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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 ‘뉴노멀 자연시대’] 자연면역력을 강화하는 비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에는 자연면역계와 획득면역계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연면역계가 활동합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모자라면 획득면역계가 출동합니다. 자연면역계는 상설 방어부대, 획득면역계는 비상시 동원되는 특별 방어부대라고 보면 됩니다.   자연면역계의 무기는 보체(補體), 리소좀, 인터페론 등의 가용성(可溶性) 물질이며 이 액상 물질들이 세균을 덮어 무력화합니다. 그리고 매크로파지(대식세포), 과립구(호중구), NK세포와 같은 세포성 물질도 있습니다. 이 중 특히 NK세포는 몸안을 순찰하면서 암세포 등을 발견하면 공격하고 파괴합니다. 우리 몸속에는 하루 약 5,000개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NK세포가 킬러T세포와 함께 이를 처리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 NK세포는 정신적 영향과 스트레스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이가 들면 줄어듭니다.   한편 획득면역계는 항체, T세포 등을 사용하여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공격하는 시스템입니다. 한번 병에 걸려 항체가 생기면 다음번 세균과 바이러스가 공격해올 때 지난번 만들어 놓은 항체를 내보내 즉각 격퇴합니다. 획득면역계를 담당하는 B세포나 T세포는 아주 강해서 나이를 먹는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 몸을 지텨줍니다. 획득면역계에도 액성면역과 세포성면역이 있으며, 각각 TH-1, TH-2라고 하는 세포가 담당합니다. 주역은 T세포입니다.   이처럼 우리 몸속에는 여러 기관이 면역에 관여하고 있으며 또한 면역에는 자연면역과 획득면역, 획득면역 중에도 액성면역과 세포성면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면역의 주력 부대는 혈중 백혈구입니다. 백혈구는 크게 단구, 임파구, 과립구로 나뉘는데, 그 아래에는 다양한 기능의 면역 담당 세포들이 있습니다. 백혈구의 종류는 외적을 발견하는 세포, 정보 전달 세포, 외적에 공격 명령을 내리는 세포, 외적을 공격하는 세포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면역 체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우리가 어떻게 면역력을 제대로 가질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고마운 역할을 하는 면역 체계를 우리가 좀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면역력 향상을 위해 현대의학도 많은 연구를 시도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많은 전문가들의 꾸준한 연구 개발로 총 26가지 항체가 포함된 초면역우유(hyper immune milk)를 시판하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논문을 통해 초면역우유의 놀라운 질병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면역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치료 기법들도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줄기세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황우석 박사팀이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나 그의 논문에 결격 사항이 드러나면서 보건당국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줄기세포 자체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 줄기세포에 대한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탁월한 결과 또한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편 면역과 관계되는 매크로파지와 관련한 면역 증강법이 우리 기술진에 의해 연구, 개발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해 자신의 면역세포를 추출하여 외부에서 증식한 후 이것을 다시 몸속에 되돌려 넣어 면역력을 키우는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수소의 임상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논문이 있습니다(2002년 기준으로 약 1,5000개). 주된 효과는 광범위한 항산화 작용입니다. 일단 수소는 어떠한 부작용도 보고된 바 없는 안전한 물질입니다. 수소를 복용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가스 형태로 흡음(吸飮), 마시기, 주사, 목욕 등이 있으며 방법에 관계없이 항산화 효과가 매우 탁월하게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수소는 항염증, 항알러지, 항세포사(anti-apoprotic)에 효과가 있고, 에너지 생산을 촉진합니다. 우리나라도 수소 활용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가 많이 풀린 상태라 임상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사실 면역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연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갖고 있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장내 환경을 잘 정비하고 유지하는 것인데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생활과 화려한 밤 문화, 폭식, 폭음, 수면 부족 등으로 체내 리듬도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 환경의 변화, 복잡한 업무와 인간 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로도 있습니다. 운동 부족도 이에 해당됩니다.   이런 요인들은 장내 환경을 망가뜨려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여기에 고령화까지 진행되면 면역력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저하된 자연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류는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의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갖춰 이들과의 전쟁에서 이겨왔습니다. 특히 균류, 곰팡이, 효모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베타글루칸의 강력한 면역증강물질 덕분에 각종 미생물의 공격에 반격할 수 있었습니다.   옛날 인간이 먹는 음식에는 효모, 곰팡이, 균류 등이 묻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농약, 비료 사용이 늘어나 이들을 없애버림으로써 자연면역력이 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청결사회’가 우리 몸속에 필요한 것들을 추방함에 따라 면역력 저하가 더욱 심해진 것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나 면역 시스템은 만 년 전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은 문명사회를 살아가며 자연과 유리된 생활을 하고 있지요. 면역력 저하는 필연적인 결과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만 년 전의 생활환경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다면, 몸의 반응은 급속히 활기를 띠고 면역력도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니 되도록 자연 속에서 기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러한 맥락에서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기농 식품 외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품으로 특히 많은 학자들이 벌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수액 등으로 만들어진 프로폴리스는 항균 작용이나 항암.항염 작용 외에도 강력한 면역 활성화 작용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면역이나 모든 인체 방어 시스템이 약해집니다. 더구나 인류가 이렇게 오래까지 살아본 역사가 없습니다. 그러니 초고령자에 대한 인체 방어 시스템을 새로이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이러한 상황에서 고령자의 면역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 강화 방식 그리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가 많을수록 감염 경험이 축적되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전술 능력이 탁월해진다. 한마디로 백전노장의 지혜다.- 노화로 자연면역이 약해지더라도 획득면역을 담당하는 B세포나 T세포는 기본적으로 강한 상태를 유지해 고령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나이가 들어도 점막 주변 임파 조직의 면역 능력은 유지된다. - 나이가 들면 암 발생률은 증가하지만, 암세포의 활성도나 기능은 감소한다. 따라서 암세포의 증식률도 떨어진다. - 무리한 생활을 하지 않고 평소 면역에 대해 신경을 쓰며 생활습관을 잘 다듬어야 한다. - 유전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환경이나 생활습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등을 보충해 영양 균형을 잘 맞춘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한다. - 보람 있는 일을 함으로써 활기차고 긍지 넘치는 생활을 한다. - 효소를 아껴 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칼럼|관리자| 2020-10-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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