·조기치료로 안타까운 죽음을 줄이겠다는 취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보건복지부는 기존 40대부터 받을 수 있었던 국가건강검진 정신검사(우울증 검사)를 20대부터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 지난 3월엔 검사 주기를 현행 10년 단위 실시에서 10년 중 원하는 때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발표했다.금액이 부담돼 상담을 주저했던 청년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출생연도 짝, 홀수 기준으로 대상자가 매년 달리 정해진다.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검진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또 각 지자체에도 '청년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시에서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는 2030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우울증, 공황장애, 진로 문제, 대인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전문 상담사를 일대일로 연계해준다.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지금까지 청년의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과 가정에만 맡겼다면 이제 공공이 함께 소통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상담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청년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 지역별 생활형 활력프로그램 연계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연만큼 시간의 변화를 바로 알려주는 게 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들꽃의 피고 지는 모습. 그 안에서 찾는 힐링이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근처 화단과 공원에서 만나는 들꽃들. 노란 꽃은 모두 개나리, 유채꽃으로만 아는 현대인을 위해 철따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4월에서 5월 초. 길을 걷다 어디선가 흩날리는 꽃향기에 반해 돌아본 적이 있는가. '라일락'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중수'다. 당신이 본 꽃은 라일락일 수도, 사촌 격인 수수꽃다리일 수도 있다. 둘 다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다른 종이다.라일락. (사진=클립아트코리아)전문가들도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만큼 두 꽃의 생김새는 비슷하다. 둘 다 작은 꽃이 무리지어 원뿔형으로 피어나며, 연보라빛깔을 띈다. 굳이 생김새를 구분하자면, 수수꽃다리의 꽃 빛깔이 더 진하다. 또, 나무의 잎은 수수꽃다리는 둥글게 생겼고, 라일락은 비교적 길쭉하게 생겼다. 5월말, 라일락과 수수꽃다리의 여리한 연보랏빛은 이제 졌지만, 매력적인 꽃향기를 뿜어내는 꽃은 또 있다. 바로 '개회나무'다. 향기만큼 이름마저 서정적인 앞서 두 꽃과는 달리 다소 무미건조한 느낌이다. 섬개회나무. (사진=국립생물자원관)하지만 꽃의 모습만큼은 5월의 신부만큼 하늘하늘하고 우아하다. 새하얀 흰 색도 아닌 여리한 아이보리빛깔의 꽃. 그 꽃이 발산하는 화사한 향기는 5월 말 6월초의 청량한 날씨를 물들인다.라일락은 한국에서 발견된 후 미국에서 종 등록을 한 뒤 한국으로 역수입된 품종이다. 하지만 개회나무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이라는 점도 다르다. 보통 산의 계곡에서 자라지만, 최근 조경수로도 인기가 높다. 비슷한 생김새에 흰색 라일락이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다. 다소 투박한 이름이지만 꽃과 향기만큼은 뒤지지 않는 우리꽃, 개회나무를 기억하자.
자연만큼 시간의 변화를 바로 알려주는 게 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들꽃의 피고 지는 모습. 그 안에서 찾는 힐링이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근처 화단과 공원에서 만나는 들꽃들. 노란 꽃은 모두 개나리, 유채꽃으로만 아는 현대인을 위해 철따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노랗게 들판을 물들인 유채꽃밭. (사진=클립아트 코리아)올해 제주에는 유채꽃으로 몸살을 앓았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일 것을 염려해 축구장 13개 크기의 꽃밭을 갈아 엎어 버린 것. 철마다 한강변 곁에 노란 꽃물결을 만들었던 구리시의 유채꽃 축제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너무도 유명한 유채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울상인 꽃도 있다. 유채만큼 풍성한 꽃무리를 자랑하진 않지만, 귀엽고 산뜻한 모습으로 산책길을 밝히는 '이 꽃'이다. 대부분의 '꽃알못'의 눈에 1m 남짓한 높이로 자라는 노란 꽃은 모두 유채로 보이기에 쉽게 오인받는다. 늦봄부터 눈 닿는 풀숲 어디에서든 흔히 반가이 샛노랗고 앙증맞은 고개를 내미는 꽃. 바로 '애기똥풀'이다. 생김새만큼이나 이름까지 깜찍하다.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줄기를 꺾어보면 알 수 있다. 꺾은 자리에 솟아 나오는 샛노란 즙이 꼭 애기똥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애기똥풀. 열매는 꽃이 진 자리에 길쭉한 모양으로 자라며, 잎과 줄기엔 잔털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름과 생김새 때문에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독성이 있는 풀이다. 예로부터 '백굴채'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쓰이며 진통제로 활용했다고 한다. 특히 위궤양 등의 위장 통증을 줄여주고, 항균작용도 뛰어나다. 때문에 민간요법으로 종기, 무좀, 사마귀 등의 피부질환에도 애기똥풀의 즙을 바르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쓰면 염증, 마비, 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꽃알못'을 위한 유채와 애기똥풀을 구분하기 위한 팁! 두 꽃 모두 꽃잎이 4개로 구성되어 있어 꽃 모양만으로는 쉽게 헷갈릴 수 있다. 꽃이 피어있는 모양을 보면 애기똥풀은 유채보다 조금 빈약한 모양새다. 잎과 줄기를 보면 확인하기 훨씬 쉽다. 유채는 매끈하고 솜털이 없으며, 길쭉한 잎사귀의 끝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모양새다. 애기똥풀은 잎 뒷면과 줄기에 잔털이 나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2018년 기준·현대경제연구원)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원두 소비량은 약 15만톤으로 세계 소비량의 2.2%, 세계 6위 규모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우리 인체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된다. 카페인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에서 중독물로 지정되지 않았다. 또 카페인에 대한 연구에서도 커피의 장기 음용에 따른 의존성이나 남용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분들이라도 중독성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카페인은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극제이며 약간의 이뇨작용을 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등의 각종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천식에도 효과가 있는데 카페인의 자극이 기관의 점액성 분비물을 마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화학적으로 찻잎에 들어있는 데테오필린과 유사한데, 이 약은 기침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성분이다. 또한 카페인은 고통스러운 편두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보통 하루 5-6잔 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단지 과다섭취자의 경우 단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카페니즘(불안, 초조, 불면, 두통, 설사)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일반적으로 사람에 따라 카페인 분해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몇 잔 정도를 마셨을 때 가장 상쾌한 기분이 되는 지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건강한 성인남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카페인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어린이나 간이 심하게 손상된 사람의 경우 3-4일 정도 남아있기도 한다.유난히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심장병, 위장병, 빈혈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한의학박사 김소형 원장이 유튜브 채널 ‘김소형 채널H’을 통해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을 소개했다.1. 역류성 식도염 환자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박준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식후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식도위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식후 커피는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꼭 마셔야 한다면 밥을 먹고 나서 30분 후에 마시길 권한다.빈혈환자에게 커피는 몸 안의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2. 빈혈 환자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혈중 페리틴(ferritin) 농도가 크게 감소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페리틴은 철 저장 단백질로 철분 결핍성 빈혈의 진단 기준이 되는데 농도가 낮을수록 신체에 저장되는 철분이 줄어든다. 흥미롭게도 녹차에서는 페리틴 수치의 변화가 없었다. 빈혈이 있다면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3. 당뇨병 환자커피 속의 카페인이 혈당조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커피를 마시면 혈당 수치가 상승한다. 건강한 사람은 상관없지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당뇨환자가 식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강하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당뇨병이 있다면 식사 후에는 가급적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4. 심혈관 질환 환자카페인 성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박을 빠르게 하고 긴장 상태를 유지시켜 혈압을 높인다. 특히 믹스커피에 함유된 당, 분말크림, 합성첨가물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하루 3∼5컵 미만의 커피 섭취가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어 설왕설래가 있기는 하다. 다만 약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는 다량의 카페인 섭취가 좋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자연만큼 시간의 변화를 바로 알려주는 게 있을까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들꽃의 피고 지는 모습. 그 안에서 찾는 힐링이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근처 화단과 공원에서 만나는 들꽃들. 노란 꽃은 모두 개나리, 유채꽃으로만 아는 현대인을 위해 철따라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사진=클립아트코리아)흔히들 꽃의 끝은 4월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4월의 '벚꽃엔딩'을 맞으면 진정한 꽃대궐은 5월부터 시작된다. 연한 빛깔의 청초함을 뽐내는 들꽃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키와 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얼굴을 내미는 꽃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5월의 백미는 코끝을 간질이는 아카시아 향기와 들판을 덮는 '이 꽃'의 향연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노랗고 동그란 꽃의 중심부, 그 둘레로 달린 하얗고 가느다란 꽃잎들. 꼭 계란후라이를 한 장 예쁘게 부쳐놓은 듯 하다. 하지만 일명 '계란꽃'으로 불리는 개망초와는 전혀 다른 꽃이다. 바로 이름도 아련한 '샤스타 데이지'다. 인내, 순진, 평화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해 여름내내 꽃을 볼 수 있다. '여름의 전령사'라 불리는 이유다. 구절초와도 비슷하게 생겼으나 다르다. 구절초는 9월 9일쯤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름처럼 가을에 꽃을 피운다. 꽃 좀 아는 이들은 '마거리트(옥스 아이 데이지)'와도 헷갈릴 수 있다. 둘 다 피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생김새는 거의 비슷하나 샤스타 데이지는 꽃의 중간 노란 부분이 볼록하고, 꽃의 지름과 키가 더 크다. 프랑스와 동양의 국화를 교배해 만든 계량종으로 우리나라의 자생종이 아니다. 19세기에 우라나라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자생력이 강하기 때문에 한 번 피면 무리를 이뤄 매해 자라난다. 샤스타 데이지의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은 영월의 하이원 리조트다. 바다처럼 드넓게 핀 샤스타데이지 꽃밭을 볼 수 있다. 꽃 수선화를 마당 가득 채워두고 청혼을 하는 이완 맥그리거가 등장하는 영화 의 명장면이 떠오른다. 여름까지 청순한 매력을 뽐내는 샤스타 데이지를 만날 수 있으니 시간 내어 들꽃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어린이날 #코로나19 #유해물질(사진=클립아트코리아)푸른 하늘도, 푸른 벌판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바깥 나들이도 어려운 상황인데 선물 고르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할 상황이다.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사람 모양 인형 완구(2만원 이하의 플라스틱 재질 장난감 16개)들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무더기로 검출됐기 때문이다.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SF유통 인형(Fashion Girl), 쿠쿠스 인형(Beauty Fashion models pretty girls), 태성상사 도도걸2 MCB-01, 대성상사 인형(8811, YBC-169-3), 쥬크박스 벨라 구체관절인형, 푸른팬시 뷰티걸 코디세트와 뷰티걸 인형, 티블루 에비의 패션 프린세스 등 9개 제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아이들의 피부, 눈, 점막에 자극을 주고 간 손상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을 8∼321배 초과해 검출됐다.특히 대성상사 인형(YBC-169-3)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카드뮴도 안전기준을 1.7배 초과해 검출됐다.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안정성 검사를 마쳤다는 표시를 기재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2개 제품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도 KC마크를 표시하지 않았고, 이 중 1개 제품은 어린이가 삼킬 수도 있다는 경고 문구도 표시하지 않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소비자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수입·판매업자에는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수용해 판매 중지와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용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KC마크를 확인하고 인형을 가지고 놀 때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황금연휴 #살인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고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치면서 바깥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안전을 위해 탁 트인 공원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숲 속 캠핑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코로나19'만큼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야생 진드기다.'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TFS) 감염병의 주요 요인이다.감염 확률은 약 0.5% 이하이지만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3~10일 동안 고열, 구토, 설사, 식욕 저하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심할 경우 혈뇨, 혈변 등 출혈 증상도 일으키며 경련, 의식 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만약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렸다면 핀셋 같은 도구를 이용해 피부 깊숙이 박혀있는 진드기를 떼어내는 것이 좋다.자칫 머리 부분은 남고 몸통만 떨어져 염증이나 균이 피부 속으로 침입해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구가 없거나 뒤늦게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잔디나 풀밭에 바로 앉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풀숲에서 용변을 보는 행위도 위험하다. 또 야생 동물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접촉은 금물이다.귀가한 후에는 옷을 털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카락, 귀 주변 등 꼼꼼하게 씻도록 한다.사용한 돗자리, 의자 등도 깨끗이 씻어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